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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지금, 다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1장.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질문해야 한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_ 나를 찾는 여정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_ 의심에서 시작된 자기 탐구 나와 타인의 경계 _ 공자의 ‘예禮의 철학’ 장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 _ 억지스럽지 않은 삶 스토아 철학의 감정 조절 _ 혼란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 내면의 목소리를 듣다 _ 카프카의 자기 발견 파스칼의 ‘인간의 고독’ _ 고독 속의 성장 라캉의 ‘욕망의 구조’ _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2장. 무엇을 위해 이렇게 일하고 있는가 성공의 기준을 다시 묻다 _ 마키아벨리의 ‘권력의 본질’ 마르크스의 ‘노동의 가치’ _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번아웃을 불태워라 _ 니체의 삶의 의지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 _ 일의 의미를 찾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_ 야망과 욕망의 균형 다윈의 ‘진화론적 사고’ _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아라 3장. 사람은 남기고, 관계를 바꾸는 고전의 지혜 플라톤의 ‘이상적 사랑’ _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헤겔의 ‘변증법적 사랑’ _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친구의 종류’ _ 우정과 동료애 『손자병법』과 관계 전략 _ 갈등을 다루는 기술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_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선 우리 톨스토이의 『부활』 _ 용서와 화해의 미학 프로이트의 ‘가족 심리’ _ 가족의 의미를 다시 보다 루소의 『사회계약론』 _ 소통의 기술 4장.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살아가는 법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_ 단순함에서 오는 행복 붓다의 사성제 _ 삶은 고통인가 축복인가 에피쿠로스의 ‘소박한 삶’ _ 욕망의 덫에서 벗어나기 쇼펜하우어의 ‘허무주의’ _ 세속적 행복의 덧없음 세네카의 ‘죽음의 지혜’ _ 유한한 삶에서 행복을 찾다 플라톤의 ‘이데아’ _ 영원한 것에 대한 탐구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_ 작은 것에서 찾는 기쁨 아들러의 ‘목적 심리학’ _ 나만의 행복을 설계하다 5장. 서른 이후, 불확실한 미래를 설계하는 기준 데카르트의 ‘합리적 사고’ _ 지속 가능한 성장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 _ 절망 속에서도 삶을 선택하다 하이데거의 ‘존재의 불안’ _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법 칸트의 ‘실천 이성’ _ 조용하지만 치열한 삶을 위해 헤밍웨이의 ‘행동하는 삶’ _ 나만의 길을 개척하라 토인비의 ‘역사적 통찰’ _ 세상의 흐름을 읽는 법 하라리의 ‘21세기의 과제’ _ 기술과 인간의 미래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와 새로운 시작_ 끝없는 도전을 향해 에필로그_ 다시, 삶을 묻는다는 것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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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이 저술한 『소크라테스의 변론』에는 소크라테스가 “날마다 덕에 관해서 그리고 다른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그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좋음이며, 검토 없이 사는 삶은 인간에게 살 가치가 없다”라고 말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단순한 철학적 주장이라기보다,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는 깊은 성찰의 권유이다.
