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70세가 노화의 갈림길○차례 머리말○70세는 인생의 갈림길 제1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70대’에 있다 지금의 70대는 과거의 70대와 전혀 다르다 ·단백질 섭취가 면역력을 높여 준다 이제 70대는 현역의 연장이라는 시대에 왔다 ·중장년의 연장, 10년 ‘인생 100세 시대’의 70대는 전환점 ·‘인생 100세’ 시대 일찍 죽느냐, 노망들어 죽느냐의 시대 ·뇌신경 세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85세 이상은 대개 치매가 온다 70대는 늙음과 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늙음은 기피할 수 없다 노력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훗날 큰 차이가 난다 ·눕는 행위가 노화를 재촉한다 단번에 늙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의욕 저하는 전두엽의 노화 때문 70대에는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다 ·여성 호르몬 감소 → 골다골증 70대에 익힌 ‘습관’이 이후 삶을 구한다 ·70대 습관 만들기가 핵심 ·70대 운동이 최고의 보약 제2장 노화를 늦추는 70대의 생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은퇴’하면 안 된다 ·전두엽의 노화는 40대부터 ·퇴직 후에 일해야 늙지 않는다 일하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최고의 보약 ·장수 마을의 이유는 일하는데 있다 ·진짜 상담역이 필요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안 된다 ·노인도 운전 잘한다 사실, 고령 운전자는 위험하지 않다 ·언론의 무식한 보도 고기(肉)를 먹는 습관이 노화를 늦춘다 ·늙을수록 고기를 먹어줘야 햇볕을 쬐는 습관이 사람을 젊게 한다 뇌의 노화를 막는 것은 생활 속의 ‘변화’ ·단조로운 생활을 피하자 ·일부러 외출하자 인풋에서 아웃풋으로 행동을 바꾼 효과 ·지인과 토론이 젊게 한다 ·SNS를 즐기자 70대의 운동 습관을 들이는 법 ·느슨한 운동이 효과적 ·수중 걷기 운동이 매우 유익한 운동 ·넘어지지 말자 누워있지 않는 생활이 넘어질 위험을 줄인다 장수하고 싶다면 다이어트를 하지 말아야 맛있는 것을 먹고 면역력을 높이자 70대가 되면 인간관계를 되돌아본다 제3장 모르면 수명이 단축되는 70대의 의료 기술을 다루는 법 지금 복용 중인 약을 되돌아본다 ·미국 심장약의 맹신은 금물 혈압, 혈당치를 과하게 조절할 필요 없다 ·혈당치에 예민할 필요없어 ·혈압약의 부작용을 주의해야 건강검진보다 심장과 뇌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콜레스테롤에 과민하지 말자 70대가 되면 주의해야 할 의사의 말 통계 데이터와 장수하는 사람의 지혜를 참고한다 ·의학은 불완전하다 ·의사의 평균 수명은 짧다 70대 사람이 현명한 의사 선택하기 70대가 ‘암’과 공존하는 법 ·나이가 들면 몸에 암세포는 있다 ·암의 초기는 자각 증상이 없다 70대는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고령일수록 우울증 심하다 ·사전 예방하면 자살을 막을 수도 ·노부모 정신과 진료를 막으면 안 된다 치매는 병이 아니라 노화 현상 중 하나다 ·치매는 질병이 아니다 의학은 발전도상에 있는 학문이다 ·의학은 오늘도 발전하고 있다 제4장 퇴직, 간병, 사별, 우울증…… ‘70대의 위기’를 극복하다 정년 후의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지금도 당신의 능력은 출중하다 취미는 현역에 있을 때 미리 갖는다 간병을 낙으로 여기지 말자 ·70대는 가족끼리 간병을 삼가해야 재택 개호보다는 재택 미토리라는 선택지 배우자나 부모와의 사별을 극복하려면… ·불효라는 자괴감에 빠지지 않아야 ·부부 단둘이는 외롭다 고령자의 우울증 신호를 놓치지 않는다 우울증 걸리기 쉬운 사람의 ‘사고방식’, 걸리지 않는 사람의 ‘사고방식’ ·우울증에는 세로토닌 분비가 특효 남성 호르몬은 남녀 모두에게 젊음의 원천이다 나이 들어서도 친절해지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 ·활발한 인간관계가 최고의 명약 『60세부터 머리가 점점 좋아진다』 들어가며 / 전두엽을 단련하면 평생 머리를 좋게 유지할 수 있다 제00장 나이가 몇 살이라도 사람은 머리를 좋게 만들 수 있다 · ‘좋은 머리’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약간의 테크닉과 변치 않는 의욕 · 60세부터는 ‘머리가 좋다’의 의미가 바뀐다 · 시니어의 ‘좋은 머리’에 학력과 직위는 관계없다 · 전두엽 활성화로 머리도 몸도 젊게 유지할 수 있다 · 나이 든 지금이야말로 좋은 머리가 될 잠재력이 있다 · 나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사람에게는 지성과 매력이 있다 · 고령이 되고 나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 · 인생의 클라이맥스는 시니어가 된 뒤에 오는 편이 훨씬 즐겁다 ·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짜 똑똑함 제01장 작은 습관으로 뇌는 점점 젊어진다 · 젊었을 때보다 뇌의 기능을 향상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 전두엽을 단련할수록 노화는 멈추고 머리는 좋아진다 · 새로운 가게, 새로운 취미… 전두엽은 ‘새로운 경험’을 가장 좋아한다 · 예상외의 일이 일어날 때마다 뇌는 젊어진다 · ‘일단 해 보자’고 생각하는 사람의 뇌는 잘 돌아간다. · 스스로 자신을 격려할 수 있는 사람은 뇌도 마음도 건강하다 · ‘이게 정말일까?’라고 의심해 보는 것은 뇌 트레이닝이 된다 · 백인가 흑인가 단정 짓지 말고 회색도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갖는다 · ‘좀 더 편한 방법은 없나?’