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드라이브
정해연
&(앤드) 2025.03.25.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6주
가격
13,000
10 11,700
크레마머니 최대혜택가?
10,200원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상세 이미지

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김혜정]
[노균탁]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YES24 e-연재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을,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수상했다. 데뷔작 『더블』을 시작으로 드라마화된 『유괴의 날』을 포함한 ‘날’ 시리즈, 『드라이브』 『매듭의 끝』과 같은 장편소설을 여럿 출간했고, 특수 설정 스릴러 『못 먹는 남자』와 블랙 유머를 가미한 반전 활극 『2인조』, 네 가지 장르를 담은 엔터테인먼트 소설집 『불빛 없는 밤의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YES24 e-연재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을,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수상했다.

데뷔작 『더블』을 시작으로 드라마화된 『유괴의 날』을 포함한 ‘날’ 시리즈, 『드라이브』 『매듭의 끝』과 같은 장편소설을 여럿 출간했고, 특수 설정 스릴러 『못 먹는 남자』와 블랙 유머를 가미한 반전 활극 『2인조』, 네 가지 장르를 담은 엔터테인먼트 소설집 『불빛 없는 밤의 도시』를 엘릭시르에서 펴냈다. 『처음이라는 도파민』 『한강』 등 여러 앤솔러지를 비롯해 여성 미스터리 소설집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 미스 마플 클럽 소설집 『파괴자들의 밤』 등 다양한 기획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혀온 만큼 흥미로운 설정과 뛰어난 가독성은 작가의 고유함이자 압도적인 장점이다. 이를 오롯이 담아낸 대표작 『홍학의 자리』는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할 걸작'이라는 평과 함께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했다.

정해연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36g | 108*188*16mm
ISBN13
9791194643197

책 속으로

장 경위의 맞은편에 앉은 남자가 분명 연희를 그렇게 만든 사람일 것 같았다. 심장이
달음박질을 쳤다. 혈류가 빠르게 돌았다. 눈이 튀어 나올 것 같은 압력이 느껴졌다. 그래도 확인은 필요했다.
“이 사람이…. 이 사람이.”
--- p.28

“당신이 살아갈 세월하고, 우리 연희의 시간하고 같아? 우리 연희가 뭐가 될 줄 알고? 우리 연희는 좋은 애로 컸을 거야. 대학을 가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갔겠지. 연애도 했을 거야.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아이였다고!”
--- p.50

“얼마나 반짝이면서 살아갔겠어! 자기 일을 하면서 살았을 거야. 그 애가 이 나라에 어떤 일을 해줄 줄 알고! 그 애가 어떤 사람이 됐을 줄 알고? 그 애가… 그 애가…. 그 애가 낳았을 아이는 또 얼마나….”
혜정은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그 아이의 모든 가능성을 이 노인이 빼앗았다. 사죄하고 살겠다는 이 노인의 시간을 빼앗아 연희에게 줄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하고 싶었다.
--- p.51

혜정은 이 집을 자신의 마지막 집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아이들을 키우고, 연희를 결혼시키고, 연우가 군대를 다녀올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모두 독립하고 나면 이 집에 둘이 남아서 단란하게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음에 들던 집이 이제는 지옥이 되어버렸다.
--- p.57

“연희 장례식에 가해자가 온 것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질 거래. 사고 자체도 단순 운전미숙이고, 초범이라 징역형을 최대로 받아봐야 1, 2년이래.”
혜정은 입을 벌렸다. 연희의 인생은 통째로 날아갔는데 징역 1, 2년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 p.78

자신은 죄인이었다. 저 사람을 저렇게 짐승처럼 울부짖게 만들었다. 그들에게서 생때같은 자식을 빼앗아 갔다. 길가에서 허망하게 죽도록 만들었다. 처참하고 지독한 죽음이었다. 그 모든 것이 자신이 한 일이었다.
--- p.41

“왜 그러셨어요. 아버님. 왜 그러셨냐고요. 조금만 조심했으면 됐잖아요, 네?”
균탁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 p.87

“이 집, 제 청춘을 바쳐서 겨우 샀어요. 그것도 현관 앞 요만큼만 제 거고요. 다 은행 집이에요. 아버님이 누운 이 방도 은행 거고요. 근데 그 코딱지만 한 현관이라도 뺏어야 속이 시원하셨어요?”

