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장화홍련전
장화와 홍련을 잘 부탁해요 장화와 홍련을 쫓아내고 말리라 장화가 아이를 떼었다고! 떠나는 장화 홍련아, 행복하게 살아다오 홍련이도 언니 뒤를 따르겠어요 저희의 한을 풀어주십시오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장화와 홍련이 다시 태어나다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장화홍련전' 2. 흥부전 놀부에겐 심술보가 달렸다 놀부와 흥부가 장가를 들었네 형님, 어디로 가란 말이에요 형수님, 이 뺨도 때려주세요 볼기라도 맞아야지 이놈의 구렁이, 저리 가라, 저리가!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네 흥, 나도 부자가 될테다! 흥부야, 나 좀 살려다오 조선 후기 백성들의 소망이 들어 있는 '흥부전' |
|
홍련이 마당으로 내려서자, 파랑새가 포르르 날아올랐습니다. 홍련은 파랑새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동쪽 하늘이 밝아 올 때쯤, 홍련은 장화가 빠진 연못가에 닿았습니다. 연못에서는 안개가 자욱히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 연못이 있다니......' 홍련은 장화의 모습을 찾기라도 하려는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습니다. 그때 안개 속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홍련아, 홍련아!" "언니!" 홍련은 그 목소리가 장화의 목소리임을 금세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나 다시 장화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 목소리는 서러운 듯 울먹이고 있었습니다. "홍련아, 귀중한 목숨을 끊어서는 안돼. 제발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래서 내 몫까지 아버님께 효도하고, 내 몫까지 행복을 누리며 살아 다오." 홍련은 고개를 저으며 울부짖었습니다. "싫어요. 내가 어떻게 언니 없이 살 수 있겠어요!" 홍련은 이렇게 말하며 연못으로 발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연못물은 금세 홍련의 허리를 적시고, 가슴을 덮었습니다. 그러자 떨리는 목소리가 다시 연못의 안개 속에서 울려나왔습니다. "아, 하느님! 우리 홍련이의 한을 풀어 주세요." 그 소리와 함께 홍련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뒤부터 그 연못은 언제나 자욱한 안개로 덮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개 속에서는 장화와 홍련의 죽음을 말하는 구슬픈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 pp.51-54 |
|
가려 뽑은 좋은 우리 고전을 새롭게 읽는다
고전이 변치 않고 사랑받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도는 것을 이야기 해주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컴퓨터에만 의존해 정신적인 면을 채울 시간이 부족한 지금의 아이들에게 고전은 마음 가득 알찬 양식을 채우는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전들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들입니다. 말하자면 수만은 사람들이 함께 지은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고전은 우리 민중들의 삶을 그대로 반영한 우리들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시리즈는 그동안 만화나 그림책으로만 읽었던 고전들을 좀더 깊이 있고 원본에 충실하게 정리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엮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