라며 꾀돌이처럼 생각하면 머리는 풀회전한다 · 큰 꿈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의 뇌는 늙지 않는다 · 좋아하는 것을 먹고 자주 걸으면 뇌의 기초 체력이 붙는다 · 머리를 좋게 하는 식생활의 키워드는 고기와 비타민C · 기억나지 않는다고 곧바로 ‘그거 말이야’, ‘저거 말이야’ 하지 말고 기억의 한계까지 노력한다 · 일기를 쓴다, 메모를 적는다 같은 ‘기록 행위’는 뇌를 자극한다 ·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치매의 진행이 느리다 · 전두엽은 뇌 훈련보다 취미와 사랑을 즐길 때 더 기뻐한다 · 싫어하는 것, 싫은 사람과 당당히 거리를 두어서 뇌가 늙지 않게 한다 · 몸도 뇌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나이에 무슨’이란 말은 절대 봉인한다 제02장 60세부터의 지성이란 ‘재미’와 ‘품격’ ·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지식을 응용하는 힘 · 당신의 평범한 이야기가 젊은이에게는 재미 · 상식에 얽매여 작게 움츠러드는 것이 솔직히 더 큰 리스크 · 약간의 반골 정신이 좋은 머리의 기폭제가 된다 · 똑똑한 사람은 무엇이든 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실패 경험 없는 성공인은 없다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지성과 품격이 있다 · 사물을 다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똑똑하고 우아하다 · 언어 능력이란 어려운 것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힘 · ‘정리하는 힘’이 있어야 비로소 ‘전달하는 힘’이 발휘된다 · 책이나 신문 등을 읽으면 내용을 정리해 본다 · 비유를 잘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이해하기 쉽다 · 스피치를 해야 한다면 사전에 원고를 준비한다 · 머리가 좋은 사람,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은 남모르게 노력하고 있다 · 말 잘하는 방법? 훈련을 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제03장 노화와 질병에 똑똑하게 대처한다 · 의사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는 현명함을 갖자 · 의사도 병원도 자신이 꼼꼼히 알아본 후 선택한다 · 건강 검진을 절대시할 필요는 없다고 이해한다 · 노화에 맞서기, 이것이 즐겁게 살기 위한 어른의 지성 · 노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풍요로운 마음으로 살기 위한 지혜 · ‘질병과 함께 산다’는 태도가 정신을 안정시킨다 · 할 수 없는 일을 무언가에 의지하는 것은 머리 좋은 생활을 위한 비법 · 머리가 좋은 사람은 치매를 무턱대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 치매의 긍정적인 면을 알아 두자 제04장 기분 좋게 사는 것이 최고의 지성 · 언제나 좋은 기분으로 지내는 것이 똑똑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최고의 전략 · ‘이미 갖고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행복 찾기의 달인이 된다 · 명랑함과 사교성은 높은 사회성을 말해 준다 · 감정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사람은 머리가 나빠 보인다 · 생각이 얕고 부정적인 감정을 곧바로 분출하는 사람 · 자신 감정의 ‘사용설명서’를 갖는 건 기분이 좋아지는 첫걸음 · 될 수 있으면 세상을 가볍게,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똑똑하게 사는 비결 · 100점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은 인생이 잘 풀린다 · 당신은 무조건 멋진 존재 ·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칭찬하는 사람한테는 여유와 지성이 느껴진다 · 천진난만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머리도 운도 좋아진다 · ‘나라면 할 수 있어!’라고 근거 없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지성도 인생도 향상된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 지성이 있는 사람의 좌우명은 ‘나는 나’ · 다른 사람의 말과 태도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조종당하는 것과 같다 · 고독도 멋진 것 내 기분이 좋아지는 ‘행복 리스트’를 만들자 · 치매보다 무서운 노년기 우울증에 주의를 기울인다 · 사람은 어차피 죽는다 그러니까 있는 힘껏 내 맘대로 산다 ·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똑똑함의 하나 · 정말로 좋은 머리는 자신의 인생에 희망을 품는 것 마치며 / 어떤 일이든 일단 해 보는 사람은 지성도 인생도 성장한다 |
Hideki Wada,わだ ひでき,和田 秀樹
와다 히데키의 다른 상품
정승욱의 다른 상품
윤경희의 다른 상품
이주관의 다른 상품
|
나이 70에서도 아직 머리와 몸이 건강