--- p.21 장자의 ‘무위’는 오해되기 쉽다. 문자 그대로의 ‘무無’와 ‘행동하지 않음爲’으로 해석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머무는 상태’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자가 말한 ‘무위’는 그런 소극적 태도가 아니다. 그것은 억지로 애쓰지 않고, 인위적인 간섭 없이 자연의 흐름에 따르는 삶의 방식이다. 무위는 ‘하지 않음’이 아니라, ‘억지로 하지 않음’이다. 자연스러운 순리에 맡기되,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자신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는 태도를 의미한다. --- p.43 『변신』에서 카프카는 묻는다. “우리는 누구의 기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그 기대는 과연 우리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는가?” 그레고르는 끝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외부의 역할 속에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온 그는, 정작 벌레가 되었을 때 비로소 자기 존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일 때는 가족에게 기능적인 존재로만 사랑받았으며, 벌레가 된 뒤에는 비로소 그 사랑이 얼마나 조건적이었는지를 깨닫는다.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한 삶은 언젠가 ‘변신’이라는 형태로 반격한다. 아무리 외부의 기준을 따라 살아도,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무너진다면, 그 삶은 결국 고립되고 파괴된다.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틀에 얽매인 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변신』은 강렬한 경고다. --- p.59p 『팡세』는 그가 남긴 단편적 사유의 기록으로, 고통, 신앙, 죽음, 고독, 인간 조건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파스칼에게 고독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마주해야 할 인간 존재의 본질이었다. 그는 인간이 끊임없이 외부 자극을 찾아 떠도는 이유가 바로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인간의 모든 불행은 고요히 방 안에 머물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단언한 것이다. 파스칼의 이 통찰은 ‘서른’이라는 삶의 분기점에서 더욱 유효하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성취 속에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고독 속에서 자신을 직면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 --- p.63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군주는 여우의 교활함과 사자의 힘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언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그리고 이 전략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현대의 커리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산업 구조가 바뀌고, 기술이 급속히 진화하며, 시장의 룰도 끊임없이 재편된다. 정년이 사라지고, 업무의 안정성은 더 이상 보장되지 않으며, 대기업조차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사람’ ‘성실한 사람’이라는 이미지에만 의존한 태도로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 그렇다고 기회주의적이고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도 아니다. --- p.83 니체에 따르면 인간의 에너지는 단순히 ‘버티기 위한 힘’이 아니라,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자각하고 스스로 그 의미를 재구성하는 힘에서 나온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이 이를 놓치고 살아간다. 니체는 이런 상태를 ‘주체 없는 삶’, 혹은 ‘반복되는 노예 도덕(타인의 기준과 사회적 규범에 자신을 맞추며, 자신의 가치와 주체성을 포기한 도덕 체계)에 매인 존재 방식’이라 지적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지 않는 삶은 결국 필연적으로 내적 고갈과 삶에 대한 환멸을 초래한다고 보았다. 즉, 번아웃의 본질은 피로가 아니라 ‘의미 상실’의 문제라는 것이다. --- p.97 오늘날 우리는 일을 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베버의 연구를 다시 읽어보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어떻게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임을 깨닫게 된다. 막스 베버가 경고했던 ‘철의 감옥’은 현대인이 노동과 성과 중심의 사회 규범 속에서 점차 자유를 잃고, 자신의 삶을 통제할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상태를 상징한다. --- p.103p 사랑이 끝난 후 남는 것은 늘 아픔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깊이 사랑했던 만큼, 그 관계가 끝날 때 남는 상실감과 공허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연인과의 이별, 친구와의 갈등, 가족과의 오랜 오해…. 그 모든 관계의 뒤편에는 크고 작은 상처가 자리한다. 우리는 그 상처 앞에서 흔들리고, 때로는 다시 사랑할 용기를 잃기도 한다. 하지만 헤겔의 변증법적 시각에서 보면, 이러한 상처들은 단순한 불행이나 실패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성장을 위한 필연적 과정이다. 그는 인간의 삶이 ‘대립과 충돌’을 거쳐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는 운동이라고 보았다. 그렇다면 사랑의 상처 역시 그 일부다. 사랑에서 겪는 갈등과 상처는 우리를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 p.135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중요한 것은 ‘의지와 표상의 구분’이다. 이는 단순한 철학적 개념 놀음이 아니다. 우리 일상과 직접 맞닿아 있는, 삶의 태도를 바꾸는 실질적인 인식의 전환이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자극과 욕망 속에서 살아간다. SNS 속 누군가의 성공 소식,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들리는 동료들의 승진 이야기, 온라인 쇼핑몰에 새로 출시된 제품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하나의 이미지, 즉 쇼펜하우어가 말한 ‘표상’일 뿐이다. 진짜 문제는 그 표상 뒤에 숨어 있는 ‘의지’, 바로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작동하는 욕망의 충동이다. --- p.206 하라리는 데이터, 기술, 경제, 정치, 윤리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현대 사회의 본질적 문제를 끊임없이 묻는 지식인이다. 