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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를 읽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1. 신비한 이야기 고조선부터 삼국시대까지 2. 신비한 이야기 통일신라시대 3. 불교에 얽힌 이야기 불상과 스님들의 신통력 일연과 <삼국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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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도 묘정이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듯 우물 바깥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라야, 잘 있거라. 이제 너와 헤어지게 되었구나. 앞으로는 너에게 밥을 줄 수 없으니 너무 슬프구나." 묘정은 이렇게 말하면서 자라의 머리를 어루만졌습니다. 자라는 묘정의 섭섭한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머리를 흔들더니 조그만 구슬 한 개를 입 밖으로 내뱉었습니다. "참 예쁜 구슬이구나. 헤어지는 선물로 주는 것으로 알고 소중히 간직할게." 묘정은 그 구슬을 허리띠 끝에 묶어 두었습니다. --- p.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