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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다는 말
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익숙한 세계 반양장
이수지
사이언스북스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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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7

1부 자연에 대한 물음

1장 자연스럽다는 말 17
2장 인공적인 것은 싫다는 말 31
3장 자연에는 질서가 있다는 말 47

2부 인간에 대한 물음

4장 낳아 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 69
5장 여자라서 그렇다는 말 83
6장 남자라서 그렇다는 말 99
7장 이게 사람 본성이라는 말 119

3부 사회에 대한 물음

8장 짐승이라는 말 139
9장 (안) 낳는 것이 옳다는 말 155
10장 자연에 답이 있다는 말 175

나오는 글 200
후주 203
도판 출처 218
찾아보기 219

저자 소개1

서울 대학교 아동 가족 학과와 인류학과에서 학사를, 같은 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뉴욕 대학교(NYU)에서 생물 인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독일 막스 플랑크 인구학 연구소에서 현대 인류의 출산 및 생식 행동을 연구하고 있다. 2026년부터 막스 플랑크 인구학 연구소 생식 노화(Reproductive Ageing) 독립 연구단을 이끈다. 미국 《과학 국립원 회보》, 《영국 왕립 협회 회보》, 《진화 의학 및 공중 보건》, 《동물 생태학 저널》 등에 논문을 다수 기고했다. 저서로는 『휴먼 디자인』(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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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0월 31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298g | 128*188*14mm
ISBN13
9791194087113

출판사 리뷰

자연에 대한 물음: 자연에는 답이 없다

『자연스럽다는 말』은 「자연에 대한 물음」, 「인간에 대한 물음」, 「사회에 대한 물음」이라는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축은 서로 다른 차원의 탐구지만, 결국 한 지점으로 수렴한다. 바로 ‘자연스럽다.’라는 말이 인간 중심적 사고의 맹점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1장 「자연스럽다는 말」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박물관 전시 “Against Nature?”를 사례로, 우리가 자연을 정의할 때 그 개념이 얼마나 사회적 맥락 속에서 흔들리는지를 보여 준다. 곤충학자 게이르 쇨리(Geir Søli)가 기획한 이 전시는 동성 간 성적 행동을 보이는 50여 종의 동물 사례를 통해 “동성애는 자연스럽지 않다.”라는 통념에 질문을 던졌다. 수컷 기린과 보노보, 펭귄의 행동을 비자연적으로 규정하는 시선은 생물학보다 문화에 더 깊이 물들어 있다.

2장 「인공적인 것은 싫다는 말」은 ‘자연산’, ‘자연 피임법’이라는 단어 속에 숨어 있는 착각을 지적하며 자연과 인공을 대립시키는 사고 방식의 한계를 드러낸다. 유전자 조작 식품, 인공 장기, 디지털 세계까지 인간의 기술은 이미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다. 저자는 진화의 관점에서 ‘인공’은 인간의 적응 전략이며, 그것이야말로 인간다운 자연임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3장 「자연에는 질서가 있다는 말」에서 저자는 자연의 규칙성을 윤리나 사회 질서의 근거로 삼는 사고를 비판한다. 폭설 속 ‘필수 노동자’ 공지를 사례로, 그는 자연의 질서처럼 보이는 사회적 질서에도 권력과 배제가 내재한다는 사실을 짚는다. 중력 법칙이 도덕을 설명하지 못하듯, 생물학 법칙 또한 ‘옳음’을 말해 주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가 자연의 질서를 선한 가치로 오독해 온 과정을 추적하며, 자연 속 질서보다 인간이 거기에 부여한 의미를 성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인간에 대한 물음: 진화가 말하지 않은 것들

인간의 행동을 본성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늘 매혹적이지만, 동시에 위험하다. 진화의 언어는 인간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이나 그것이 곧 인간을 규정하는 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연스럽다는 말』 2부 「인간에 대한 물음」은 모성과 성차, 폭력과 도덕, 책임과 윤리의 문제를 통해 우리가 인간 본성이라는 말에 얼마나 많은 의미를 덧씌워 왔는지를 드러낸다. 진화가 말하지 않은 것,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사유하는 것이 바로 2부의 중심 과제다.

