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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Grav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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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소시지는 몇 개 남았을까? 개들의 유머러스한 소시지 쟁탈전!
개 열 마리가 모여 식탁 위에 놓인 소시지를 바라본다. 이때부터 시작되는 소시지 쟁탈전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흥미진진하게 연출된다. 소시지를 물고 달아나는 쪽과 그 뒤를 쫓는 쪽, 소시지를 여기저기 숨기는 쪽과 열심히 찾아다니는 쪽…. 한 마리가 열 개의 소시지를 모두 가졌을 때부터, 모든 개가 소시지를 하나씩 나눠 가질 때까지 한쪽의 숫자는 늘어나고 다른 쪽은 줄어든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1부터 10까지 늘어나는 숫자를 세어 보며, 수 개념을 익힐 수 있음은 물론 간단한 사칙 연산까지 배울 수 있다. 소시지를 가진 개가 네 마리일 때 그렇지 않은 개는 몇 마리인지 뺄셈해 보고, 두 마리가 소시지 열 개를 각각 몇 개씩 나눌 수 있는지 나눗셈해 보는 것이다. 또한 간결한 문장이 묘사하는 개를 그림 속에서 찾아보며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 각양각색 열 마리 개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섬세하고 재치 있게 그려 낸 일러스트 그림책의 앞 면지에는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운 소시지 열 개가 놓여 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 본문의 양쪽 글은 각각 소시지를 가진 개와 그렇지 않은 개의 숫자를 알려 준다. 몇 마리의 개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글과 그림을 맞추어 개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책에 등장하는 개 열 마리의 생김새는 하나같이 개성이 넘친다. 매번 소시지를 가진 개와 그렇지 않은 개가 달라지기도 해서 꼼꼼하게 살펴보는 즐거움도 있다. 이처럼 소시지를 따라가며 숫자 놀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 한 마리를 정해 페이지마다 찾아가며 이야기를 따라갈 수도 있어 다양한 책 읽기가 가능하다. 쟁탈전 후 소시지가 남김없이 사라진 것을 보여 주는 뒤 면지를 앞 면지와 연결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이다. 흰 배경에 시원하고 섬세하게 채워진 연필과 수채화 일러스트와 이를 간결하게 묘사하여 소리 내어 읽기 좋은 문장 역시 조화롭다. 그림 속 개의 외양과 행동을 관찰하며 주변에서 닮은 동물을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는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