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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추구
The Pursuit of Love 양장
잔상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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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9
사랑의 추구 * 23

저자 소개 2

낸시 미트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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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cy Mitford

영국의 소설가이자 번역가·편집자. 1904년 런던에서 제2대 리즈데일 남작의 장녀로 태어났다. 외딴 시골 대저택에서 여동생 다섯 명, 남동생 한 명과 함께 자란 그녀의 어린 시절은 저자 본인이 자서전에 가깝다고 인정한 『사랑의 추구』의 초반부에 잘 묘사되어 있다. 미트포드는 승마와 프랑스어 교습 외에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늘 강조했다. 그러다가 결혼 전인 1932년부터 ‘자신의 세상에서 사회적 관습으로 정립돼 있던 오락들 사이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초원 위의 가발들』(1935)을 포함한 네 편의 소설을 집필했고, 마침내 1945년에
영국의 소설가이자 번역가·편집자. 1904년 런던에서 제2대 리즈데일 남작의 장녀로 태어났다. 외딴 시골 대저택에서 여동생 다섯 명, 남동생 한 명과 함께 자란 그녀의 어린 시절은 저자 본인이 자서전에 가깝다고 인정한 『사랑의 추구』의 초반부에 잘 묘사되어 있다. 미트포드는 승마와 프랑스어 교습 외에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늘 강조했다. 그러다가 결혼 전인 1932년부터 ‘자신의 세상에서 사회적 관습으로 정립돼 있던 오락들 사이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초원 위의 가발들』(1935)을 포함한 네 편의 소설을 집필했고, 마침내 1945년에 『사랑의 추구』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전쟁이 끝난 후, 파리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사랑의 추구』 이후로도 『추운 기후에서의 사랑』(1949), 『축복』(1951), 『앨프레드에게 말하지 마』(1960)를 차례로 발표했다. 그 밖에도 1954년에 출간하여 찬사를 받은 『퐁파두르 부인』을 필두로 『사랑에 빠진 볼테르』와 『태양왕 루이 14세』, 『프리드리히 2세』 등 네 권의 전기를 저술했다. 또한 소설과 전기의 창작에 그치지 않고, 고전 소설인 마담 드 라파예트의 『클레브 공작』을 영어로 번역했을 뿐 아니라, 영국 귀족의 품행 및 ‘U(상류층)’와 ‘non-U(비상류층)’라는 개념을 정리한 선집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편집하기도 했다. 1972년에 대영제국훈장을 수여받은 후, 낸시 미트포드는 1973년에 타계하였다.

崔智媛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에머슨 칼리지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다. 미국에서 문화산업 관련 일을 했으며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번역해 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해리 포터 지팡이 컬렉션』,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주문과 마법』, 『신비한 마법의 기록: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영화 속 숨은 이야기들』,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다이애건 앨리』,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호그와트』, 『로키: 장난의 신』, 『Marvel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얼티밋 가이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에머슨 칼리지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다. 미국에서 문화산업 관련 일을 했으며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번역해 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해리 포터 지팡이 컬렉션』,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주문과 마법』, 『신비한 마법의 기록: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영화 속 숨은 이야기들』,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다이애건 앨리』,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호그와트』, 『로키: 장난의 신』, 『Marvel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얼티밋 가이드』, 『어벤저스 얼티밋 가이드』, 『마블 스파이더맨 백과사전』, 『마블 스파이더맨: 게임 아트북』, 『DC 아쿠아맨 아트북』, 『옥자: 디 아트 앤드 메이킹 오브 더 필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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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06g | 128*188*25mm
ISBN13
9791143403742

책 속으로

삶은 쉬지 않고 흘러갔다.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바뀌고, 강산이 변하면서 아이들은 당시의 행복과 어린 시절의 예상에서 점점 더 멀어졌다. 세이디 이모가 그들에게 품었을 기대와 그들 각자가 꿈꾸던 장래의 소망으로부터도. 오래된 가족사진보다 서글픈 건 없다고 나는 곧잘 생각한다.
---「24쪽, 1장」중에서

“그렇게 악랄한 부모를 두다니 넌 정말 운이 좋아.” 이건 래들릿가에서 무한히 반복되는 감탄사였다. 그들의 눈에는 악랄한 부모를 둔 게 나의 가장 흥미로운 점이었다. 다른 면에서는 따분하기 그지없는 아이였으니까.
---「51~52쪽, 2장」중에서

그즈음 우리에게 사랑과 결혼은 동의어였고, 두 가지 모두 죽음을 넘어 언제까지고 지속되리라 믿었기에, 당시 주고받은 이야기들은 순진하기 그지없었다.
---「91쪽, 5장」중에서

