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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골에 둘이 살던 영감과 할멈에게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났어요. 오두막집 앞 냇가에 도깨비들이 나타난 거예요. 영감과 할멈은 등잔불도 꺼버리고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영감이 용기를 내었어요. 도깨비들에게 먼저 다가가 보기로 마음먹은 거예요. 도깨비들이 무엇을 좋아 할까? 영감은 궁리를 했어요. 밤새도록 떠들고 씨름하며 놀고 있는 도깨비들이 무엇을 좋아할까? 영감과 할멈은 먹음직스럽게 메밀묵은 쑤어서 도깨비들을 찾아 갔어요. 도깨비들을 혼내서 쫓아버릴 궁리를 하는 편이 더 나았을 지도 모르는데... 영감과 할멈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 왔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