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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비밀이야
양장
통지아 글그림 이지희
고래뱃속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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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글그림 : 통지아童嘉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4년마다 생일을 맞이합니다.
타이베이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신문사와 여론 조사 기관에서 일하다가 결혼하고 아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2000년 우연한 기회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아이와 함께 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창작 활동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열 권이 넘는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도서관의 비밀』, 『우리 집은 거북이 동물원』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지희
건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중국어교육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중국 북경, 대련, 상해에서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부모학교 : 아이의 재능은 엄마가 만든다』, 『엄마, 나는 어디에서 나왔어요?』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250g | 187*230*7mm
ISBN13
9788992505444

출판사 리뷰

볼 눈이 있고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비밀을 간직할 수 있는 인간은 하나도 없다는 점을 확신한다. 만약에 그 사람의 입술이 침묵을 지키면, 손가락 끝이 재잘거린다. 그의 몸에 난 구멍이란 구멍 모두에서 밀고가 스며나온다.
- 프로이드

반복과 점층으로 전달하는 말의 속성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비밀 이야기가 여러 동물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야기는 조금씩 변형되고 과장되지요. 그래서 처음에 야옹이가 전한 이야기와 마지막에 돌아온 이야기는 비슷하지만 많이 다릅니다.

‘말은 보태고 떡은 뗀다’는 옛말이 있지요.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는 말도 있고요. 『쉿! 비밀이야』는 이러한 말의 속성을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의 반복, 다양한 기호의 점층적인 활용으로 감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책을 덮을 때까지 독자들은 야옹이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비밀은 없다고 말하는 그림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독자들에게는 끝까지 비밀을 지키고 있습니다.

흑백 그림으로 완성한 블랙 코미디

작가 통지아는 모든 빛을 흡수하는 검정색을 이용해 비밀의 은밀한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표지에는 검정색 바탕에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다 댄 고양이의 얼굴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내지로 들어서면 왼쪽 페이지는 검정색 바탕에 흰 글씨로 조심스럽게 전해지는 비밀 이야기를 나타내고, 오른쪽 페이지는 검정 연필로 그린 흑백 그림이 고요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하지요. 이러한 패턴은 그림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존재합니다.

흑백 사진의 느낌을 주는 섬세한 터치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동물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트리밍함으로써 비밀을 전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마침내 비밀이 돌고 돌아 부메랑처럼 되돌아왔을 때에는 야옹이의 표정이 화면을 꽉 채우며 놀람이 극대화되지요. 사실적이면서도 강조된 그림이 즉각적이면서도 실감나게 느낌을 전달하여 마치 유쾌발랄한 한 편의 블랙 코미디를 보는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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