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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다리 위의 소녀
02 재와 천사들 03 미스 라디오 사일런스 04 비밀은 이제 그만 05 기괴한 달의 언어 06 그릇 07 제발 아니라고 해 08 종말의 시작 09 이빨 10 벌집 11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이유 12 난 행복해 13 어울리지 않아 14 천사들이 만든 폐허 15 분열된 마음 16 후계자들 17 고통의 대가인 마법 18 부활 19 천국 20 유령들의 나라 21 충분히 겁먹었어 22 이빨 유령 23 모래성의 여 사제 24 천사를 사랑한 년 25 나의 적들이 여기 줄을 섰어 26 슬픈 오해 27 거대한 야생의 심장 28 최악의 침묵 29 악마들은 내일 아침에도 거기 있을 거야 30 괴물을 보는 안목이 없어 31 기록 32 죽음이 그들 모두를 지배했다 33 살아 있는 그림자들 34 축하 35 해야 할 역할들 36 웃고 싶어 37 자살 38 필연적인 운명 39 첫 번째 과업 40 불길한 예감 41 놀라운 연금술 42 운 좋은 지리 43 재미있는 이야기 44 어떤 사치들 45 죽었어 46 살아 있지 않은 상태 47 자객들과 비밀의 연인들 48 흥미로운 손님 49 진짜 미소 50 줄리엣처럼 51 죽이긴 그만이겠어 52 새들을 불러 모으다 53 영웅들 54 알아보다 55 황제의 위용 56 놀람 57 과일 바구니 58 꿀과 독 59 착한 아가 60 새 게임 61 죽은 아키바들이 그렇게 많아 62 사슬 63 행운의 마찰 64 더 좋은 숫자 65 키메라 진혼곡 66 괴물을 죽여. 세상을 바꿔 67 유일한 희망은 희망뿐이다 68 시리타 69 긁다 70 새 황제여, 장수하소서 71 구덩이 72 슬프게 낭비해 버린 고통 73 비명 74 권태의 치료제 75 그것은 가까이 있었고 날개가 있었다 76 무거운 짐 77 살기 위해 78 천사와 늑대 79 끝났다 80 사기극 81 변화의 혈관들 82 살아가는 세 가지 중요한 이유 83 안녕 84 세상의 종말 에필로그 감사의 글 |
Laini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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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는 그날 죽었어야 했고, 그건 그녀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사랑과 그들이 꿈꾸던 계획은 자신의 종족에 대한 배반이었고, 무엇보다 최악은 그녀의 잘못된 자비심,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그 천사의 목숨을 구해 준 것이다. 그래서 그 천사는 살아서 지금의 그가 돼 버렸다. 다른 많은 별명 가운데서도 서자들의 왕자가 된 것이다. 티아고는 그녀에게 그 모든 별명들을 들려줬다. 서자의 왕자. 괴물 잡는 사냥꾼, 학살 천사. 그 호칭들 하나하나마다 그 뒤에 이런 여운이 감돌고 있었다. 너 때문에. 너 때문에.
그녀만 아니었다면 키메라 종족은 아직도 살아 있을 것이다. 로라멘디도 아직 건재할 것이다. 브림스톤은 이빨들을 줄에 꿰고, 이사, 다정한 이사는 그의 건강을 염려하면서 목에다 뱀들을 칭칭 감고 가게 옆방을 돌아다닐 것이다. 다양한 외모의 로라멘디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다가 그녀처럼 병사로 성장할 것이고,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여러 개의 몸을 거쳐 가며 살아갈 것이다. 그렇게 삶은 계속됐을 텐데. 영원히. 과거를 돌이켜보니 카루는 자신이 그렇게 순진했었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세상이 다른 식으로 바뀔 수 있었다고 믿었다니, 자신이 그렇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니.---본문 카루는 총을 증오했지만, 반군에게 총이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잘 알고 있었다. 수십 번이나 티아고에게 인간의 살인 기술에 대해 말해 볼까 생각했지만 그때마다 그래선 안 된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많았다. 먼저 총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 좋은 감정도 있었고 무기를 구하기 위해 접촉해야 할 사람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기 거래상들까지 끌어들이지 않아도 지금도 충분히 힘들고 복잡한 조합 아닌가? 하지만 항상 떠오르는 더 중요한 이유가 아니었다면 그 정도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다. 그건 바로 브림스톤은 절대로 에르츠에 총기를 들여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 그러지 않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지만, 따지고 보면 간단한 이유였다. 그렇게 되면 에르츠에서 무기 경쟁이 벌어질 것이고, 따라서 살상 속도가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질 것이다. 그것은 결코 브림스톤이 원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마드리겔이 처형당하기 몇 달 전에 이런 말을 했다. 그는 이 몇 세기 동안 다만 큰 흐름을 막아온 것에 불과하다고, 다른 길, 더 진실한 길을 찾기 전까지 동족들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쓴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삶과 평화로 가는 다른 방법을 찾기 전까지. 삶과 평화. 승리와 복수. 이 두 길은 결코 만나지 못할 것이다.---본문 자신의 힘으로 우뚝 선 하나의 세계란 수많은 의도와 기회로 이루어진 알 수 없는 혈관들이 돌돌 말려 부글부글 끓는 기이한 곳이지만, 두 개의 세계는? 하늘의 찢어진 틈들에서 새어나온 두 세계의 입김이 섞이는 곳에서, 기이한 일들은 더 기이해지고, 누구의 상상으로도 껴안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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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최고의 작가, 최고의 판타지.”_와이어드 Wired