2016년 기준으로 남성의 건강 수명 평균은 72·14세, 여성은 74·79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이다. 80세를 넘긴 남성이라도 정정하게 현역처럼 경영자나 학자 그리고 마라톤을 완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60대부터 간병을 받는 요양 상태에 빠져 버리는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 70에서도 아직 머리와 몸이 건강하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이때부터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언제까지 몸도 머리도 건강한 고령자가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몸과 머리가 건강하다는 사실 저자가 고령자 의료에 종사해 온 세월 동안 깨달은 몇 가지가 있다. 마음이 젊고 여러 가지 일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은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양 상태의 좋고 나쁨도 건강 장수 여부를 결정하지만, 그 이상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을 오래 살게 해주는 의료 기술과 건강을 유지해 주는 의료 기술은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콜레스테롤은 오래 사는데 적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남성 호르몬의 재료이기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몸과 머리가 건강하다는 사실이다. 70대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혈압이나 혈당치도 비교적 높을수록 머리가 맑아진다. 이 때문에 약을 복용해 인위적으로 낮추면 머리가 멍해진다. 또한 고혈압이나 고혈당인 사람은 염분 제한이나 식단 제한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삶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기운 없는 노인이 되기 십상이다. 아직 대규모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료 기술을 진짜로 신뢰할만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실제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이 나이 들어도 사망률이 낮다는 것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고령자임에도 체념하지 않고, 구시대적 의료 상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70대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저자는 30년 이상의 임상 경험에서 절감하고 있다. 이 점을 믿고 이것저것 시도할 생각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직 젊다는 증거) 앞으로 인생의 힌트로 삼는다면, 저자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인생 100세 시대’에 와 있기에 70대는 점점 중요해 지고 있는 것 현대에서 70대의 생활 방식이 중요해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초장수화로 인해 노년의 세월이 지금보다 훨씬 길어졌다는 점을 우선 들 수 있다. 애초 앞서 말한 것처럼 지금까지 전쟁 후의 영양 상태 개선으로 대폭 수명이 연장되어 앞선 세대보다 젊어졌다. 과거 만화 《사자에상》의 연재가 시작된 것은 1974년이었다. 당시 만화 속 아버지는 54세로 설정되었다. 이제 와서 보면 아무래도 60대 중반 정도로 보인다. 그만큼 현대인은 젊어졌다는 말이다. 영양 상태의 개선이 회춘이나 수명 연장에 기여해 온 것도 따지고 보면 1960년대 출생자에게만 효과를 주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실제로 평균 신장 추이를 보면, 전쟁 후에 급속히 평균 신장이 늘어났는데, 지난 20년을 보면 평균 신장이 늘지 않고 있다. 이제 영양 상태의 개선은 나라 전체에 널리 퍼졌으며, 더이상 수명 연장의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평균 수명은 계속 늘어나면서 계속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학의 진보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맑은 머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70대는 늙음과 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기나긴 세월 동안 노인의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뇌의 기능을 어떻게 80대 이후에도 유지할지가 중요하다. 아울러 70대 때에 가지고 있는 운동 기능을 얼마나 오래 가져가야 하는지 여부도 중요해진다. 관건은 70대의 생활 방식이다. 70대 초반까지는 치매에 걸리거나 환자가 된 사람은 10%도 채 안 된다. 다치거나 큰 병을 앓거나 하지 않으면, 중-장년 시절처럼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인생 종반의 활동기를 의도적으로 노력하며 보낸다면, 신체도 뇌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고, 간병을 받는 환자가 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 건강한 80대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70대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단지 독자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게 있다. 필자는 평생 늙어가는 것에 저항하거나 싸우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확실히 현재 안티에이징 의료의 진보는 눈부시다. 