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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의문의 실종 - 07
2. 맨체스터 티 파티 - 18
3. 곤경에 빠진 존 바턴 - 27
4. 앨리스의 사연 - 38
5. 공장 화재 - 젬 윌슨, 구조에 나서다 - 55
6. 가난과 죽음 - 78
7. 거절당한 젬 윌슨 - 102
8. 가수로 데뷔한 마거릿 - 113
9. 바턴의 런던 이야기 - 135
10. 돌아온 탕아 - 158
11. 해리 카슨의 드러난 의도 - 176
12. 앨리스의 아이 - 195
13. 여행자의 이야기 - 208
14. 가엾은 에스더와 젬의 대화 - 222
15. 경쟁자들의 폭력적 만남 - 239
16. 공장주와 노동자의 만남 - 256
17. 바턴의 야간 임무 - 271
18. 살인 - 287
19. 살인 혐의로 체포된 젬 윌슨 - 305
20. 메리의 꿈과 깨달음 - 323
21. 에스더가 메리를 찾아온 이유 - 334
22. 알리바이 입증을 위한 메리의 노력 - 348
23. 소환장 - 363
24. 죽어 가는 사람 곁에서 - 380
25. 윌슨 부인의 결심 - 392
26. 리버풀행 - 404
27. 리버풀 부두에서 - 410
28. 어이, 존 크로퍼! - 422
29. 젬에 대한 기소장 - 433
30. 좁 레그의 거짓말 - 442
31. 메리가 그날 밤을 보낸 방법 - 449
32. 재판과 평결 - 457
33. 고이 잠드소서 - 483
34. 귀향 - 501
35.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소서 - 519
36. 던콤 씨와 젬의 대화 - 538
37. 살인 사건의 전말 - 548
38. 결말 - 561

옮긴이의 글_관심과 사랑으로 계층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까 - 569

저자 소개 2

엘리자베스 개스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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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Gaskell

영국 빅토리아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영국 런던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났으나,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너츠퍼드의 이모 집에서 성장했다. 젠트리 계층의 여성에게 주어졌던 전통적인 교육을 받았으나 아버지와 이모의 권장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즐겼다. 1832년 유니테리언 목사인 윌리엄 개스켈과 결혼하여 맨체스터에 정착한 뒤 남편을 도와 빈민구제 등의 사회사업에 힘쓰고 어머니로서의 삶에 충실하다가, 삼십대 후반에 어린 아들을 잃은 뒤 극심한 슬픔을 잊기 위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이때 탄생한 작품이 빈민의 비참한 생활과 노동자의 참상을 그린 장편 『메리 바턴』(1848)이다.
영국 빅토리아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영국 런던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났으나,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너츠퍼드의 이모 집에서 성장했다. 젠트리 계층의 여성에게 주어졌던 전통적인 교육을 받았으나 아버지와 이모의 권장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즐겼다. 1832년 유니테리언 목사인 윌리엄 개스켈과 결혼하여 맨체스터에 정착한 뒤 남편을 도와 빈민구제 등의 사회사업에 힘쓰고 어머니로서의 삶에 충실하다가, 삼십대 후반에 어린 아들을 잃은 뒤 극심한 슬픔을 잊기 위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이때 탄생한 작품이 빈민의 비참한 생활과 노동자의 참상을 그린 장편 『메리 바턴』(1848)이다. 이 작품은 노동자 문제에 대한 참신한 접근으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목사였던 그녀의 남편은 자선 단체를 운영하며 빈민층을 교육했고, 그들 부부는 찰스 디킨스, 존 러스킨, 샬럿 브론테 등 당대 작가, 저널리스트, 사회개혁자들과 교류했다.

적극적인 인도주의자였던 개스켈은 찰스 디킨스의 잡지 [하우스홀드 워즈]에 연재한 『남과 북』에서 고용주와 노동자들, 기득권자와 소외된 자들이 사회적 화해를 이루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사회소설가로서 입지를 확실히 했다. 또한 샬럿 브론테와 친분을 쌓고 평생지기 친구가 되었으며, 전기 『샬럿 브론테의 생애』를 쓰기도 했다.이 작품은 뛰어난 문학작품인 동시에 가치 있는 전기기록이다.