--- p.87

출판사 리뷰

이 책에는 뒤표지가 없습니다. 책을 뒤집으면 또 다른 앞표지가 나타납니다.
이는 소설이 피해자와 가해자 양측의 입장에서 깊이 고민해야 할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도 결국 모두에게 불행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사건,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무엇을 논의해야 할까요?

[김혜정]


“실수는 남의 발을 밟은 게 실수야.
물을 엎지른 게 실수라고! 누굴 죽이는 게 아니라!”
김혜정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행정복지센터에 출근해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편으로부터 딸 연희가 죽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현실을 부정하며 병원으로 달려간 혜정은 영안실에 누워 있는 연희의 처참한 시신을 확인하고 혼절해버린다. 정신을 차린 후 경찰서로 달려가 조사를 받고있는 한 노인을 목도한다. 범인은 70대 노인이다. 순간적으로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를 헷갈리는 바람에 버스 정류장에 있던 연희를 차로 치어 죽인 것이다. 혜정은 노인을 붙잡고 오열한다. 그 와중에 남편 영준은 슬픔을 삼키며 장례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청천벽력 같은 딸의 죽음 앞에서도 그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했다. 형사는 가해자가 사고를 차량의 결함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했다. 연희의 장례식장에 찾아온 가해 운전자 노균탁은 혜정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전 정말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혜정은 그 말을 듣고 분노가 폭발한다. 딸 연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찬란한 가능성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였다. 대학을 가고 연애를 하고 반짝이며 살아갔을 것이다. 혜정은 노인을 용서할 수 없었다.

[노균탁]


“전, 정말…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생각했습니다.”
76세의 노균탁은 손자를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버스정류장을 들이받는다. 살짝 핸들을 돌리며 피한다고 발을 뻗는 순간 세상이 뒤집혀버렸다. 정신을 잃었던 균탁은 나중에서야 자신이 정류장에 있던 여중생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70대 노인이 운전하는 차에 10대 청소년 치여 사망] 언론과 매체에 기사가 쏟아진다. 일부러 나이를 언급한 자극적인 기사에 댓글은 온통 노인 균탁을 탓하고 저주하는 글로 뒤덮힌다. 균탁 역시 매일 밤마다 죽은 소녀의 꿈을 꾼다. 딸과 사위는 법원 공탁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팔아야 할 상황에 놓인다. 이것을 알게 된 균탁은 집안에서조차 설 자리가 없다. 피해자 가족과의 합의 문제로 딸과 사위는 갈등을 겪는다. 균탁은 살아 숨 쉬는 것조차 지옥 같다.

작가는 시종일관 불행한 사고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설의 주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한가운데를 관통한다. 숨막히는 이야기의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작가가 던진 묵직한 돌직구에 심장을 얻어맞은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브레이크 없는 소설 [드라이브]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작가의 말

나는 운전을 한다. 눈이 나쁜 편이고, 겁도 많아서 운전을 즐겨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작업실에 출퇴근하는 편리함에 젖어 있기는 해서 언젠가 운전을 그만두게 되면 불편하겠지, 하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60세가 되면 그만둘 생각이다. 그때는 더 눈도 나빠져 있을 것이고, 반응 속도나 순간적인 판단력도 떨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노인은 운전할 자격이 없다, 라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노화는 도로 위에서 충분히 위험인자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2024년에도 많은 노인 운전사고가 있었다. 물론 그 수를 훨씬 웃도는 젊은이들의 운전사고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가 아니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우리는, 사회는 고민해야 한다. 현행으로는 노인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약 10만 원 정도의 보상금을 준다고 한다. 그 정도로는 운전면허를 반납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노인은 택시를 잡기도 힘들고 버스를 타는 일도 녹록지 않다. 대중교통에서 그들은 때때로 불청객이 된다. 그러니 운전대를 잡는다. 눈이 나쁘기는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운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날,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어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니 오늘도 운전석에 앉는다.

그런 상황에서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일은 개인의 책임감에 기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운전하는 노인 인구가 늘고 그로 인해 불행한 사고들이 생겨난다.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시점을 다 다루었다. 가해자에게도 사정이 있었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 이런 불행한 사고가 양쪽 모두의 가정을 파탄 내는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특별히 어떤 사건을 토대로 쓰인 글은 아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뜨거운 여름에 쓰기 시작해 해를 넘기고서야 출간하게 되었다. 이 소설의 출간을 결정해주신 출판사에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쥐고 있는 당신께 감사드린다.

정해연

리뷰/한줄평40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9.8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채널예스 기사1

  •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기까지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기까지
    2025.04.14.
    기사 이동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