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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여름에 꾸는 꿈
환상 왕복 데자뷔 해피엔딩 여름 성경 캠프 방학 숙제 추락 편지 329958 세계 너머의 가능성 Trigger 리틀 나이트메어 2부 우리는 여름을 고무줄처럼 튕겼지 유령이 안 만든 유령 미끄럼틀 타기 같이 리본 세계 2300년 여름: 멸망 예정 행성 전시회 촬영 땅따먹기 내가 살아 있어서 우리는 서로의 거짓말 여름 구하기 비극은 내가 모두 껴안을 거야 3부 재앙에 뒤덮인 여름, 여전히 순환하는 세상 여름에 태어나는 새 기일에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생일일 거야 부화 빛나고 천상적인 진흙 마지막 왕관 첫 여름, 도박 바깥에서 사실은 방랑자 대항해 사랑하는 자 여름이 멸망하는 날 물의 여행 4부 이토록 불경한 천국을 너에게 순간 순전 무성영화 환희의 한 심증 동면 99 회생묵살 아네모이아와 당신 플라네타리움 고해성사 메종 파라다이스 숨김 처리된 글입니다 5부 해가 지지 않는 여름 내가 네게 무해했던 날들 플로럴 플라워 동트는 우중망령 태양 아래로 연약 지반 침하 진행 중 심야 질주 테루테루보즈 어두운 방 NIKON D800 접시 물에 코 박기 뮤즈 6부 여름의 작당모의! Lemon candy Put the fish in the trash! May & June Rain drop To. G Summer tight First love Watermelone Someday Nevertheless Summer of jinx 7부 summer outside daydream anonymous forever young imperfect note keep heart separated from little prince last song maniac night city club quote altitude the last voodoo underwater savior zion of angel 8부 잘 자란 억지를 바칠게요 오래오래 소녀들 불시착 미미 여름 사이 여름 청혼 멸종 위기 해피 투게더 샤워볼 첫사랑 섬 검고 짙게 편지 9부 망각하는 계절 여름강탈 사(死)인 사탕치사량 테라피 活着的屍 여름에게 밟힌 풀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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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 사이를 자주 왕복했습니다
해변에서는 파란 우체통과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셨고요 우리는 창백하게 질린 수박의 머리통을 갈랐습니다 칼을 쥐는 방식에 대하여 고함을 지르며 싸웠습니다 갈등과 함께 고조되는 감정 네가 싫지만 그럼에도 사랑한다고 소리쳤고 곧장 뺨을 얻어맞았습니다 --- 「환상 왕복」 중에서 불행에 응답하지 않기로 한 거 기억나니 우리가 거니는 곳은 작은 운동장 그 위엔 몇 번 적혔는지 셀 수도 없는 편지가 묻혀있고 무슨 마음이 묻힌 지도 모르는 곳을 우리는 걸어 다니고 있고 비를 맞는 이가 누구일지 몰라서 비가 내린다 그런 날에 문은 번번이 닫혀 있어서 어디에도 들어갈 곳이 없다 아무도 문 열어주지 않잖아 --- 「땅따먹기」 중에서 이 무력함 속에서 다한 최선이라는 것은 양손을 끌어 기도하지 않는 것 그러면서도 하늘을 바라보는 것 --- 「사랑하는 자」 중에서 여름밤의 별은 질려버린 눈동자들 같지 창가에서 당신이 태워버리던 말에 대해 생각한다 피복을 벗겨내고 싶었던 뭉툭하고 안전한 한숨처럼 눈물로 흐려져야만 보이는 글이 있다 뭍에서 난 자의 피가 흐르는 우리는 어떤 오타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가 --- 「숨김 처리된 글입니다」 중에서 기꺼이 맨발로 젖은 들풀을 밟는 너 불규칙 스텝으로 밟히는 풀벌레 발갛게 부어오르기 전에 기쁜 마음으로 포착해 줄게 슬픔을 끼운 뷰파인더 너머에서 --- 「NIKON D800」 중에서 어쩌면 내가 이 계절을 다시 못 만날 것 같아서 그래 점점 망가져 가는 세상 때문에 내가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사계절이라고 불리지만 어쩌면 나로서 존재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거야 다음 해가 오면 나는 이제 너랑 함께 사는 거지 내 이름은 지워진 채 --- 「Nevertheless」 중에서 지금 나는 바다 위를 날고 있어 혀끝이 아려오니까 너에게 가장 어려운 사랑 시를 써줄게 혹시 알고 있니 “그곳을”을 “어디든”이라고 발음하는 언어가 있어 --- 「quote altitude」 중에서 어제 남은 저녁을 꺼내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잠들면 미지근해지는 해를 여름이라 부를지, 아니면 접시를 더 꺼낼지 고민하면서 --- 「소녀들」 중에서 더 없이 푸르른 날에 목숨을 내걸고 달리는 길. 오로지 달콤한 내음을 쫓아 발 끝에 힘을 주고 흐르지 않는 땀을 날리며 가는 것을 청춘이라 이른다. --- 「여름에게 밟힌 풀꽃」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