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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유명한 고지식 박사 5
노래하는 아이들 24 박사의 새로운 발명품 32 사람 살려! 46 다시 만난 별사탕 머리 52 어린 어른들 60 떠들썩한 환영식 73 알약의 부작용 84 노란 양산 93 어린이 되돌리기 비밀 결사대 108 마지막 아이 120 되돌리기 약 만드는 법 134 도깨비 경찰관 140 유리구슬의 비밀 148 가장 중요한 재료 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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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
사라진 아이들을 되찾고 싶은 어른들 모두를 뒤흔든 고지식 박사의 기상천외한 발명품이 온다! 위대하고 유명한 발명왕 고지식 박사는 누구보다 똑똑하고 성실하며, 수많은 발명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해 왔다.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는 건 당연한 일. 받은 상이 너무 많아 집 안에 둘 공간이 없어 뒤뜰에 트로피와 메달을 산처럼 쌓아 둘 정도다. 다만 이름처럼 고지식하고 까다로운 성미가 있어, 시끄럽고 지저분한 어린아이들만큼은 도무지 참아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뾰족뾰족한 헤어스타일에 뻔뻔한 구석까지 있는 동네 아이 ‘별사탕 머리’가 자꾸만 실험을 방해하자, 박사는 어린이를 순식간에 어른으로 만들어 버리는 ‘무럭무럭쑥쑥 알약’을 개발한다. 발명은 당연히 대성공! 어제까지만 해도 장난만 치던 아이들이 점잖아지고, 취직해 돈까지 벌어오니 부모들의 만족도는 말 그대로 100%. 알약이 널리 팔리면서 세상에서 어린이를 찾아보기조차 어려워진다. 마침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또다시 실험에 골몰해 있던 고지식 박사. 집 뒤뜰에 쌓아 둔 트로피와 메달의 산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뜻밖의 사고를 당한다. 잔해 속에 갇힌 채 시간이 흐르고 흘러, 마침내 누군가가 자신을 찾는 손길을 느끼고 정신을 차린다. 그를 구한 이는 다름 아닌 ‘별사탕 머리’였다. 그렇게 무려 3년 만에 바깥으로 나온 고지식 박사의 눈앞에는, 예상치 못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고지식 박사의 무럭무럭쑥쑥 알약》은 ‘한순간에 어른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의 마음과, 아이를 빨리 ‘어른답게’ 만들고 싶어 하는 어른들의 조급함을 재치 있게 비튼 작품이다. 편리함과 효율을 위해 아이의 시간을 앞당기려 할 때 무엇을 잃게 되는지, 어린 시절만이 가진 느리고 서툰 시간이 왜 소중한지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마주하게 된다. ‘무럭무럭쑥쑥 알약’이라는 소재는 ‘어른다움’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그리고 성장기 없이 어른이 되어 버린 ‘어린 어른들’의 어딘가 어긋난 모습은 성장의 속도보다 과정 그 자체의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 기발하고 엉뚱한 에피소드들 사이로,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은근히 떠오른다. 빠르고 재치 있는 전개 속에 따뜻한 메시지를 숨겨 놓은 이 책은, 한바탕 소동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각자의 속도로 자라가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드는 어린이 읽기물이다. 이어질 2권에서 또 어떤 발명품이 세상을 뒤흔들까 기대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