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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과 예덕 선생
압록강을 건너다 국경선, 책문으로 가는 길 요동 백탑에서 울다 성경 잡지 산해관을 향해 역마를 달리며 만리정성을 보다 범의 꾸중 마침내 연경에 도착하다 황제가 열하로 갔다고 하여 열하일기에 나타난 박지원의 개혁사상 |
朴趾源, 호 : 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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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가 옛날 영웅들이 수없이 싸우던 곳이구나.'
연암은 요양을 바라보며 다시금 감탄했습니다. 천하의 평화는 늘 이 넓은 들에 달려 있었습니다. 이 들판이 편안하면 천하가 잠잠하고, 이곳이 시끄러워지면 천하의 싸움북이 요란하게 울려대었던 것이지요. 이 심양은 청나라가 일어난 터전이어서 동쪽으로는 영고탑과 이어졌고, 북쪽으로는 열하를 끌어당겼습니다. 또 남쪽으로는 조선을 어루만지며 서쪽으로는 온 천하가 감히 꼼짝하지 못하니, 그 근본인 이곳을 튼튼히 지킨 까닭입니다. --- p.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