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저 너머, 샹그릴라
이준옥
청어 2025.11.20.
가격
16,000
10 14,400
YES포인트?
8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청어 소설선

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 002

미루나무 女子 … 007
破淚(파루: 눈물은 깨지고) … 041
매듭 … 069
봄밤의 세레나데 … 099
살아남은 자의 기록 … 125
오얏꽃 피면 … 151
저 너머, 샹그릴라 189
오, 나의 배트맨 … 223
피안으로 가는 길 … 253

저자 소개 1

경기도 양평 출생 조선일보사 〈주부생활〉 쓰고 싶은 이야기 대상 당선 MBC 라디오 단편소설 공모 대상 당선 서울신문 영화 소재 공모 대상 당선 경향신문사 레이디경향 경기 인천 기자 MBC 라디오 〈임국희의 여성살롱〉 리포터 KBS 라디오 〈한국수필〉 공동 수필 추천 완료 제1회 전태일 문학상 소설 당선 한국예총부천지회 문인부문 예술공로상 수상 한국작가회의, 한국소설가협회, 부천소설가협회 회원 소설집 『저 너머, 샹그릴라』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5*205*20mm
ISBN13
9791168554023

책 속으로

상처가 지나간 자리,
따뜻한 밥 냄새가 피어 오른다
저 너머의 샹그릴라,
우리가 잃지 않은 마음의 온도

철구가 손으로 풀을 사납게 쥐어뜯었다. 그 손이 점점 빠르고 더 사나워져 갔다. 철구의 손에 뜯긴 풀들은 철구의 옆에 쌓여갔다. 그것은 철구가 세상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이며 공격인지도 모른다. 뜯기어져 버려지는 저 풀들은 철구에게 있어 자신을 고문하던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철구는 그들을 저렇게 없애버리고 싶었을 것이다. 철구의 손에 초록이 물들여져 갔다. 그 초록색이 철구에게 남겨진 고문의 흔적 같다. 나는 풀 사이에 섞인 웃자라버린 쑥을 한 움큼 뜯어 코끝에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코끝으로 쎄한 쑥 향이 훅 들어왔다. 여전히 풀을 뜯고 있는 철구의 손을 끌어당겨 쑥을 쥐여주었다. 내가 냄새를 맡으며 철구에게도 맡아보라고 턱짓을 했다. 철구는 쑥을 내려다보다 천천히 코끝에 가져다 대었다. 눈을 감고 쑥을 코끝에서 떼지 않는다.
“이게 세상이야. 향기.”

--- 「저 너머, 샹그릴라」 중에서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4,400
1 1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