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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윌리엄스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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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돌봄 Taking Care
2.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The Skater
3. 푸른 남자들 The Blue Men
4. 망치 Hammer
5. 방문 권한 The Visiting Privilege
6. 어머니들의 감옥 The Mother Cell
7. 딸들 The Girls
8. 정원 일 하는 소년 The Yard Boy
9. 소풍 The Excursion
10. 겨울의 화학적 성질 Winter Chemistry
11. 농장 The Farm
12. 탈출 Escapes
13. 마지막 세대 The Last Generation
14. 귀한 손님 Honored Guest
15. 대머리황새 Marabou
16. 자선 Charity

저자 소개 2

조이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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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Williams

1944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돌보기Taking Care」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도 장편소설 『은총의 상태State of Grace』, 단편소설 「도피Escapes」 등을 썼다. 삶에서 겪는 상실을 신비롭고 영적으로 다루는 글쓰기로 이름을 알렸다. 레아 단편소설상, 밀드레드 앤 해롤드 슈트라우스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았다. 『병든 자연Ill Nature』을 비롯한 환경문제를 날카롭게 다룬 글로도 호평을 받았다. 「에스콰이어」, 「그란타」, 「그랜드 스트리트」 등 다수의 매체에 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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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송골매를 찾아서』, 『헤이트: 우리는 증오를 팝니다』, 『마음챙김의 배신』, 『푸코의 예술철학』, 『에든버러』, 『자전소설 쓰는 법』,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은여우 길들이기』, 『인간은 개를 모른다』, 『자유의지』, 『번영과 풍요의 윤리학』, 『플랫랜드』, 『카뮈, 침묵하지 않는 삶』, 『비트겐슈타인 가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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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135*210*30mm
ISBN13
9791199415621

책 속으로

“원자로 물속 바닥엔 다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빛이 빛나는 거 아세요?”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중에서

주디 쿠시먼과 줄렙 리가 친구가 된 건 지난여름 해변에서였다. 메인주다운 여름, 강렬하고 눈부신 어느 날이었는데, 쇄파선(碎波線) 바로 너머에서 익사하고 있는 두 사람을 제외하면 그들뿐이었다. 두 소녀는 해변에 앉아 감자칩을 먹고 있었고, 그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어 가는 건지 아니면 그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지 판단할 수 없었다. 그들이 사라진 뒤에도, 소녀들은 그들이 정말로 그렇게 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날 신문에서 그 일을 다룬 기사를 읽었다. 그날 이후 그들은 모든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언급하지 않았다.
---「겨울의 화학적 성질」 중에서

집주인 아주머니는 백발에, 얼굴에는 혹이 하나 있고 늙은 다리는 스니커즈에 잠겨 있다. 그녀는 방금 사 온 식물을 소년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한다. 커다란 초록색 플라스틱 화분에 심긴 식물이 부엌에 드리운 햇살을 받고 있다. 감추어진 것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없다고, 소년은 생각한다.
“이 식물은 정신이 나갔는데요.” 소년이 말한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이 식물, 흰토끼발 고사리에서 약간 물러난다.
“얘는 끔찍한 걸 본 적이 있어요.”
“늘 가는 가게에서 산 건데.” 아주머니가 말한다.
소년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식물은 주름진 잎 하나를 흔들어 떨어뜨린다.
“정신이 나갔다고?” 아주머니가 묻는다. 그녀는 울고 싶다. 그녀에게는 가족도 없고, 아무도 없다.
---「정원 일 하는 소년」 중에서

결국 어머니는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그건 훗날의 일이었다. 아직은 끝이 그렇게 가깝지 않았다. 어머니가 잠에서 깬 뒤 우리는 차를 찾아서 포틀랜드를 떠났고, 그러는 내내 어머니는 계속 내 이름을 불렀다. “리지.” 그녀가 말했다. “리지.” 나는 그녀와 어딘가에 함께 있어야만 할 것 같았고, 그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날 어둠 속을 달려 집으로 향하던 파란색 컨버터블은, 그 부드럽고 얼룩진 접이식 지붕을 밖에서 쳐다보면 꼭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내 머릿속에 새겨 준 그 낡은 차는 내가 생각한 그 어딘가에 속하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서 벗어났지만, 그러기까지는 몇 년이 걸렸다.
---「탈출」 중에서

