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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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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속에 숨겨진 올리의 비밀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어요. 그리고 그 비밀을 감추기 위해 애쓰는 이들도 있지요. 얼굴의 흉터를 가리기 위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거나, 두툼한 뱃살을 감추기 위해 넉넉한 옷을 입기도 해요. 감지 않은 머리를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모자를 쓰기도 하고요. 그림책의 주인공인 꼬마 생쥐 올리도 그랬어요. 올리는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었어요. 머리 한가운데, 털이 빠져 반들반들한 작은 자국이 있었거든요. 그런 올리는 어릴 적 아빠에게 선물로 받은 모자를 꼭 쓰고 다녔지요. 친구 중 누구도 모자를 벗은 올리를 본 적이 없었어요. 어떤 친구는 올리가 태어날 때부터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믿을 정도로요. 감추고 싶던 비밀이 드러난 순간 그러던 어느 날, 문제가 생기고 말았어요. 친구들과 놀던 중에 갑자기 머리 한가운데가 참을 수 없이 간지러워진 거예요. 올리는 머리를 이리저리 긁었어요. 그리고 위태롭게 흔들리던 모자가 벗겨지고 말았어요. 올리는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비밀이 들통나자, 부끄럽고 두려운 마음에 집으로 도망쳐 버렸어요. 그리고 엄마의 고백을 듣게 되었어요. “올리야, 네게 할 말이 있어. 화내지 않으면 좋겠다. 내가 잘못한 걸 수도 있지만…….” 과연 엄마는 또 어떤 비밀을 말하려는 걸까요? 그리고 비밀을 모두 들켜 버린 올리의 마음은 어떻게 치유될까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 주는 이야기 그림책 《꼬마 생쥐 올리의 비밀》은 모자를 벗어도 괜찮다고, 모자 안에 숨겨진 진짜 나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올리의 아빠가 선물해 준 모자에 쓰여 있던 말, ‘눈에 보이는 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가 더 소중하다.’처럼 말이지요. 자기 안의 결핍과 열등감을 숨기던 주인공 올리가 진짜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이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다름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극복할 용기를 전합니다. 또 누구나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스스로 사랑해야 한다는 단단한 메시지도 전하지요. 올리처럼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애쓰느라 지쳤던 날들이 있나요? 또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 걱정하느라 놓치고 있던 게 있지는 않나요? 《꼬마 생쥐 올리의 비밀》을 읽고 시원하게 모자를 벗어 던져 보세요. 우리도 올리처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