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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 비터 - 정해연
퍼펙트 해트트릭 - 전건우 18.44 - 정명섭 카이의 뜻대로 - 조영주 마인드 스포츠에 필요 없는 재능 - 장강명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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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리는 스포츠 에이전시 파워코퍼레이션의 고충처리팀 소속이다. 말 그대로 선수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가능한 한 처리해주는 일을 한다.
---p.10 “민혜원 선수랑 할 얘기가 있어서요. 제가 좀 남아달라고…….” 거기까지 말했을 때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 연습장의 나무문 너머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이 들렸다. 워낙 급작스러운 소리라 여리가 놀라 몸을 움츠릴 정도였다. 무척이나 절박하고 고통에 찬 소리였다. ---p.19 축구장 전체를 날려버릴 만한 위력의 폭탄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이 당나귀 임찬기라는 사실, 그게 제일 문제였다. ---p.100 임찬기의 인생 전반전은 꽤 훌륭했다. 개똥 같은 후반전에 비하면 훨씬. 물론 아쉬운 구석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한창 잘나갈 때 해외 빅 클럽으로 이적하지 못했던 게 대표적인 실책이었다. 그럼에도 임찬기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 수요, 국제 대회 최다 골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았다. ---p.101~102 “처음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해서 현장을 확인했을 때는 포수석 주변으로는 아무 발자국도 없다고 했어. 오직 더그아웃에서 걸어 나온 대웅 선배의 스파이크 자국밖에는.” ---p.170 은퇴한다는 뉴스가 한 줄이라도 나오면 그나마 행복한 편이었다. 나이를 먹고 부상이 많아지면서 이리저리 치이고 2군에 박혀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많은 선수들이 자기는 아직 팔팔하다면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한다. 그러다가 방출되고 사라지는 것이다. 대웅 역시 어떻게든 방출되지 않기 위해서 연봉을 깎아가면서 팀을 옮겼다. ---p.192 재민은 이스텔라의 핸드폰을 빼앗아 바로 SNS의 새 글을 지웠다. 하지만 팔로워가 백만 명이 넘는 이스텔라의 새 글에는 이미 만 개 이상 ‘좋아요’가 눌린 상태였다. ---p.227 설치프로그램을 선택하자 계약서 및 개인정보 공유를 허락해달라는 긴 안내문이 떴다. 그러지 않으면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말에 재민은 늘 그렇듯 대충 훑은 후 모두 ‘예’를 선택했다. ---p.239 피부 삽입형 전화기로 본부장을 부르고, 손바닥 위에 입체 영상이 나오게 했다. 보아하니 전화를 받은 것은 이윤수 본부장 본인이 아니라 그의 생각과 말투를 학습한 AI 아바타였다. 인상이 부드러운 걸로 구분할 수 있었다. ---p.292~293 대국 내용도 굉장했다. 수읽기 능력도 대단했고 국지전에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양보하는 듯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이익을 챙기는 차가운 감각은 믿어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아글라야가 바둑을 두는 모습을 본 기사들은 ‘인간이 두는 것 같지 않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p.294 바둑은 묘한 게임이다. 즐기는 사람 숫자는 e-스포츠보다 훨씬 적지만, e-스포츠를 포함해 마인드 스포츠라는 장르를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바둑이 거기에 들어가며, 심지어 대표격이 된다. 고상한 분위기, 전통, ‘인류가 만든 최고의 두뇌 게임’이라는 바둑의 아우라와 대중의 존중을 바라는 마인드 스포츠 산업 종사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p.32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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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장르문학 대표 작가들, 한 팀이 되다***
***독자들의 종이책 출간 요청 쇄도*** 공정한 승부의 세계를 뒤흔든 다섯 개의 사건 경쟁과 욕망 뒤에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장강명, 전건우,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한국 대표 장르문학 작가들이 뭉쳐서 완성한 하나의 작품 스포츠의 세계는 공정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일들이 때론 일어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부가 끝난 뒤에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다. 악성 루머, 협박, 선수의 심리적 위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음모와 예상치 못한 죽음까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스포츠 산업의 이면에는 언제나 또 다른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보이지 않는 경기를 무대로 한국 장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장강명, 전건우,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가 힘을 모아 펼쳐낸 이야기다.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장강명의 시선, 긴장감 넘치는 전건우의 서스펜스, 정교한 플롯을 구축하는 정명섭의 미스터리, 독자의 허를 찌르는 정해연의 반전, 인간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조영주의 감성이 어우러져 한 권 안에서 전혀 다른 다섯 가지 재미를 경험하게 한다. 다음 이야기를 펼칠 때마다 새로운 경기가 시작되는 듯한 신선함을 오롯이 전한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그 안팎에서 벌어지는 그보다 더 위험한 싸움 소설의 중심에는 '파워코퍼레이션 고충처리팀'이 있다. 이 특별한 부서는 선수들의 멘털 관리부터 사생활 문제, 계약 갈등, 팬과의 분쟁, 경기 외 사건까지 그 어떤 문제도 외면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단순한 상담이나 중재가 필요해 보였던 사건들이 점차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사소한 균열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진다. 한 선수의 불안은 의문의 죽음으로 연결되고, 성공을 향한 집착은 치명적인 범죄를 낳는다. 모두가 믿었던 진실은 뒤집히고, 경기장의 영웅들은 어느새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농구 코트에서는 승부보다 더 치열한 심리전이 벌어진다. 축구 경기장에서는 한창때를 지나버린 선수를 둘러싼 충격적인 사건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야구장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의 공간이 되고, 테니스 코트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추적이 이어진다. 여기에 정적으로 보였던 바둑의 치열한 승부 세계까지 더해지면서 스포츠 팬이라면 익숙한 경기장의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장르소설 독자라면 사건을 추적하는 재미와 예측을 뒤엎는 반전을 마음껏 즐기게 된다. 스포츠를 둘러싼 경쟁과 욕망, 명예와 돈, 성공과 실패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독자들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미스터리를 마주하게 된다. 종이책 출간 요청 쇄도!독자들의 소장욕을 자극한 매혹적인 미스터리 이 책이 밀리의서재에서 선공개되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고충처리팀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단편마다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버무려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각 작가들의 개성이 뚜렷해 읽는 재미가 있다" 등 리뷰를 남긴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의 신선한 소재와 압도적인 몰입감에 매료됐다. 경기가 펼쳐지는 공간과 경기장 밖의 숨은 사연들, 그 안팎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 그리고 각 단편의 촘촘한 서사가 만나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페이지터너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모두가 공정한 승부를 믿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진실을 감추고, 누군가는 욕망을 숨긴다. 그렇게 스포츠의 가장 뜨거운 순간 뒤에서 진실을 둘러싼 또 다른 게임이 시작된다. 소름이 돋을 만큼 치열하고 위험한 경기가 여름의 끝에서 독자들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