그날 저녁, 환멸의 구렁텅이에서 우리를 구해준 건 멀린퍼드의 손님들이었다. … 린다는 그들에게 매료된 나머지, 자신도 그들처럼 눈부신 존재가 되어 그들의 세상에서 살아가겠다고 그때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 평생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나는 그런 걸 갈망하지 않았다. 내 눈에도 그들은 경탄스러웠지만, 나와 나의 궤도에서는 한참 먼, 오히려 우리 부모님에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에밀리 이모가 나를 자기 집으로 데려간 날부터 나는 그런 사람들을 등지고 살아왔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돌아가고픈 마음도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눈요기를 하듯 흥미롭게 그들을 바라보았다.
---「113~114쪽, 5장」중에서

자식이란 언젠가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나 각자 자기 삶을 살게 된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화가 치밀고, 죽을 만큼 걱정이 돼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217쪽, 13장」중에서

세이디 이모는 린다가 어린 모이라를 흔쾌히 포기했다는 데 특히나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내 생각에 이모는 이 일로 우리 어머니를 강하게 떠올리고, 이제부터 린다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사랑의 도피를 반복하게 되리라 예견했던 것 같다.
---「218쪽, 13장」중에서

린다는 그다지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없는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찬란한 사랑도, 찬란한 행복도 찾지 못했고, 다른 사람에게 그런 것들을 선사하지도 못했다. 두 명의 남편에게 그녀와의 이별은 치명타가 아니었을 것이다.
---「277쪽, 16장」중에서

이제 그녀는 아름답지만 남편 없는 여자로서 외롭고 두려운 삶을 살게 되었다. 죽음 후에도 계속될 사랑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지금껏 얼마나 젊음을 낭비했단 말인가.

---「278쪽, 16장」중에서

줄거리

이 이야기는 내 사촌이자 가장 사랑하는 친구 린다의 이야기이다. 린다 래들릿은 어릴 적부터 확신에 차 있었다, 사랑이야말로 인생의 전부라고. 그녀는 영국의 괴짜 귀족 가문에서 자라며, 결혼은 곧 로맨스의 완성일 거라고 믿는다.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사는 것. 린다에게 그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랐다. 린다가 첫 번째로 선택한 결혼은 지루하고 숨 막히는 일상의 연속이었다. 사랑이라 믿었던 감정은 금세 빛을 잃고, 린다는 더 큰 사랑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믿으며 다시 떠난다. 그녀의 인생은 그렇게 흘러간다. 사랑을 만나면 모든 걸 걸고, 사랑이 식으면 미련 없이 다음을 향해 나아간다. 린다는 늘 진짜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동안, 이 이야기 속 화자인 패니는 린다의 선택을 조금은 떨어진 자리에서 지켜본다. 패니는 린다처럼 사랑에 인생을 걸지는 않지만, 그 열정을 이해하고, 때로는 부러워하고, 때로는 걱정한다. 이야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린다의 사랑은 점점 더 큰 대가를 요구한다. 전쟁이라는 시대의 비극 속에서 사랑은 더 이상 도피처가 되지 못하고, 린다는 자신이 평생 좇아온 사랑이 과연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었는지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이상적 사랑을 꿈꾼 삶, 현실과 그 대가

『사랑의 추구』는 열정적인 사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 여성의 삶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건넨다.

· 사랑은 과연 개인의 삶을 완성하는 절대적 가치인가?
· 결혼은 여성에게 어떤 자유와 제약을 동시에 부여하는가?
· 사회가 기대하는 ‘행복한 삶’은 누구의 기준인가?

린다의 삶과 대비되는 화자 패니의 시선은 사랑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닌 관찰과 성찰의 세계로 확장시킨다. 이 책은 달콤한 로맨스에 머무르지 않는다. 영국 귀족 사회의 위선, 결혼제도의 모순, 그리고 여성에게 허락된 제한된 선택의 폭을 가볍게 웃게 만들면서도 독자들의 머릿속에 오래 머물게 만든다.

“오, 날 동정하진 말아줘. 난 지난 십일 개월간 순수하고 완벽한 행복을 누렸어. 평생을 살아도 그런 경험 한 번 못 하는 사람이 태반이잖아.” - 린다의 말 중에서

이 소설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는, 린다의 선택이 옳았는지 글렀는지를 쉽게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독자에게 조용히 질문을 건넨다. ‘나라면, 린다처럼 살 수 있을까?’ 사랑을 믿어본 적 있거나 믿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웃음과 씁쓸한 공감을 동시에 건네는 작품이 될 것이다.

추천평

“매력적인 소녀와 그녀의 아주 별난 가족들의 이야기.” - 뉴욕 타임스
“작가가 영국 귀족 가문의 다양한 일면을 신랄하고 쉬운 어조로 묘사하는데, 조롱하는 듯하면서도 인간미 넘치고 매우 재미있다.” - 더 뉴요커
“진정한 행복을 주는 글이다.“ - 데일리 메일
”20세기 중엽에 쓰여진 이 소박한 칙릿은 세월이 지나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을뿐더러 계속해서 그 깊이를 더해간다.“ - 조 헬러 (부커상 노미네이트 『스캔들 노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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