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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청전
심청이의 탄생 젖동냥으로 크는 청이 개울에 빠진 심봉사 공양미 삼백 석 인당수에 빠진 심청 연꽃으로 태어난 심청 뺑덕 어미 눈을 뜬 심봉사 아름다운 효행 정신이 담긴 '심청전' 2. 춘향전 춘향이의 탄생 이 도령과 만난 춘향 백년가약을 맺다 떠나는 이 도령 새로 부임한 사또 춘향이의 정절 옥에 갇힌 춘향이 장원급제한 이 도령 거지 어사 다시 만난 이 도령과 춘향 이 도령의 어사출두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 '춘향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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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는 깨끗이 목욕한 후 새 옷을 입고 뱃머리에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오늘 인당수에 제수를 올리니 동해신과 남해신, 서해신과 북해신은 제수를 받으십시오. 부디 저희가 이곳을 무사히 건너다니게 하시고 장사도 잘 되게 하여 주소서." "둥, 둥, 둥" 북소리가 울리자 뱃사람들은 심청이에게 물에 들어가라고 재촉하였습니다. 심청이는 뱃머리에 서서 두 손 모아 합장하고 빌었습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심청이 죽는 일은 조금도 서럽지 않습니다. 눈 먼 아버지의 깊은 한을 살아 있는 동안에 풀어드리려고 죽음을 당하니 부디 감동하시어 우리 아버지의 어두운 눈을 밝게 하여 주소서." 인당수에는 무서운 검은 파도가 출렁이고 있었습니다. 두려움이 밀려들었습니다. 심청이는 두 눈을 꼭 감았습니다. "아버지, 소녀 심청이 죽습니다. 부디 눈을 뜨세요!" 심청이는 치마를 뒤집어 쓴 채 꽃잎처럼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풍덩!" 심청이가 바다로 뛰어들자 갑자기 바다가 조용해지면서 바람이 거짓말처럼 멈추었습니다 안개가 걷히면서 맑은 햇삵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뱃사람들은 어리둥절하여 서로의 얼굴을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아마도 심청이의 효성에 하늘도 감동하신 거야." "부디 극락왕생하소서." 뱃사람들은 고사를 마치고 술 한 잔씩을 바다에 뿌리며 심청이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한편 마을 사람들도 심청이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하여 이 일을 기리기 위해 마을 입구에 비석을 세우고 심청이의 넋을 위로하기로 하였습니다. 비석에는 이렇게 썼습니다. 단지 아버지의 두 눈이 먼 것을 위하여 제 몸을 버려 효를 이루려고 용궁에 갔구나 연기 낀 물결 위에 그 마음만 떠 있으니 아름다운 풀은 해마다 돋아나나 그 한은 끝이 없구나. --- pp.5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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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 뽑은 좋은 우리 고전을 새롭게 읽는다
고전이 변치 않고 사랑받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도는 것을 이야기 해주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컴퓨터에만 의존해 정신적인 면을 채울 시간이 부족한 지금의 아이들에게 고전은 마음 가득 알찬 양식을 채우는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전들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들입니다. 말하자면 수만은 사람들이 함께 지은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고전은 우리 민중들의 삶을 그대로 반영한 우리들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시리즈는 그동안 만화나 그림책으로만 읽었던 고전들을 좀더 깊이 있고 원본에 충실하게 정리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엮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