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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후기를 대신하여 작품 해설 - 구원의 문학 연보 |
Kenzaburo Oe,おおえ けんざぶろう,大江 健三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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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로제에 관해서 다면적으로 해설한 책이었는데, 그 책에서는 단테의『신곡』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단테의 시구를, 선생님께서도 애독하고 계신 것 같은 이와나미 문고의 번역으로 인용하겠습니다. 그건, 〈정화〉 제4곡의 첫머리입니다. "마음이 기쁨이나 슬픔을 깊이 느끼게 되면, 영혼 모두가 이곳에 집중되어 다른 능력에 더 이상 힘쓰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나니라. 알아야 하느니, 우리 안의 영혼이 하나가 아니라는 믿은은 그릇된 것임을."…… 그렇다. 나에게 영혼이 몇 개고 존재해서 그 영혼들 중 하나는 언제나 아이들의 죽음을 괴로워하기만 해야 한다면, 견딜 수 없을 거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지금 〈정화〉의 몇 줄이 포함된 번역을 하면서도, 그 사건이 의식 한구석에서 깜박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아니다, 그렇게 느끼는 건 나의 새로운 버릇 같은 것일뿐 - 설령 죽음에 이를 때까지 남아 있을 버릇이라고 하더라도 - 역시 지금 나의 영혼은, 이 일에 전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