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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나는, 셰큐레
35. 저는 말입니다 36. 내 이름은 카라 37. 나는 여러분의 에니시테요 38. 내가 화원장 오스만이다 39. 저는 에스테르랍니다 40. 내 이름은 카라 41. 내가 화원장 오스만이다 42. 내 이름은 카라 43. 나를 올리브라 부른다 44. 나를 나비라 부른다 45. 나를 황새라 부른다 46. 나를 살인자라고 부를 것이다 47. 나는 악마다 48. 나는, 셰큐레 49. 내 이름은 카라 50. 우리는 두 명의 수도승 51. 내가 화원장 오스만이다 52. 내 이름은 카라 53. 저는 에스테르랍니다 54. 저는 여자예요 55. 나를 나비라 부른다 56. 나를 황새라 부른다 57. 나를 올리브라 부른다 58. 나를 살인자라고 부를 것이다 59. 나는, 셰큐레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Orhan Pamuk,Ferit Orhan Pamuk,페리트 오르한 파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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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픈 결혼식의 마지막 하객들이 신발을 신고 옷을 걸치고, 사탕 빠는 아이들을 끌고 대문 밖으로 사라지고 나자, 그 뒤에는 긴 정적이 흘렀습니다.
--- 본문 중에서 삶이 꽉 끼는 셔츠와 같다는 것은 오직 시간과 공간의 감옥에서 벗어나야만 깨달을 수 있다. 죽은 자들의 왕국에서 진정한 행복은 육신이 없는 영혼이라면, 산 자들의 영토에서 가장 큰 행복은 영혼 없는 육신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죽은 다음이 아니면 알 수 없다. --- p.57 술탄 앞에서 시합을 벌인 두 명의 의원 가운데 분홍색 카프탄을 입은 한 명이 코끼리를 죽일 만큼 독성이 강한 초록색 알약을 만들어서 푸른색의 카프탄을 입은 다른 의원에게 주었다. 푸른색 카프탄을 입은 의원은 먼저 독이 든 알약을 먹고, 곧바로 푸른색 해독제를 꿀꺽 삼킨 다음 달콤하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그가 경쟁자에게 죽음을 맛보게 할 순서가 되었다. 푸른색 카프탄을 입은 의원은 천천히 분홍색 장미를 꺾어 입술에 갖다 대고는 장미꽃 속에다 아무도 듣지 못하도록 작은 소리로 어둠의 시를 속삭였다. 그러고는 자신만만하게 분홍색 카프탄의 의원에게 장미 향기를 맡으라고 지시했다. 분홍색 카프탄의 의원은 장미 안에데 속삭인 시의 힘이 너무나 두려워서, 향기 이외에는 아무런 특징도 없는 그 장미가 코에 닿자마자 겁에 질려 죽고 말았다. --- p.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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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테러의 위협으로 가득한 이 세계에서
화해와 상호이해의 미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문제작 어린 시절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오르한 파묵은 일찍부터 이슬람 화가들의 세밀화를 모사하며, 미술에 대한 안목을 키워 왔다. 그런 그가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십 년에 걸친 준비 끝에 완성한『내 이름은 빨강』은 한마디로, 다큐멘터리를 능가하는 이슬람 회화사의 생생한 기록이다. 16세기 말, 서쪽으로는 이탈리아, 남쪽으로 이집트, 동쪽으로는 인도와 중국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무대로 하는 이 소설에는 쉴레이만 대제 시대의 궁정화원장으로 『축제의 서』를 제작한 오스만과 벨리잔('올리브'라는 예명의 세밀화가)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또한 이슬람 세밀화의 대가인 비흐자드(?~1564)와 페르시아 세밀화의 중요한 화파 가운데 하나인 헤라트파의 생성과 소멸 과정이 현재 시점으로 재현된다. 또한 페르시아 문학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에 비견되는 러브 스토리인『휘스레브와 쉬린』은 물론, 『레일라와 메즈눈』,『유수프와 줄라이하』 등 페르시아의 다양한 전설과 민담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으며, 루미, 자미, 사디, 로크만, 푸줄리, 페르도우시 등 페르시아의 대표적인 시인과 역사가의 작품들도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이 작품을 보면 오르한 파묵의 미술과 예술에 대한 뛰어난 안목과 통찰력이 전문가의 수준을 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소설에서 세밀화가들 사이의 갈등은 근본적으로 시대성을 띠며, 문명과 문명의 충돌이라는 층위 외에도 역사적인 필연성에 저항하는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갈등을 보여 준다. 전범이 되는 작품을 완벽하게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러한 고도로 단련된 기예를 통해 신에게 가까워지고자 하는 근대 이전의 예술론과 '작가 의식'이 싹튼 이후의 예술, 즉 개인의 '창의성'과 '창작'이라는 개념 간에 빚어지는 충돌이 결국은 살인까지 불러오고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이 소설이 왜 오늘날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각 문화의 개별성과 고유성은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며, 그 속에는 항상 소중히 간직되고 지켜지며 보호되어야 할 요소들이 있다. 동시에 세계의 문명은 언제나 새로운 것들과 충돌하면서 섞이고 변화하는 가운데 진보한다. 사실 수천 년에 걸친 문명의 투쟁의 역사는 바로 이러한 진보의 과정이었다. 『내 이름은 빨강』은 이런 거시적 관점의 역사 속에 있는 각각의 개인들, 즉 '인간'을 보여 준다. 그들이 왜 투쟁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희생하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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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이 일 정도로 아름답고, 경이로울 정도로 다채로운 문학의 진수.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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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과 사랑을 놀라울 만큼 생생하게 재현해 낸 이 시대의 고전. - LA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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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묘미와 읽는 재미를 결합한 완벽한 소설. - 데일리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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