4장 「낳아 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은 모성과 출산을 여성의 본능으로 단정하는 사회적 통념을 비판한다. 저자는 인간의 출산 행동이 생물학의 필연이 아니라 협동과 돌봄이 얽힌 사회적 산물임을 밝힌다. 사람은 오랑우탄이나 침팬지보다 훨씬 짧은 간격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었는데, 이는 서로의 아이를 함께 돌보는 협동 육아 덕분이었다. “누가 엄마인지, 친모인지에 연연하지 않는 육아”야말로 인간 진화의 핵심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낳지 않은 이들이 손 내밀어 키운 아이들, 공동체 전체가 함께 돌본 아이들의 역사가 인간 종의 번영을 가능하게 했다는 통찰은, 모성을 개인의 본능이 아닌 사회적 연대의 결과로 다시 보게 만든다.

5장 「여자라서 그렇다는 말」은 ‘여성성’을 생물학적 운명으로 설명하는 시도를 넘어, 사회가 만들어 온 성 정체성 규범의 역사를 되짚는다. 저자는 여성의 역할이 유전자의 명령이 아니라 경제와 제도의 변화 속에서 재구성되어 왔음을 보여 준다. 출산을 앞둔 필자와 할머니의 대화로 시작되는 이 장은, 공동체 속 ‘밭일’의 의미를 되살리며 돌봄과 노동의 경계가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사유하게 한다. 여성의 노동이 가정 안으로 갇히면서 사회는 협력과 연대의 밭을 잃었다. 저자는 여성성을 고정된 본성이 아닌, 인간이 맺는 관계와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진화적 전략으로 제시한다.

6장 「남자라서 그렇다는 말」에서는 폭력과 지배를 ‘남성 본능’으로 포장하는 담론을 비판한다. 저자는 보노보와 침팬지의 비교를 통해 남성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하며, ‘강함’과 ‘지배’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침팬지 사회가 경쟁과 위계로 유지된다면, 보노보는 협력과 연대로 갈등을 해소한다. 그는 이 대비를 통해 남성성 또한 하나의 진화적 전략일 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7장 「이게 사람 본성이라는 말」은 인간의 행동을 ‘본성’으로 환원하는 위험을 다룬다. 저자는 전쟁과 폭력의 역사를 예로 들어, 인간의 공격성을 본성 탓으로 돌리는 순간 우리는 그 폭력을 가능하게 한 사회적 구조를 보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라는 식의 설명은 이해가 아니라 회피이며, 도덕적 책임을 흐리게 한다. 그는 진화학이 인간 행동의 기원을 설명할 수는 있어도 그 정당성을 보장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본성이라는 단어가 자주 현실의 불평등과 차별을 고착시키는 언어로 쓰인다는 점을 드러낸다.

사회에 대한 물음: 박쥐와 저출산, 다윈의 그늘

마지막 3부 「사회에 대한 물음」에서 저자는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빌려 사회 질서를 정당화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동물과 인간의 경계, 출산과 비출산의 선택, 과학의 권위에 이르기까지 자연은 언제나 권력의 언어로 번역되어 왔다. 3부는 그 익숙한 언어의 틀을 벗기며, 사회가 만들어 낸 자연을 비판적으로 되묻는다. 8장 「짐승이라는 말」은 인간이 동물과의 경계를 그으며 자신을 우월한 존재로 설정해 온 역사를 추적한다. 인간은 오랫동안 자연을 타자화함으로써 자신의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인간이 그리는 ‘짐승’의 이미지는 언제나 인간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저자는 자연을 지배하고 배제해 온 사유의 뿌리를 따라가며, 인간 중심주의의 허상을 드러낸다.