★★ 아마존 올해의 책 TOP 10 ★★ 아마존 Teen Book 종합 1위 ★★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의 책 ★★ 커커스 리뷰 올해의 Teen Book ★★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2011년 〈연기와 뼈의 딸〉 1편 출간 후 기록) 비범한 형식으로 재창조된 천사의 신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탁월한 판타지 낮에는 예술학교 학생, 밤에는 악마의 견습생, 〈연기와 뼈의 딸〉 그 두 번째 이야기 『피와 별빛의 나날들』 작품성과 상업성을 함께 갖춘 한 해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미국의 도서상인 내셔널 북 어워드(NBA) 최종 결선까지 올랐던 『Lips Touch』의 저자 레이니 테일러의 판타지 로맨스 『연기와 뼈의 딸』은 2011년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각종 매체에 올해의 책으로 꼽히며 그 저력을 인정받은 베스트셀러이다. 3부작으로 구성된 〈연기와 뼈의 딸〉 시리즈는 1부 『연기와 뼈의 딸』, 2부 『피와 별빛의 나날들』, 3부 『신과 괴물의 꿈들 Dreams of Gods and Monsters』이 현지에서 모두 출간되었으며 2부인 2012년작 『피와 별빛의 나날들』이 알에이치코리아를 통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파란색 머리카락의 17세 소녀 카루는 천재적 환상화가의 재능을 지닌 프라하 예술학교 학생이다. 그러나 절친한 친구조차 몰랐던 카루의 비밀은 그녀의 환상화에 그려진 각종 괴물들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들이라는 사실. 또한 낮에는 평범한 학생으로 생활하지만 밤에는 포털을 통해 전 세계를 넘나들며 암시장에서 괴물들의 부활을 위한 ‘이빨’을 사들이는 악마의 견습생이라는 사실이다. 반은 인간, 반은 괴물의 세계에 속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카루에게 어느 날 천사의 대습격이 시작되고, 아무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을 돌봐주었던 괴물의 무리가 한순간에 잔인하게 소탕된 것을 발견한 그녀는 절망감에 휩싸인다. 그러나 이 일대혼란에 적을 사랑했고, 그 죄로 동족과 사랑하는 이에게조차 배신당했던 그녀의 전생이 얽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몰락한 동족과 부서진 미래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힌다. 여기에 자신이 환생이 단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동족의 부활을 위한 거대한 목적의식이 있었다는 사실 또한 카루의 어깨에 크나큰 짐을 지운다. 포털 너머의 세계가 아닌 인간 세계까지 지배하려는 야심의 천사족, 외양은 완전히 달라졌지만 자신 때문에 멸망한 동족 키메라를 위해 현재의 인간의 삶을 헌신하려는 카루, 그리고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이번엔 자신의 동족을 배반하려고 하는 카루의 옛 연인 천사 아키바. 비극의 소용돌이로 치닫는 천사와 악마 신화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기존 판타지 로맨스들이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천사 등의 신비한 존재와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들을 소재로 하여 소재만 판타지에 머무르고 주 장르는 로맨스에 치중한 반면, 〈연기와 뼈의 딸〉 시리즈는 천사 아키바와 악마로 대변되는 키메라족인 카루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하되, 작가의 탄탄한 상상력에 기반한 정통 판타지에 로맨스 이상의 비중을 두어 전 세계 독자들을 매혹시켰다. 키메라와 천사들의 전쟁을 중심으로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대변되는 그들의 대립과, 성경과 신화를 바탕으로 한 갖가지 판타지적 생명체들은 눈에 보이는 듯 정밀하고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그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독자가 마치 그 세계에 직접 들어온 것 같은 사실감을 주었다. 이와 함께 〈연기와 뼈의 딸〉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은 개성적인 여주인공 카루, 그 자체다. 기존 판타지 로맨스 소설들이 신비한 남주인공에게 보호받는 평범한 여주인공을 주로 등장시켰다면, 천상의 매력과 함께 무기와 무술에 능하고 초인적 능력까지 지닌 독립적인 캐릭터 카루의 등장은 신선하다. 여기에 이루질 수 없는 전생의 사랑이 다가오지만 그 사랑만큼이나 가족(동족)에 대한 가치에도 큰 무게 중심을 두는 카루는 일찍이 동 장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히로인이라 할 만하다. 〈연기와 뼈의 딸〉 시리즈는 유니버설 픽쳐스와 영화화 계약을 완료했으며 2015년 극장판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