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판 박사 K의 비밀 | 김영주 … 8
내가 빛나는 이유 | 음민서 … 72 슈퍼 덩크 | 정명섭 … 118 |
김영주의 다른 상품
정명섭의 다른 상품
김상욱의 다른 상품
|
“너한테 첼로가 너무 큰데? 연주회가 코앞인데, 하필 지금 악기를 바꿔서는…….”
--- p.11 아쉬운 마음에 사용 후기 게시판을 들여다보았다. 진짜 키가 자랐다는 후기들이 넘쳤다. 읽고 있자니, 150만 원이 없어서 키가 자랄 기회를 빼앗긴 것 같았다. --- p.27 내게 필요한 건 시간이었다. 분명 일주일만 더 쓰면 키가 자랄 것이다. 아니, 꼭 자라야만 했다. 그래야만 다음 달에 있을 송년 연주회에서 새로 산 풀사이즈 첼로로 솔로 파트를 근사하게 연주할 수 있다! --- p.46 노래하고 싶은 마음과 들려주기 두려운 마음, 나는 늘 팽팽히 당겨진 줄 사이 어딘가에 서 있었다. 오늘, 누군가 그 줄을 건드렸다. --- p.78 여기에 있는 아이들은 길게는 수년간 데뷔를 준비해 왔다. 그런 아이들에게 ‘키 큰 초보’인 나라는 존재는 재앙처럼 느껴질 것이다. 게다가 대표님의 기대까지 받고 있다니……. --- p.87 처음으로 깨달았다. 내가 꿈꾼 것은 무대가 아니라, 노래하는 내 모습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들어 주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저 내 목소리로,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 p.105 무서운 속도로 자라다 보니 초등학교 6학년인데 키가 185센티미터였다. 외할머니는 에이든을 볼 때마다 잘 크고 있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에이든은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는 것도 부담스럽고 무릎도 쑤셔서 딱히 기쁘지 않았다. --- p.121 “너는 키가 커서 리바운드를 잘 잡아 줄 수 있잖아. 나는 키가 작고, 승택이도 수비가 좋은 편은 아니라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딱 네가 들어온 거지.” --- p.142 농구를 열심히 하면서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지던 큰 키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 여전히 실력은 동우나 승택이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했지만, 키가 큰 게 농구 하는 데 유리했기 때문이다. --- p.145 |
|
〈성장판 박사 K의 비밀〉
첼로 합주에서 솔로를 맡은 도윤이는 풀사이즈 첼로를 쓰는 현우를 부러워해, 몸에 맞지 않는 큰 첼로로 바꾼다. 하지만 연주가 뜻대로 되지 않자 키를 키우기 위해 〈성장판 박사 K〉 홈페이지에서 성장 파동 램프를 무료 체험 신청하는데……. 〈내가 빛나는 이유〉 남들보다 키가 큰 재인이는 사람들 눈을 피해 공원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하다 아이돌 연습생으로 캐스팅된다. 데뷔 오디션을 준비하며 큰 키 때문에 조에 피해를 줄까 봐 열심히 연습하지만, 대표는 재인이의 키와 외모를 앞세워 센터를 맡기고 노래 비중을 줄인다.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었던 재인이는 아이돌과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놓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슈퍼 덩크〉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이든은 185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와 외모 때문에 전학 온 학교에서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다 농구를 계기로 승택, 동우와 가까워져 함께 운동회 농구 경기를 준비한다. 우연히 학교의 전설로 전해지는 ‘슈퍼 덩크’를 알게 되어 덩크 슛을 연습하지만, 아버지의 이직으로 갑자기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농구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는데……. |
|
키가 커도, 작아도 고민이 되는 아이들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에게 키는 성장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신체적 특징이다. 키가 작은 어린이는 또래보다 빨리 크고 싶어 하고, 반대로 또래보다 키가 큰 어린이는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자신의 몸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크든 작든 자신의 의지대로 바꾸기 어려운 키는 충분히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키가 고민이 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키 얘기 좀 그만해』는 ‘작아서 크고 싶다’는 익숙한 고민에만 머물지 않는다. 친구를 이기고 싶은 마음에 몸에 맞지 않는 큰 첼로를 고집하는 도윤, 큰 키 때문에 아이돌 기획사에서 원치 않는 역할을 요구받는 재인, 큰 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다가 농구를 하게 된 에이든이 등장하는 세 이야기는 키 자체보다 자신의 키로 인해 어떤 상황을 겪고, 그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주목한다. 첼로, 아이돌, 농구로 풀어낸 서로 다른 키 고민 『키 얘기 좀 그만해』는 ‘키’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던 작가들이 “키와 관련된 단편 동화를 써 보자.”라며 의기투합한 앤솔러지다. 지금의 초등학생들에게 “키 얘기”는 과거보다 더 심각한 고민거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영주 작가가 쓴 〈성장판 박사 K의 비밀〉의 도윤이는 친구를 앞서고 싶은 마음에 자기 몸에 맞지 않는 풀사이즈 첼로를 고집한다. 큰 첼로를 잘 연주하기 위해 키를 키워야겠다고 생각한 도윤은 성장판 박사 K의 홈페이지를 발견하고 ‘성장 파동 램프’ 무료 체험에 나선다. 음민서 작가가 쓴 〈내가 빛나는 이유〉의 재인이는 큰 키와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아이돌 그룹의 센터로 지목되지만, 자신이 보여 주고 싶은 노래보다 외모와 이미지를 앞세우라는 요구에 부딪힌다. 정명섭 작가가 쓴 〈슈퍼 덩크〉의 에이든은 성장통으로 무릎이 아픈 데다 큰 키가 자신에게 어떻게 유리한지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농구를 시작하면서 큰 키와 긴 팔다리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 간다. 몸에 맞는 크기가 중요한 첼로, 외모와 이미지가 상품성이 되는 아이돌, 큰 키가 강점으로 작용하는 농구. 서로 다른 세 가지 소재가 앤솔러지만의 읽는 재미를 더한다. 키보다 중요한 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키 얘기 좀 그만해』에서는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아이들의 키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현재 키를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도윤이는 키 크기에 연연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중요한 것은 악기의 크기가 아니라 매일 차근차근 노력하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 재인이는 아이돌 데뷔의 기회를 앞두고 남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르는 길을 선택한다. 큰 키의 쓰임을 알지 못했던 에이든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농구를 하며 자신의 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처럼 『키 얘기 좀 그만해』는 서로 다르지만 닮은 세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키는 자신의 특징 중 하나일 뿐, 자신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자기 키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마음을 졸여 본 어린이라면, 이 책을 통해 키에 대한 고민을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교과 연계 국어 5학년 1학기 〉 2.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 6학년 1학기 〉 6. 내용을 추론해요 국어 6학년 2학기 〉 1. 작품 속 인물과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