인간의 선의와 종교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19세기의 사회문제와 당대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개스켈은 만년까지 『실비아의 연인들』『사촌 필리스』 등의 장편소설과 수십 편에 달하는 중·단편을 발표했다. 1865년 『아내와 딸들』 완성을 앞두고 갑자기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미완성 유고는 1866년에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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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肄泫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독서와 글쓰기에 마음을 뺏겨 10년 가까이 다니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블랙 쉽: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워라』, 『지루함의 심리학: 지루함이 주는 놀라운 삶의 변화』, 『리볼트: 세계화에 저항하는 세력들』, 『쿠데타, 대재앙, 정보권력: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새로운 신호들』,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자본주의 키워드 50』, 『정치는 어떻게 시간을 통제하는가?』, 『침묵하지 않는 사람들』 등이 있으며, 철학 잡지 『뉴필로소퍼』 한국어판 번역에 참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독서와 글쓰기에 마음을 뺏겨 10년 가까이 다니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블랙 쉽: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워라』, 『지루함의 심리학: 지루함이 주는 놀라운 삶의 변화』, 『리볼트: 세계화에 저항하는 세력들』, 『쿠데타, 대재앙, 정보권력: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새로운 신호들』,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자본주의 키워드 50』, 『정치는 어떻게 시간을 통제하는가?』, 『침묵하지 않는 사람들』 등이 있으며, 철학 잡지 『뉴필로소퍼』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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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72쪽 | 138*214*35mm
ISBN13
9791138388764

책 속으로

“우리 애가 죽어갈 때, 아이의 생명을 구할지도 모를 와인이나 수프를 가져다준 부자가 하나라도 있던가? 몇 주나 일자리는 없고, 된서리가 내리고 살을 에는 동풍이 부는 겨울은 오는데, 땔감도 이불도 없이 앙상한 뼈들이 드러날 정도로 다 해진 옷을 입고 있을 때, 어느 부자가 자신이 믿는 종교에 가르침에 따라 재물을 나눠주던가?”
--- pp.14-15 「1장. 의문의 실종」 중에서

“이게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이야. 가난이란 그런 거라고.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을 알 길이 없다는 고리타분한 말은 꺼내지도 마. 모른다면 알아야지. 우리는 노예처럼 그들을 위해 일해. 우리의 피와 땀으로 그들의 재산이 불어나지만, 그들과 우리는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어.”
--- p.15 「1장. 의문의 실종」 중에서

“노사 갈등은 제조업 지구의 숙명이었기에, 지금은 잠잠해도 경기가 나빠지면 언제든 폭력 사태로 비화할 것이 분명했다. 겉으로는 조용하나 몇몇 사람의 가슴 속에는 분노가 들끓고 있었기 때문이다.”
--- p.32 「3장. 곤경에 빠진 존 바턴」 중에서

“고용주와 노동자의 격차가 너무 컸다. 어째서 노동자만 불경기로 고통받아야 하는가? 물론, 그것이 진짜 그림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 노동자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했는가이다.”
--- p.33 「3장. 곤경에 빠진 존 바턴」 중에서

“불길은 강풍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휘청대다 더욱 높이 솟아올랐고, 사납게 굉음을 내며 주변을 파괴했다. 인생에 비유한다면, 거대하고 무서운 불길은 무엇이고, 떨어지는 나무나 흔들리는 벽은 무엇일까?”
--- p.70 「5장. 공장 화재 - 젬 윌슨, 구조에 나서다」 중에서

“그러나 전혀 다른 그림도 있었다. 이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기에, 이들에게 여가는 저주나 다름없었다. 한 주 한 주가 지날수록, 배고픔의 울부짖음이 가정 음악이 되었다. 일이 없으니 빵 살 돈을 벌지 못했고, 배고픔을 잘 참지 못하는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그들에게는 느긋하게 즐길 아침 식사가 없었다. 그들에게 느긋함이란 매서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고 고통스러운 배고픔을 견디기 위해 가만히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었다. 귀리나 감자를 사기에는 부족한 돈으로 아편을 사서 주면, 아이들은 무거운 잠자리에서 배고픔을 잊고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어머니들은 그런 식으로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주었다. 그럴 때 인간의 선한 본성과 악한 본성이 드러난다. 아버지들은 절망에 빠졌고, 어머니들은 입이 거칠어졌다. 아이들은 난폭해졌다.”
--- pp.79-80 「6장. 가난과 죽음」 중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고통을 기록해줄 단테와 같은 사람을 원했다. 그러나 아무리 단테라도 이 끔찍한 현실을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 p.117 「8장. 가수로 데뷔한 마거릿」 중에서

“1839년부터 1841년까지 수많은 사람이 겪었던 궁핍한 현실을 글로 쓴다면 간단하게 개요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기를 연구했던 자선가조차도 고통의 진짜 원인을 파악하면서 당혹감을 느꼈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너무 복잡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궁핍한 시기에 노동자와 상류층의 서로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었다.”
--- p.117 「8장. 가수로 데뷔한 마거릿」 중에서

