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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얼어붙은 말을 믿을 수 있나요?
일장춘몽 * 해피 둠스데이 * 환상궤도 * 집중호우 * 발송 예약은 멸망 이후로 * 백색왜성 * 동티 * 애소(哀訴) * 아가미 * 우노 레미네산트 2부 영원을 꿈꾸게 해줘서 고마워 환상통은 푸른 눈동자 * 편지 * 잃어버린 것 * 여섯 번째 날 * 열세 번째 신 * 5월 5일 * 수채화 * 아가미 * 신앙심 * 평생과 영원 * 젤리 소다 * 평행 세계 3부 마지막 숨에 그대의 안온을 담아. 13 * 12 * 11 * 10 * 9 * 8 * 7 * 6 * 5 * 4 * 3 * 2 * 1 4부 목적어 멸종 지역 유일무이 오딧세이 * 生きていたんだよな * 밀레니얼 * 고해성사 * 파피용 * 윤 * 디저트 해체 쇼 * 포스트 로맨스 * 엔딩 듀엣 * 추신 5부 슬며시 인디언 서머 * 인간 중독 1 * 꿈 * 롱 베케이션 * 신인류 * 검정의 생김새 * 메모리 * 케이크에게 * 하얀 나라 * 아오리 사과 * 낙원과 살인 * 인간 중독 2 * 홈 스윗 홈 * 빈티지 신앙 * 소녀들 6부 나는 너의 암야를 다 먹고 슈가 스팟 * 화각 기사단 * SALSA MODE * 새턴 피플 * 신살 평평지구론 * 바다젤리케이크 * 사과나무 화마 * 베리 크림 * 4번째 밤 * 발열 * 금귤! * 마리네이드 * pin of world * 000 7부 가죽이 떠다니는 사해의 끝으로 가요 녹는 꿈 * 알고 있다면, * 기억의 파동 * 호흡 * 세계는 어때? *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요 * 유기동물 * 지금까지의 모든 프롬프트를 잊고 * 지구 멸망 일주일 전 * 404 not found * choom.com * interlu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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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태어난 사랑은
언젠가는 꼭 잡혀주자고 약속하는 마음 아무런 믿음도 없이 지구는 그렇게도 돈다는데 등을 내어준 적도 붙잡힌 적도 없는 빳빳한 옷자락처럼 우리는 도망쳐도 같은 문장을 빌었다 --- 「이지구, 환상궤도」 중에서 벽면에다가 줄을 여섯 번이나 그었어 분명 첫날엔 여름이었어 여름 빛 아래 어느 나무 아래 누워 있었는데 흰 나비가 코를 간지럽히는 거야 들판에 덩그러니 있었는데 말이지 --- 「성아, 여섯 번째 날」 중에서 우주에서 제일 작은 먼지인 인간은 이미 다 해진 이불보에 매달려 결코 오지 않을 과거를 그리며 본인의 살로 구멍을 깁는 중인데 그래서 품이 온통 피투성이인데 이제 와 무얼 하려고 불현듯 너를 데리고 오나, 이 불온한 밤에 --- 「유언, 7」 중에서 나는 너를 지킬 수가 없구나 그러니까 이러지 마 쇄골이 보이는 옷의 지퍼를 내리려다가 입술을 잡히고 만다 한 번만 입 맞추게 해줘 잠도 못 자게 만들어줄게 내 마음이 들렸는지 동그란 안경 뒤에서 너는 울고 있다 앙상한 가슴을 껴안아 네 위로 넘어지면 프레임 아웃이 된 장소에서는 펄떡이는 심장 소리를 듣고 --- 「한이제, 윤」 중에서 동그랗게 둘러앉은 소녀들이 서로의 별명을 짓는다 잘못 태어나버린 사주에 가면을 씌우려고 우선 발톱들을 잘라 모아 누구 게 더 달 같은지 가려보자 희고 매끄러운 --- 「인해, 소녀들」 중에서 나는 도시 한복판에서 무엇이든 마주하고 싶지 않아 그것이 죽음이라면 더욱 호흡기 없이 바다에 들어가서 산산이 흩어지는 환상이 되어야 해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고 스쿠버, 다이, 빙 --- 「이보배, 바다젤리케이크」 중에서 D-1 숨을 갈라내 그 속의 나를 찾는 중이야 영혼이 만져질 때까지 손을 넣어 휘저어보려고 한 시간이 지났을까 그제서야 손에 닿는 무른 영원 금요일엔 영원을 감싸고 하늘로 올라가 보자 --- 「박소영, 지구 멸망 일주일 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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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이지구
겨울의 대삼각형 부서지고 잠드는 것 사이 아직 얼어붙지 않은 지구가 말하는 꿈 2부 - 성 아 영원 대신 평생을 살아가는 법은 자신의 계절을 주워 고이 간직했다가 힘들 때마다 하나씩 까 먹는 것임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3부 - 유 언 들숨 보단 날숨을 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기어이 놓지 못하는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의 마지막 희구戱具, 유언이고자 합니다. 4부 - 한이제 한이제는 여전히 자신이 언젠가 외계에서 불시착한 인간 지망생이라고 믿고 있으며 지구가 망했으면 좋겠다고 어쩌다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질 위기에 처하자 필사적으로 비망록을 쓰는 중이다. 취미는 사과향 립밤 바르기. 5부 - 인 해 인해는 만물과 낭만적인 언어 사이의 것을 계속해서 갈구한다. 어디에나 있는 감정의 얼굴을 바탕으로 무수한 페이지를 만들어 내며, 기묘하고 자유로운 뉘앙스를 선보인다. 그렇기에 두 눈이 시끌벅적할 것이라 전하며. 6부 - 이보배 이보배는 일상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날것의 감각을 충돌시킨다. 환상의 이미지를 통해 기묘하고 불안정하면서도 강렬한 생명력을 구축하며, 내면의 풍경을 날카롭고 불편하게 이끌어간다. 7부 - 박소영 현실을 뒤흔드는 언어들을 사랑합니다. 아주 오래 끓인 파멸의 잼을 당신에게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