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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될까요?
장은선
자음과모음 2015.04.15.
베스트
드라마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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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중학교 2학년, 얼결에 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문화 충격을 받고 일본 애니 오타쿠의 길로 들어선다. 브로마이드, 화보집, J-POP 음반, 중국에서 불법 복사한 OST, 삭제가 없는 원서 만화 등을 구하기 위해 고속터미널의 블랙마켓을 들락거리며 암거래를 시도, 세련된 문화에 발을 뻗고 있다는 우월감과 어른들의 규칙에 저항한다는 강렬한 쾌감에 빠진다. 엄마와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 속에서도 계속된 오덕질로 인해 저절로 익히게 된 일본어 덕에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들어가, 대놓고 폭주를 시작한다.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드디어 13년 동안 동경해 왔던 애니송 가수 J
중학교 2학년, 얼결에 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문화 충격을 받고 일본 애니 오타쿠의 길로 들어선다. 브로마이드, 화보집, J-POP 음반, 중국에서 불법 복사한 OST, 삭제가 없는 원서 만화 등을 구하기 위해 고속터미널의 블랙마켓을 들락거리며 암거래를 시도, 세련된 문화에 발을 뻗고 있다는 우월감과 어른들의 규칙에 저항한다는 강렬한 쾌감에 빠진다.
엄마와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 속에서도 계속된 오덕질로 인해 저절로 익히게 된 일본어 덕에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들어가, 대놓고 폭주를 시작한다.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드디어 13년 동안 동경해 왔던 애니송 가수 JAM Project의 스태프로 일을 하게 된다. 허나 2011년 일본대지진이 터지자 식겁한 채, 덕업일치고 뭐고 내팽개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모든 것을 망쳐 버렸다는 자책감과 절망감에 괴로워하다, 마지못해 도피성 세계여행에 나선다.
쓴 책으로는, 애니메이션 팬픽 문화의 변천사를 추적한 『한국 슬레이어즈 팬픽사』와 청소년 모험소설 『노빈손 슈퍼영웅이 되다』 등이 있으며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인생의 낮잠』,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 『현수성이 간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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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노하라 히로코
가나가와 현 출생. 코믹에세이 푸치 대상을 수상했다. 출산을 계기로 프리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시작했다. 취미는 등산. 저서로 『딸이 학교에 안 갑니다』, 『엄마, 오늘부터 일하러 갑니다!』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246g | 148*210*12mm
ISBN13
9788957078471

출판사 리뷰

꼭 심각한 이유가 있어야만
이혼할 수 있는 걸까요?


우리나라 이혼율이 세계 1위를 찍고 상위권에서 떨어지지 않게 된 지 십여 년 이상 지났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이혼’은 여전히 금기시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역설적으로, 각종 매체들에서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의 이혼 소송을 생중계하는 현실을 보면 웃음이 나오면서 슬프기도 합니다.
시청률과 조회수에 초점을 맞춘 기사들은 자극적이고 심각한 것만 다룹니다. 누가 누구를 때렸다거나 누가 간통했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은 다릅니다. 어떤 관계든 무너질 때는 오랜 시간 조금씩 쌓여온 덜 심각한 작은 상처들, 타인에게 밝히기 힘든 미묘한 빗금들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제일 가깝지만 말이 안 통하는 사람
그런 사람과 살고 있지는 않으세요?


그 사람은 기분이 좋을 때 ‘착한 남편’, ‘좋은 가장’입니다. 남들이 보는 모습입니다. 그런 인식을 바로잡을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으니까요. 그러다가도 “그래도 제일 가까운 사람인데 말은 통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오늘 아침 자신이 듣고 짜증 낸 3초의 싫은 소리가 사실은 수십 년 쌓아온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친구의 이야기… 또는 친구의 친구의 이야기… 어쩌면… ‘내’ 이야기입니다.

“차라리 두 분이 이혼했으면 좋겠어.”
참고만 사는 엄마가 너무 답답한 당신


당신이 엄마에게 왜 참고만 사냐고 왜 바보같이 사느냐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요? 속상하고 걱정되고 사랑하니까… 그래서 미안하니까 하는 얘기인 거, 물론 엄마는 알고 있습니다. 변명하고는 싶지만, 어쩌면 당신이 모르는 게 낫다고 혼자 결정하셨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속마음은, 당신에게만은 공감받고 싶으셨을 테지요. 자기가 어떤 마음인지 어떤 생각인지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서툰 엄마에게 서툰 당신이 선택을 강요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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