9장 「(안) 낳는 것이 옳다는 말」은 인구 문제를 도덕의 잣대나 국가적 위기의 언어로만 다루는 사회를 비판한다. 저자는 세계 인구 증가와 한국의 저출산이 동시에 일어나는 역설적 현실을 짚으며, 출산율을 단순히 높이고 낮음의 문제로 환원하는 사고의 한계를 드러낸다. 또한 자원이 늘면 출산율이 오를 것이라는 맬서스식 믿음, 혹은 ‘좋은 형질을 지닌 사람들이 더 낳아야 한다.’라는 선별 사육의 논리를 비판하며, 인구 문제의 초점을 머릿수가 아니라 삶의 조건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10장 「자연에 답이 있다는 말」은 이 책의 사유가 집약된 부분이다. 저자는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을 예로 들어, ‘자연에 답이 있다.’라는 믿음이 인간의 편견과 얼마나 쉽게 결합하는지를 보여 준다. 다윈은 『종의 기원』을 통해 인간을 피조물의 위계에서 끌어내렸지만, 인종과 성별의 편견에서는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자연을 관찰하는 일조차 인간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권력의 그물 안에 있다면, 자연은 결코 하나의 정답을 제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이 가르치는 것은 불확실성과 겸손이다. 우리가 자연에서 배워야 할 점은 진리의 확언이 아니라 자기 성찰의 태도인 것이다.

자연을 다시 읽다, 인간을 새롭게 보다

『자연스럽다는 말』의 가장 큰 미덕은 학문적 깊이와 문학적 사유가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이수지 박사는 연구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의 언어로 사회의 통념을 비판하면서도 그 언어를 인간의 이야기로 되돌려 놓는다. 그는 자연을 찬양하거나 거부하는 어느 한쪽에도 서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의 복잡함을 단순한 질서나 규범으로 환원하려는 태도를 경계하며, 복잡계로서의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자연스럽다.”라는 말 뒤에 숨겨 온 믿음과 편견을 드러내며, 자연을 설명하려는 과학이 아니라 자연을 사유하려는 인간의 언어로 독자를 이끄는 이 책에서 과학은 지식의 체계가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태도가 된다.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이 곧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이라는 믿음이 『자연스럽다는 말』이 지닌 윤리이자 미학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 ‘자연스러움’을 다시 배우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초대다.