스스로 ‘명상가’라고 칭하기도 한 그는 매일 일정 시간을 명상에 할애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내면을 돌아보는 태도를 강조한다. 그는 20대 중반부터 ‘위파사나’ 명상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위파사나는 고통의 근원을 이해하고 마음의 작용을 관찰하는 수행법으로, 그가 매일 아침 최소 두 시간씩 명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대인이 기술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끊임없이 외부 자극에 휘둘릴 때, 그는 오히려 ‘멈추고, 바라보고, 자신을 객관화하는 능력’이야말로 더 중요한 생존 기술이라고 말한다. --- p.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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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
소크라테스, 플라톤, 장자, 니체, 세네카, 아들러, 유발 하라리까지 길 잃은 서른을 위한, 고전에서 찾은 인생 지도 ‘서른’에 접어든 당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고 이젠 성공이라는 트로피만 받으면 될 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삶이 정답 없는 퀴즈 쇼처럼 느껴지는가? 겉으로는 완벽한 직장인, 완벽한 친구처럼 보여도, 혼자 있는 순간 밀려오는 이유 모를 불안과 ‘나’의 본질에 대한 의문에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가? 시중에 넘쳐나는 가벼운 조언들이 소용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신의 불안은 얕은 위로가 아닌,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근원적인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고전이라는 거대한 지식을 현실과는 동떨어진 박제된 이론으로 소개하지 않는다. 대신, 불안과 혼란을 겪는 ‘지금의 당신’이 곧바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전의 문장 하나하나를 마음의 언어로 번역해낸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지키는 기준을 세우고, 삶의 중요한 선택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며, 불안을 성장의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서른 즈음의 혼란을 더 이상 두려움으로 남겨두지 않고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단단한 마음의 기반을 마련하게 한다. 지금, 인생의 질문에 고전이 건네는 답을 들어보자. 정체성, 일, 관계, 행복, 미래 삶의 난제에 대한 서른여덟 가지 고전의 오래된 해답 서른, 인생의 기로에 선 당신의 절실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은 가장 근원적인 물음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는 먼저 소크라테스가 던진 “너 자신을 알라”는 명령 앞에 선다. 이어 데카르트와 라캉을 통해 육체를 넘어선 사유의 본질을 탐구하고, 공자의 ‘예禮 철학’으로 나와 타인의 경계를 세우며, 혼란 속에서 스토아 철학이 제시하는 통제의 기술로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훈련을 시작한다. 이처럼 진정한 ‘나’의 정체성이 확립되어야만, 비로소 나의 일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물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일하는가. 제2장은 정립된 자아를 바탕으로 노동과 성공의 의미를 탐색한다. 마키아벨리를 통해 권력과 성공의 냉혹한 본질을 직시하고, 마르크스와 막스 베버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다. 에픽테토스의 내적 자유와 니체의 삶의 의지를 통해 번아웃을 넘어서는 정신력을 기르고, 톨스토이와 다윈의 통찰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노동의 가치는 결국 사회 속 관계에서 실현되기에,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로 향한다. 제3장은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선명한 해법을 제시한다. 플라톤의 이데아적 사랑과 헤겔의 변증법적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탐색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정 분류를 통해 관계의 구조를 이해한다. 이어 『손자병법』의 전략적 통찰을 갈등 관리에 적용하는 실용적 기술을 익히고, 셰익스피어의 비극과 톨스토이의 『부활』을 통해 관계의 허망함과 용서의 미학을 성찰한다. 관계의 난제를 통과했다면, 이제 삶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 즉 충만함과 행복을 묻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제4장은 무엇이 우리를 진정으로 충만하게 하는지 동서양의 지혜에서 답을 구한다. 붓다의 사성제四聖諦로 삶의 고통을 이해하고, 에피쿠로스의 소박한 삶에서 욕망의 덫을 벗어나는 길을 찾는다. 쇼펜하우어가 지적한 세속적 행복의 덧없음을 마주하고, 세네카의 지혜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통해 유한한 삶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법을 익힌다. 마지막으로 아들러의 목적 심리학을 통해 나만의 행복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태도를 확립한다. 이처럼 내면의 충만함이 마련될 때 우리는 비로소 거대한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려움 없이 마주할 수 있다. 마지막 제5장은 서른 이후의 삶을 위한 단단한 나침반을 제시한다. 데카르트의 합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세우고, 니체의 초인 철학을 통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기른다. 하이데거와 칸트의 사유를 통해 존재의 불안을 받아들이고, 실천 이성으로 미래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마련한다. 헤밍웨이의 행동하는 삶과 토인비의 역사적 통찰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읽는 안목을 확장하며,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가 보여주듯, 삶의 다음 장을 여는 끝없는 도전에 나설 준비를 갖추게 된다. 이 책은 서른이 마주할 다섯 가지 근본적 인생 질문에 고전의 지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독자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의 주권자로 거듭나는 가장 완결된 인문학적 여정을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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