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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 이가 베고 누운 말랑한 아빠 배에도
넘어진 나를 걱정해 주는 정민이 오빠 말에도 그런 정민 오빠가 좋은 아영이 시에도 꽃봉오리 들여다보는 영한이 눈빛에도 한 잎 한 잎 예쁜 벚꽃에도 모두 사랑이 있어. 하늘나라 계신 할아버지 보고 싶은 민서 마음에도 화진이 손가락에 딱 맞는 세 잎 반지에도 내 시가 노래가 되길 바라는 도연이 바람에도 생일에도 크리스마스에도 먹고 싶은 국밥에도 사랑이 담겨 있어. 그 수줍고 예쁜 사랑 앞에서 마음이 말랑말랑 따뜻해져. 그 다정한 사랑을 〈올챙이 발가락〉에 담아 나누고 싶어. 준범이 닭, 필립이가 찾은 달팽이, 민서의 쑥, 화진이의 꽃 그림 덕분에 봄이 성큼 다가와. 꽃 피는 봄, 우리 곁에 사랑이 넘쳤으면 좋겠어. ‘시가 있는 교실’엔 1학년의 넉넉한 사랑이 펼쳐져. 이제 막 글자 공부를 시작하고 쓰는 재미를 알아낸 1학년 시인들의 귀한 순간을 고스란히 함께할 수 있어. 보려고 해야 보이고 들으려 해야 들리는 순간을 함께 찾아봐. 엄마가 미안하다고 했을 때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은 영현이 마음. 영현이의 괜찮은 마음이 내게 그랬듯, 네게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