추천평

과학의 언어로 사유의 자유를 되찾다
과학주의에 대한 우려와 비판은 거의 늘 진화론을 겨냥한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바람직하지 않은’ 가치관을 정당화할 가능성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찰스 다윈의 생각과 우생학, 그리고 현대 사회에 만연한 편견들은 이러한 우려가 망상이 아님을 보여 준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과학주의가 아니라 자연주의다. 과학은 여전히 인간 본성을 비롯한 자연 현상을 ‘이해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문제는 과학의 발견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자연에서 올바른 답을 찾으려는 인지 편향이 작동하는 데 있다. 이 책은 자연주의가 낳는 다양한 부조리를 진화 인류학 전문가의 시선으로 파헤친다. 자연에 대한 우리의 편향된 관점에서 시작해, 우리가 자신과 타인, 즉 인간을 그런 관점에서 바라볼 때의 문제점,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사회 문제로 확산되는지까지 과학과 역사를 오가며 흥미롭게 펼쳐낸다. 과학적 사실을 나열하는 통상적인 과학 서적과 달리 이 책은 저자 특유의 감성과 문학적 언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상을 이야기한다. 출산을 연구하는 전문가답게, 저자는 과거 인구 과잉 논의에서 오늘날의 저출산 현실까지의 거대 담론을 짚어내는 한편, 일상 속 출산과 양육을 둘러싼 성 역할 고정 관념 또한 날카롭게 해부한다. 특히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 자연이 가진 복잡한 얼굴을 있는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인상적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과학에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기 전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최정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보수 본능』 저자)
자연 과학을 전공하면서도 자연스럽다는 말의 다중성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이수지 박사가 태클을 걸기 전까지는. 자연스러움이 더 본질적이라는 믿음 속에 사회적 인간의 행동 규범을 자연 현상에 빗대어 정당화하려는 여러 시도는 과연 과학적 타당성이 있는가? 저자는 조목조목 예를 들며 질문을 던진다. 자연과 그 안의 생물권이 내포하는 복잡성에 비해 인간의 시선은 한없이 단순하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문화적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아프게 꼬집는다. 진화 인류학자인 저자는 인간과 동물, 여성성과 남성성, 출산과 육아, 인종 문제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에서 과학을 빙자한 인간 중심의 사고, 과학으로 포장된 편견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준다. 같은 연구 결과가 사회적 환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예를 통해,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수정을 거듭하는 열린 과학 정신의 중요성도 일깨워 준다. 인간이 대형 유인원 중 가장 성공적으로 번식한 요인이 출산한 엄마에게 육아를 전담시키지 않고, 부부와 다양한 친족, 그리고 친구가 함께하는 공동 육아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여러 연구들.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을 집필하며 인간에 대한 당대의 편견에 당당히 맞선 위대한 과학자 찰스 다윈. 그 다윈이 같은 저서에서 피부색이 어두운 인종들과 여성을 하등하다고 평가하며 백인 남성으로서의 편견을 내보인 이야기들 등.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이 책이 많은 독자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바란다. - 노정혜 (서울 대학교 생명 과학부 명예교수)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자연스럽다는 말』, 자연은 곧 과학의 다른 이름이 아닌가. 과학이 자연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잊고 자꾸 기대고 싶어 한다. 누군가는 자연의 이름으로 과학을 차별의 도구로 쓰기도 한다. 저자가 가장 경계하는 ‘자연주의의 오류’가 여기에서부터 비롯된다. 그렇다면 자연주의의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자연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말하는 과학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아니, 그렇지 않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란 없으니까. 위치 지어진(situated) 몸을 가진 과학자들은 인간의 언어뿐만 아니라 관측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사물과 도구의 매개를 거쳐야 비로소 자연을 대변할 수 있고 또 그렇게 자연을 창조해 왔다. 그러니 저자도 말하듯, “OO이 자연스러운가?”라는 질문에 답을 줄 ‘자연 그 자체’는 없다. 우리의 질문에 답할 책임을 자연에게, 그리고 과학에게 떠넘기지 말자. 이 책은 여자, 남자, 인간 본성, 자연의 질서, 출산, 동물 등에 대해 모두가 궁금해 할 열 가지 질문을 총망라한다. 그동안 수많은 과학책을 주로 누가 써왔는지를 생각한다면 이 책의 저자가 여성 과학자라는 사실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과학자만큼이나 자연과 인간, 사회에 관심이 많은 과학기술학자로서, 과학의 답을 정답이라고 확신하는 과학자가 아니라 함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나아가 다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과학자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반갑고 설렌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을 어디선가 만난다면 책에 나온 ‘말’들에 대해서 꼭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 - 임소연 (과학 기술학자,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저자)
연말이면 올해의 책을 열 권 정도 꼽아 보곤 합니다. 과학 분야에서는 딱 세 권을 올해의 책으로 꼽았는데 그중 하나가 『자연스럽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원래~”라는 말을 참 많이 쓰죠.“ 여자는 원래 그래.", “남자는 원래 그래.”, “한국인은 원래 그래.”, “엄마는 원래 그래야 해.”,“사람이라면 원래 그래야 해.”과학자로서 저자는‘원래’혹은‘자연스럽다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 조목조목 지적합니다.『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고서 마음이 흔들린 독자라면 꼭 이어서 읽어야 할 책이랍니다. - 강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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