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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모기보시”가 뭐야?
어떤 생명이든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자연을 소중하게 보존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이 책은 사찰에 딸린 여러 가지 건물과 도구, 그리고 거기에 깃든 의미를 알기 쉽게 전달해줌은 물론 굶어 죽게 된 사자에게 자기 살까지 베어 먹였다는 불교설화를 곁들여 불교의 핵심사상에 한 발 다가서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 모기 퇴치를 위해 논밭에 살충제를 마구 뿌려서는 안 된다는 친환경 실천의지를 강조하여 사단법인 환경실천연합회의 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2월,『모기보시』가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첫 반응은“도대체 모기보시가 뭐냐?”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고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베푸는 보시(布施)라는 불교 용어가 어린이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렵고 가슴에 선뜻 와 닿지를 않아서였을 것입니다. 『모기보시』에서『모기는 착하다』로 거듭 태어나 그래서 올해 들어 재판 1쇄를 펴내면서 판형을 세로판형에서 가로판형으로 바꾸고 내용도 일부 다듬었으며, 책 제목을『모기보시』에서『모기는 착하다』로 변경하였습니다. 본래 모기는 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해충이지만 이 책의 본문 내용 중에‘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사람을 물 때도 반드시 소리를 지르고 와서 물지 않든?’하는 그 정직성을 염두에 두고 감히『모기는 착하다』고 바꾸어보기로 한 것입니다. 이 점, 예전의『모기보시』독자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하며, 배전의 성원과 변함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