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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6
사슴기 28 슬픈 우리 젊은 날 48 ‘이방인’을 읽는 여인 68 해탈 88 거역 108 그 길 128 서울행 148 등신불 168 괴물 186 집착에 관한 명상 206 유다의 배신에 관한 최종 결론 226 후기: 한국문학의 범주 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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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궁금한 것은 저 노래 가사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요?”
“저와 같이 근무했던 선배 선생님 중 한 분이 저와 그녀의 사랑을 잘 알고 있었던 분이 계셨었습니다. 그분은 당시 성균관대학원을 나오셨지만, 자신은 국민학교 교사가 그렇게 좋다고 하여 주영국민학교 교사로 계신 분이셨는데 나중에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옮기게 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시나리오 작가인 부인에게 한 것 같았어요. 이 이야기가 영화화되기를 기대했는데 부인은 영화보다 노래에 담고 싶었는지 자기 친구 동생인 이인선 작사가에게 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인선 작사가는 서라벌 예대를 나와 당시 작사가로 어느 정도 명성이 있었습니다. 부인이 이야기하자 노랫말로 충분한 소재가 된다고 여겼는지 한번은 작사가가 이 주문진에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문진 바닷가 소돌 마을에 오는 곳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지요. 작사가는 동해 주문진의 그 푸른 바닷가와 파도를 보며 우리의 파도 같은 영원한 사랑을 꿈꾸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사랑에 대한 사연을 파도에 비겨 노랫말을 지었지요.” “그 후 그 여선생님에 대한 소식은 여전히 듣고 있었습니까?” 그 말을 하자마자 그 노인은 이제 주저앉으며 정말 어린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 「**파도」 중에서 ‘스님은 사랑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사람 같네요. 이 그리움이, 이 아픔이 고작 집착 때문이란 말입니까?’ 그런 말을 명화 스님도 할까? 동산은 우선 그녀를 떠보기 위해 자신이 명화처럼 은사 스님을 찾아 똑같은 고통을 말했을 때 은사님이 했던 말을 했다. “집착 때문이야, 집착을 내려놓아.” 아니나 다를까, 동산에게 위로의 말을 들으려고 왔건만 동산이 집착을 버리라고 말하자 명화는 무시라도 당한 것처럼 그런 똑같은 소리를 한다. 그렇지만 자신 역시 그런 시련 때문에 이 산속으로 들어왔던 것이 아닌가? 한 여자를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견딜 수 없어 산속으로 들어왔지만 쉽게 그리움은 끊어지지 않았다. 그런 고통을 같이 겪어본 자신이 고작 집착을 하지 말라고 하다니? 집착이란 무엇일까? 집착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나는 그녀 앞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일까? 한 여자와의 사랑, 죽지 못할 정도로 괴로움에 떠는데 세상은 돌고 도는 것, 어느 한 곳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니, 그렇지만 한편 이 순간 이런 말밖에 더 할 수가 있을까? 시련의 아픔을 견딜 수 없는 그녀에게, 그리움을 견딜 수 없는 그녀에게 동산이 무슨 위로의 말을 더 할 수가 있고 이 순간 자신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라고 어떤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그녀가 그 순간 그 아픔을, 그 그리움을 지워낼 수 있는 위안의 말은 무엇일까? 그녀가 그 위안의 말을 들으면 그녀는 위안을 얻을 수 있을까? 산속에 있는 한가함에 더 생각나게 하는 것은 아닐까? 그녀는 동산이 그런 말을 하자 찾아온 것 같잖게 화를 벌컥 내더니 가버렸다. 그러다가 잊을 만하면 다시 찾아오고는 했다. 어느 정도 정이 쌓이자, 한때 동산은 그냥 명화와 함께 산을 내려가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정도로 명화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비구니였다. --- 「**집착에 관한 명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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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독백이 아닌 고백이 아닐까, 이 말은 중의적이다. 차호일 작가의 글을 읽을 때마다 문득 그런 느낌이 든다. 읽기 편한, 그러면서도 서정적 괴로움이 가슴을 후벼 파고드는 누구에게나 일독을 권하고 싶은 소설가 - 진주 독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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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읽으면서 매혹의 가수 배호의 ‘파도’를 백 번도 넘게 들었다. 하나님도 너무 하시지, 몸이 불편한 내겐 마음이나마 외롭지 않게 왜 그 흔한 사랑 하나 주시지 않은 것인지, 정말 ‘울고 싶은 이 순간에’ 감성의 작가 차호일의 ‘파도’ 일독을 당신에게 권한다. - 대전 독자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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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 그리움이 타는 봄, 봄 앓이를 거둘 수 없다면 차호일의 소설을 읽으며 이 처연한 봄을 건너시게나 - 청주 독자 (퇴직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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