“건강하고 유용한 사회 구성원이 고통을 겪다 죽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지치고 무력하고 쇠약해지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우울하고 아픈 몸으로 겨우 살아간다.”
--- p.159 「10장. 돌아온 탕아」 중에서

“나는 일을 하고 싶어! 그건 내 권리야. 난 일자리를 원한다고.”
--- p.161 「10장. 돌아온 탕아」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살기 위해 투쟁한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두렵게 할 수 있다. 그러면 서로 적이 된다. 무엇이 그들을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괴물로 만들었는가?”
--- p.241 「15장. 경쟁자들의 폭력적 만남」 중에서

“위대하고 고결한 사람도 사익을 전면에 내세우는 순간 저열하고 시시한 사람이 된다.”
--- p.242 「15장. 경쟁자들의 폭력적 만남」 중에서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우리 몫이 필요해. 우리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가 아니라, 삶이 뭔지도 모르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어린아이들의 목숨을 위해서야.”
--- p.266 「16장. 공장주와 노동자의 만남」 중에서

“당신은 제가 자주 옳은 길을 갈망해 왔다는 사실을 아시죠. 그러나 그 길을 가난한 사람은 찾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아무도 제게 가르쳐주지 않았으니까요. (…) 흑이 백이고 밤이 낮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니, 흑은 흑이고 밤은 밤이라는 말을 믿으면 안 되겠더군요.”
--- p.534 「35장.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소서」 중에서

“분명히, 당신도 인정할 거요. 굶주리는 자식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 하는데 단호히 거절당하고, 일할 의지가 있는데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오.”
--- p.555 「37장. 살인 사건의 전말」 중에서

“새로운 것들은 인생을 도박으로 만들지.”

--- p.556 「37장. 살인 사건의 전말」 중에서

줄거리

내 이름은 메리 바턴이다. 나는 공장 노동자인 아버지의 하나뿐인 딸로, 어릴 적부터 큰 사랑을 받고 컸다. 내 오빠는 경제 불황 시절, 가난과 배고픔으로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엄마는 사랑하는 이모가 행방불명된 뒤 큰 슬픔에 빠져 내 동생을 낳다 둘 다 하느님에게로 갔다.

아버지와 나는 가족으로써 서로를 아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또다시 경제 불황이 닥치기 전까지는….

열여섯이 된 나는 공장에서 일하는 걸 반대하는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재단사 수련생으로 들어가 일을 배우고 있었다. 경제 불황으로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그들 중에는 아버지도 있었다. 우리 집은 급격하게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장주의 하나뿐인 아들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범인은 누구이고, 왜 살인을 저질렀을까?
이상을 꿈꾼 여성 메리 바턴,
현실과 맞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산업 혁명 시기 서민과 근로자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작가,
『메리 바턴』으로 꽃을 피우다


『메리 바턴』은 바턴이라는 한 가족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크게 두 가지의 이야기 흐름을 다루고 있다. 하나는 고용주인 공장주와 근로자의 사회 갈등을 그린 이야기와 다른 하나는 이 책의 주인공인 메리가 자신의 잘못과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나아가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인 엘리자베스 개스켈은 목사의 아내이자 도서관장인 남편을 따라 맨체스터에 살면서 산업 혁명의 직격탄을 맞은 맨체스터의 공장 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생활상을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도서관에 있는 수많은 자료와 공장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가는 공장 노동자인 바턴과 그 가족을 통해 경제 공황 시기의 노동자들의 삶을 세상에 전한다.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는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글들,
지금 『메리 바턴』을 읽어야 하는 이유


이 이야기의 큰 변화의 흐름은 가족의 죽음과 경제 공황으로 일자리를 잃은 메리의 아버지로부터 시작된다. 가까운 지인들의 수많은 죽음 속에서 예상치 못한 법정 다툼으로 바턴 가족은 큰 위기를 맞는다. 가난과 결핍이 사람들을 변하게 만드는 과정을 세세히 따라가며 가족이 와해되고 다시 합쳐지는 과정을 그린다. 경제 공황으로 일자리를 잃은 가족들의 궁핍과 빈곤을 담고 있기에 너무도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지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힘든 현실 속에서 조그마한 희망들이 쌓이는 과정들을 그리며 삶의 희망을 꿈꾸는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바람이 그녀의 첫 장편소설인 『메리 바턴』에 잘 담겨 있다.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 속에서 엘리자베스 개스켈이 전하는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는 글들을 통해 다시금 세상을 마주하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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