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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왜 ‘알고리즘으로 철학하기’일까? 1장 | 고리즘의 두 얼굴 2장 | 고대, 바빌로니아ㆍ이집트 문명과 알고리즘의 유래 3장 | 고대, 동아시아의 문제 해결 방식 4장 | 중세, 이슬람 세계의 체계적인 문제 해결 방법 5장 | 근대, 수학과 논리를 통한 알고리즘의 체계화 6장 | 현대, 컴퓨터과학의 발전과 알고리즘의 역할 2부 알고리즘 용어 이해하기 1장 | 표상과 데이터 구조 2장 | 언어와 의미 3장 | 제어 구조와 반복문 4장 | 재귀와 자기참조 5장 | 유형과 제네릭 프로그래밍 6장 | 언어와 알고리즘 3부 알고리즘 용어로 철학 개념 잡기 1장 | 탐욕 알고리즘과 도구적 합리성 2장 | 병렬 처리와 다원성 3장 | 재귀 알고리즘과 재귀성 4장 | 분할정복 방식과 분석적 사고 5장 | 백트래킹과 귀류법 6장 | 그래프와 네트워크 사유 7장 | 유전자 알고리즘과 자유의지 혹은 결정론 8장 | 엔트로피와 오토포이에시스 9장 | 확률 알고리즘과 우연성 4부 알고리즘으로 철학하기 1장 | 구문분석 알고리즘과 언어철학 2장 | 패턴 인식 알고리즘과 게슈탈트 이론 3장 | 강화학습과 경험주의 4장 | 범죄 예측 알고리즘과 정의론 5장 | 베이즈 알고리즘과 과학적 추론 6장 | 객체지향프로그래밍과 객체지향 철학 7장 | 에이전트 기반 모델링과 신유물론 8장 | 외부 메모리 관리 알고리즘과 기억의 외부화 9장 | GAN 알고리즘과 이드ㆍ자아ㆍ초자아 10장 | 추론 알고리즘과 온톨로지 11장 | 마스터 알고리즘과 전일론 5부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미래, 알고리즘 사회 1장 | 맞춤형 광고 알고리즘과 프라이버시 제로 사회 2장 | 블랙박스 알고리즘과 블랙박스 사회 3장 | 데이터 자본주의의 핵심 도구로서의 알고리즘 4장 | 알고리즘의 힘과 플랫폼 자본주의 5장 | 테크노퓨달리즘, 알고리즘이 만든 새로운 종속 구조 나오며 참고문헌 찾아보기(용어) 찾아보기(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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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으로 철학하기’는 21세기 기술 혁명과 철학적 사유가 만나는 지점에서 알고리즘의 체계적인 사고방식을 철학 개념에 적용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으로부터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 이르기까지, 철학은 인간 사고의 본질을 탐구하며 인류 지성사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죠.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알고리즘 같은 기술 개념들이 철학의 전통적 질문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p.13 컴퓨터과학에서 표상은 현실 세계의 객체, 개념, 상태 등을 기호나 구조로 나타내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계산의 기초가 되죠. 복잡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표상은 특히 고대 신화의 이야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노타우로스가 갇혀 있는 미궁에 들어간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사용해 탈출하는데, 이 과정은 표상을 활용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실타래는 이동 경로를 표시함은 물론 미로라는 복잡한 환경에서 안전한 탈출 경로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p.86 컴퓨터과학에는 ‘탐욕’이라는 이름을 가진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탐욕적’이라는 이름은 이 알고리즘이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최적이라고 생각되는 선택을 반복하는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매 단계에서 가장 큰 이익이나 최소 비용을 선택하는 방식이 탐욕스러운 의사결정과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여졌죠. --- p.137 확률 알고리즘과 우연성은 모두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질서와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공통점을 공유합니다. 확률 알고리즘은 난수와 무작위성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최적의 해를 탐색하며, 실행 과정에서 점점 더 나은 답을 찾아갑니다. 반면 우연성은 철학적으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나 상황을 통해 삶의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만들어내는 요소로 작용하죠. 두 개념 모두 불확실성을 장애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잠재력을 가진 과정으로 재해석합니다. --- p.201 그동안 철학은 사유라는 창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았다면, 이제 컴퓨터와 AI는 그 창을 거울로 바꾸어 우리를 되비추기 시작합니다. 인간 정신의 복잡한 미로를 탐험하던 철학의 길 위에, 기술은 빛을 더해 새로운 길목을 열고, 그곳에서 우리는 자신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 p.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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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을 통해 기술과 철학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여정
책의 서론 격인 “1부 왜 ‘알고리즘으로 철학하기’일까?”에서는 인간과 알고리즘에 대한 간략한 역사를 기술한다. 알고리즘은 컴퓨터과학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그 배경은 수학이다. 그래서 약간의 수식과 알고리즘, 그리고 간단한 프로그래밍 코드가 추가되었지만 관련 지식이 없어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2부 알고리즘 용어 이해하기”에서는 이 책 전반에서 사용되는 알고리즘의 가장 기초적이면서 근본적인 개념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해 소개한다. 계산에 대한 다양한 개념과 상호 상관성을 미리 파악하고 읽기를 권한다. “3부 알고리즘 용어로 철학 개념 잡기”에서는 알고리즘의 기본 용어들을 철학의 주요 개념들과 대조하며, 알고리즘 접근방식이 철학의 사유방식이나 이론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알고리즘이 철학의 문제를 명료하게 설명하는 방식에 집중하여 논의를 전개한다. “4부 알고리즘으로 철학하기”에서는 알고리즘을 철학 사상과 연결하여, 각각의 알고리즘이 철학적 이론을 어떻게 설명하고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열어주는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마지막 “5부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미래, 알고리즘 사회”는 알고리즘이 현대 사회를 어떻게 재구성하고 있는지 대표적 사례와 그 철학적 함의를 살펴보며 알고리즘 사회의 본질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한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기를 권하지만, 각 부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느 주제부터 접근해도 전체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