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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흔한 돌도 반짝거리게 만드는
마법 같은 시의 세계! 어느새 다가온 여름! 어린 시인이 만난 여름날을 〈올챙이 발가락〉에서 만나 보자. 시인들은 차르르 또르르 비와 이야기를 나누고, 개구리와 친구가 되어 여름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늘 짖어 대는 강아지 소리도 다르게 듣고, 무서운 쌍살벌도 착해진다. 이런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드는 시인의 힘은 무엇일까? 종우가 시로 밝혀 준다. 흔한 돌도 물로 씻어 보면 더 반짝거린다는 것. 시인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자연만이 아니다. 키 크는 것보다 축구가 더 좋은 성경이, 친구가 더 잘하니까 상쇠가 안 되어도 괜찮은 우진이, 친구가 많은 린이가 부러운 지유. 보고 싶은 준영이가 돌아와서 모든 일 제쳐 두고 찾아 나서는 우빈이. 무인 가게에서 만난 아저씨 고마움을 잊지 않고 시로 남긴 지우. 좋아하는 떡볶이 가게에 붙어 있는 ‘임대’ 쪽지를 보고 슬퍼하는 이룬이. 이어달리기에서 뒤처지는 것쯤은 괜찮다고, 최선을 다한 친구를 응원하는 정원이. 어린 시인들은 친구 마음도, 둘레 있는 이웃들 마음까지도 온전히 품는다. 다른 사람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며,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는 시인의 마음을 만나며 나를 돌아본다. 흔한 돌도 물로 씻어 보면 더 반짝거린다는 것. 어린이시를 읽으며 내 마음에 묻은 먼지를 씻어 내면, 삶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만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