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인사말
공기의 세계 흙의 세계 불의 세계 물의 세계 |
Bernard Werber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상품
이세욱의 다른 상품
|
저는 한 권의 책이며 그것도 살아 있는 책입니다.
제 이름은 〈여행의 책〉입니다. 당신이 원하신다면, 저는 가장 가뿐하고 은근하고 간편한 여행으로 당신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뭐랄까요…… 어떤 강렬한 것을 함께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p.9 나에게 어떤 라벨을 붙이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여 주었으면 한다. 여행의 길잡이가 될 하나의 책으로서 말이다. 우리가 함께 떠날 이 여행의 특징은 그대가 바로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 p.11 그대는 나를 읽는 동안, 스스로를 어떤 다른 인물이 아니라 그대 자신으로밖에 여길 수 없을 것이다. 좋은 책이란 그대 자신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거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p.13 나의 의무는 그대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하는 것이고, 그대가 할 일은 나날의 근심 걱정을 잠시 잊어버리고 되어 가는 대로 완전히 스스로를 내맡기는 것이다. --- p.18 내 말들이 시사하는 여행의 무대를 짓는 것은 바로 그대의 상상력이다. 등장 인물들의 마음결을 짜는 것은 바로 남을 이해할 줄 아는 그대의 능력이다. 나는 단지 보조자, 하찮은 안내자일 뿐이다. 그대가 이 페이지를 넘기면, 우리는 그 여행을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 그럼 갈까? --- p.19 정신의 힘으로 잠시나마 새가 된 것을 마음껏 즐기라. 그대의 날개를 느껴 보라. 활짝 편 날개의 당당한 자태를 느끼라. 부드러운 날개 깃을 쓰다듬는 바람결을 느끼라. 유선형으로 생긴 단단하고 투명한 부리가 창공을 가른다. 미끈한 배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삽상한 공기를 느끼라. 어떤가, 이런 여행이라면 할 만하지 않은가……. --- p.37 독자여, 그대는 이제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 세계와 우주를 가장 잘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니고 바로 그대 자신이라는 것을. --- p.57 나는 그대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아무 대가를 치르지 않고, 상상력만으로 어떤 사물의 좋은 측면을 즐길 수 있는데, 그것을 마다할 이유가 있겠는가? --- p.58 그대는 스스로와 늘 갈등을 빚으며 살아왔다. 이제 그대 자신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그대 자신과 싸울 때는, 스스로를 엄폐하거나 은폐할 수도 없고, 칼싸움이나 유머 대결을 벌일 수도 없다. --- p.118 그대의 상징을 기억하라. 그대의 숨결은 더욱 넉넉해진다. 그대는 다시 침을 삼킨다. 그대가 있는 방과 그대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의식이 되살아난다. 만일 그대의 정신이 어떤 몸에 머물고 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으면, 거울을 들고 그대의 얼굴을 재발견하라. --- p.163 |
|
베르베르의 또 다른 상상력, 독보적인 명상의 세계
사고의 바탕을 만드는 위대한 예술과 사상 상상의 길을 열어 주는 빛나는 열쇠의 발견 독자여, 그대는 이제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 세계와 우주를 가장 잘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니고 바로 그대 자신이라는 것을. - 57면 이 작품은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세계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경험되고 읽히는가〉까지 아울러 독자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나는 그대의 책이다』는 인간의 내면, 보이지 않는 차원, 상상력의 힘을 탐구해 온 베르베르의 세계관을 한층 밀도 있게 보여 준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사랑하는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를 묻는 이 여정은 거창하지 않다. 이 책이 제안하는 여행은 환상의 미래도 아니고, 긴박감 넘치는 꿈의 세계도 아니다. 이 책은 사고의 바탕을 마련해 준 위대한 예술이자 사상이며, 조급하고 메마른 세상을 살고 있는 모든 이에게 상상의 길을 열어 주는 열쇠 역할을 자처한다. 〈상상력만으로 사물의 좋은 측면을 즐길 수 있는데, 그것을 마다할 이유가 있겠는가?〉 라고 말하는 이 작품은 세계를 다시 상상해 보는 힘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채롭게 그려 보인다. 이번 특별판은 베르베르의 오랜 독자에게도, 그를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도 언제든 천천히 다시 펼쳐 보게 되는 책이 될 것이다. 책을 펼칠 때마다 새로운 문장과 신선한 모험이 독자를 맞이할 것이다. 일상 속에서 문득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순간을 환기해 주며, 그 여행의 출발점에는 언제나 이 문장이 놓여 있을 것이다. 〈그대여, 자, 그럼 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