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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인간이라는 족속이란
끼리끼리 논다더니 정말… 엉뚱한 사람도 연애는 한다? 돈과 권력에는 무조건 복종하라! 사람을 골탕먹인 도둑, 고양이를 골탕먹인 도둑 허풍쟁이의 실연 이야기 |
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나츠메 긴노스케 夏目 金之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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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물은 직감적으로 사물의 적합성 또는 부적합성을 예지한다.' 진리는 벌써 두 가지나 깨달았지만 떡이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서는 기분이 털끝만큼도 좋아지지 않았다. 이빨이 떡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빠질 것처럼 아팠다. 빨리 물어뜯어서 도망치치 않으면 식모가 온다. 아이들 노래소리도 멎은 것 같았다. 분명 이제 부엌으로 달려올 것이다. 힘들다 못해 꼬리를 이리저리 흔들어 보았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귀를 쫑긋 세워 보기도 하고, 납작 눕혀 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생각해 보면 꼬리나 귀는 떡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결국 그것들을 흔들거나 세우거나 눕히거나 해도 모두 헛수고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만두었다. 얼마 후에야 간신히 앞발의 도움을 빌어서 떡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오른쪽 앞발을 들어서 입 주위를 문질러 보았다. 문지르는 정도 가지고 처치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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