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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을 펴내며─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 1910s 001 조석진 노안 002 안중식 산수 003 고희동 자화상 1920s 004 채용신 고종황제 어진 005 김은호 애련미인도 006 이도 기명절지 007 이상범 초동 008 이종우 누드(남자) 009 김주경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 010 이일 시골 소녀 011 김종태 노란 저고리 1930s 012 임용련 에르블레 풍경 013 서동진 뒷골목 014 도상봉 성균관 015 이마동 꽃다발이 있는 정물 016 구본웅 친구의 초상 017 김기창 가을 018 이용우 점우청소 019 김복진 미륵불 020 김중현 춘양 021 윤승욱 피리부는 소녀 022 장우성 승무도 023 김환기 론도 024 오지호 남향집 025 이대원 뜰 026 이인성 계산동 성당 027 정찬 공작 1940s 028 최재덕 농가 029 허백련 춘경산수, 하경산수, 추경산수, 동경산수 030 진환 혈 031 윤효중 현명 032 허건 목포 교외 033 김경승 소년입상 034 이유태 인물일대-탐구, 인물일대-화운 035 김기 향가일취 036 김정현 농촌풍경 037 성재휴 고사 038 정종여 오세창 선생 초상 039 류경채 폐림지 근방 040 임군홍 고궁 041 이쾌대 여인 초상 [이하 생략] |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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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배朴鍾培(1935~)는 한국 현대 추상조각을 대표하는 조각가이다. [...] 1981년에 제작한 ?고딕체?는 위로 향한 계단 형상의 청동 조형 작품으로 수직적 형태의 외형에서 리듬과 질서가 느껴진다. 상승감이 느껴지는 기하학적인 작품의 형태는 건축적 조각과 같이 공간을 구성하고 물리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매우 구축적이다. 마치 건축의 한 부분을 이루는 계단과도 같은 형상이지만 작품을 자세히 보면 계단의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노출되어 실제 계단과 같이 사실적인 표현 형태는 아니다. 오히려 상승과 하강, 앞면과 뒷면의 대비적 효과로 긴장감을 준다.”
--- p.278 “서세옥의 이러한 조형미의 근간이 되는 기법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부감시 기술 때문이다. 모든 인물들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여백에 대한 인식과 공간 활용이 매우 남다르게 보여진다. 색채를 금하고 생략과 강조 그리고 단순한 붓 한 획으로 많은 내용을 함축해내는 역량이 서세옥 작품의 특징이다.” --- p.358~359 “양혜규의 작품은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과 관찰에서 작업의 발상이 시작된다. 정치적인 이슈에서부터 지극히 소소한 일상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주변을 이루는 모든 상황들이 발상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그것은 골똘한 사고, 불현듯 스치는 생각, 묘하고 모호한 감각, 그리고 모종의 기억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가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일상적인 오브제들, 빨래 건조대에서부터, 편지 봉투의 패턴, 블라인드, 전구, 실타래 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작품의 재료가 되고, 이들은 빛, 열기, 바람, 향기, 리듬, 소리와 같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그 존재를 투과시킨다.” --- p.5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