전체 양상을 보아도 70대 무렵까지는 현역 때와 비교해 그다지 변화 없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80대 정도까지 상황이다. 80대를 넘기면 대부분 다 늙어간다. 늙음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 ‘인생 100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우리는 이제 ‘늙음’을 두 시기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70대 때 ‘늙음과 싸우는 시기’와 80대 이후의 ‘늙음을 받아들이는 시기’ 두 가지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늙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가 80대 이후 반드시 찾아온다. 그런데도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늙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면 결국 좌절감만 찾아오지 않을까. 70세까지 현역으로 일을 하던 사람이 퇴직 후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지도 않고 은퇴하면 단번에 늙어 버리는 일이 많다 70대에도 신체적 기능은 비교적 건강하다지만, 전두엽의 노화는 이미 40대부터 진행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의욕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의욕이란, 원래 70대가 되면 젊은 시절보다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집에 틀어박혀 활발하지 않은 생활에 젖어 들기 쉬운 연령대이다. 이 때문에 의식적으로 퇴직 후의 활동을 사전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연금도 적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중대한 선택지 일 것이다. 금전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노화를 늦추는 측면에서도 퇴직 후, 새 직장에서 일한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나이가 들면 은둔 생활도 좋은 것이라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70세가 넘어서 그런 생활을 하게 되면 단숨에 뇌 기능, 운동 기능을 노화시켜 버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수명이 연장되고 90세, 100세까지 사는 시대가 펼쳐진다. 이런 시대에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은퇴한다’는 생각 자체가 노후 생활의 위험으로 다가온다. 은퇴로 생각하지 말고 언제까지나 현역 직업인으로 생활한다는 자세가 노화를 늦추고 긴 만년을 건강하게 보내는 비결이다. 장수하고 싶다면 다이어트를 하지 말아야 가장 장수하는 사람은 조금 통통한 타입의 사람 동양에서는 BMI 25~30이 되면 비만으로 간주해 감량을 권장하곤 한다. 서양이라면 제일 높은 사망 원인이 허혈성 심장 질환이다. 따라서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의미에서 체중 지도에 열심인 것도 이해할만 하다. 그러나 동양의 경우 사망 원인 1위 질환은 암으로, 허혈성 심장 질환은 OECD 국가 중에서도 현저히 적다. 그런데도 미국의 의학 상식을 그대로 도입해 국가 시책에 적용하고 있다. 우리의 대사증후군 대책은 고령자 의료 현장을 전혀 모르는 학자나 관료들이 주도한 잘못된 시책에 지나지 않는다. 성실하게 대사증후군 대책 지도에 따라 살이 빠져 버리면 반대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통계 데이터가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상하게도 대사증후군의 제창자인 마쓰자와 유지 씨는 살을 빼려고 하지 않는 뚱뚱한 체형이지만 금년 80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건강하다. 필자도 오랜 세월 고령자를 진찰해 왔지만 역시 고령이 되어도 건강한 사람은 통통한 사람이다. 겉으로 봤을 때 젊어 보이지만 실제 나이보다 10~20년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통통한 사람이다. 반대로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사람은 마른 체형이다. 말랐기 때문에 피부의 탄력이나 윤기가 없고 주름이 눈에 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단백질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매일 먹는 식사 습관을 물어보면 담백한 식사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 식사 제한을 하고 체중을 감량했다는 고령자에게도 이 같은 식사 유형을 볼 수 있다. 고령이 되고 난 후의 단백질 부족은 노화를 앞당기게 된다. 또한 면역력 저하도 초래한다. 이 때문에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70대가 되면 영양 부족에 주의하고 과한 섭취에 대해 과민해질 필요는 없다. 위장이 좋지 못해 먹을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먹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가능한 건강 상태라면 너무 참을 필요도 없다. 체중 조절을 한다고 할 때, 대사증후군 검진 등에 따라 정상으로 판정되는 체중이 아니라 그보다 약간 통통한 편에 목표를 맞춰라. 날씬한 체형은 수명을 단축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