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칭찬은 겁쟁이 염소도 춤추게 한다
농장을 떠나 다다른 숲에서, 겁쟁이 염소는 힘을 모아 작은 나뭇가지를 끌고 가던 개미 떼를 도와 나뭇가지를 날라다 줍니다. 그러자 감탄한 개미들이 칭찬을 하지요. “우와, 너 무척 힘세다! 너희 염소들이 힘을 합치면 대단하겠는걸!” 하고요. 나뭇가지를 옮기는 것은 염소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몸집이 작은 개미들에게는 대단히 큰 도움이 된 것이죠. 개미들의 칭찬은 겁쟁이 염소를 바꾸어 놓습니다. 기분이 매우 좋아지고 갑자기 기운이 넘치는 것 같았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숲 속에서 하룻밤을 보낸 겁쟁이 염소는 다음날 아침 친구들이 있는 농장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낮은 자존감은 마음의 감옥과도 같습니다.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도 존중하지 못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제대로 이해받기도 어렵지요. 하지만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이해받고 존중받는 경험을 하게 되면 생각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나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는 자기 감각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죠. 바로 개미들의 칭찬에 겁쟁이 염소가 그랬던 것처럼요. 어쩌면 나는 정말로 힘이 센지도 몰라 농장은 그대로였습니다. 염소들은 여전히 힘겨루기 놀이를 하고 있었고요. 하지만 딱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었어요. 바로 겁쟁이 염소였어요. 개미들의 칭찬을 떠올리자 더 이상 떨리지도 두렵지도 않았거든요. 심지어 자기는 정말로 힘이 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죠. 『누가 가장 힘셀까』는 자기를 세상에서 가장 약한 염소로 여겼던 겁쟁이 염소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또한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고 열등감에 빠진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하죠. 작가 퍼트리샤 토마는 거침 없는 선과 생동감 넘치는 붓 터치로 염소들을 힘 있게 그려 냈습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크래프트나이프로 검은 종이를 섬세하게 잘라 만들어 낸 그림을 배치하여 마치 한 편의 그림자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지요.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염소와 개미 들의 표정과 행동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오노레 드 발자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