그녀는 모든 불을 끄고 집 안의 어둠 속에 앉아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대로,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가 울리고 또 울려 댔지만 굳이 받을 필요는 없었다. 그녀는 응하지 않았다. 해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다시 시작되게 할 수는 없었다. 미래가 어떤 과거를 간직하게 되면 그때부터 그 과거는 현재로 변한다는 사실을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받아들이는 날이 찾아온다 해도, 그 다짐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을 터였다.
---「대머리황새」 중에서

두 사람은 차를 바라보았고, 루시가 차에 대고 말했다. “에메랄드 반지 갖고 싶어. 아들을 갖고 싶어.”
“차에다 그런 거 비는 거 아니야, 루시.” 드와이트가 말했다.
“포르셰 카레라 갖고 싶어.” 루시가 차에 대고 말했다.
“당신 미치기라도 한 거야!” 드와이트가 목소리를 높였다.
“아기를 갖고 싶어.” 루시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당신도 한때 아기였어.” 드와이트가 말했다.
“그건 나도 알아.”
“그럼 그걸로 충분하지 않아?”
---「부식」 중에서

“엄마,” 딸 하나가 말했다. “아빠가 청혼하던 그날 밤 이야기해 줘.”
“아, 그래. 아빠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지. ‘우리 그냥 남은 평생 매일 서로 얼굴이나 보면서 살자.’ (…) 벌써 거의 35년 전 일이야.”
“전부 다 이야기해 줘.” 딸이 꽥 소리를 질렀다. “그 이야기 너무 좋아. 그 겨울밤에 아빠가 고속 도로에서 고장 난 차 옆에 서 있던 남자를 들이받았고, 아빠 때문에 그 남자가 죽었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콘서트에 가느라 계속 달렸다는 이야기 말야. 마침 그날 밤 엄마한테 청혼하려 했으니까, 둘의 인생이 훼손되거나 지연되길 원치 않았던 거야. 두 사람 앞에 둘의 인생이 펼쳐져 있었으니까!”

---「딸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세상 속 공허와 싸우지 않는,
그곳이 내 고향임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집


거의 모든 이야기는 공허와 싸운다. 중요한 무언가가 결핍되거나 박탈당한 빈터에 ‘그것’을 다시 채워 넣으려는 시도, 그것이 여러 문학 작법서가 말하는 ‘스토리텔링’의 핵심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인과율을 숭상한다. 원인과 결과가 짝을 이루고, 그 결과가 의미를 만들어 내는 이야기만이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때문이다. 즉, 대부분의 이야기는 인간이 ‘삶’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상의 형태를 그려 주는 작업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좋아한다. 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내가 이곳을 이해하고 있다는 환상 없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나도 척박한 곳이다. 의미도 앞뒤도 찾을 수 없는 사건들은 삶을 하나의 구조물처럼 여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협한다. 그런 사건들은 탑처럼 쌓아 올려지지 않고, 마치 정신없는 동물이 싸 놓은 똥 무더기처럼 점점이 흩어져 있다. 인생이, 쌓여 가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떨궈지는 것뿐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의미 없음의 두려움. 사람들은 대개 ‘없음’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거의 모든 이야기는 공허와 싸워 온 것이다.

조이 윌리엄스는 그 유구한 흐름에 저항해 온 독특한 작가, 말하자면 공허의 전도사 중 한 명이다. 그녀의 소설에서 인과율은 힘을 빼앗긴다. 그중 가장 압도적인 기교를 선보이는 작품은 그녀의 초기작 「소풍」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소녀는 자신의 미래를 환영처럼 목격하면서도 거기에 심취하지 않는다. 그녀는 미래의 자기 모습을 보지만, 그 환영은 주위에 펼쳐진 다른 풍경들보다 더 특별하지 않다. 그녀에게 미래란 지금의 일부일 뿐이고, 다시 말해 모든 미래는 그녀의 현재에 이미 흡수되었고, 따라서 인과율은 작동하지 않는다. 이 단편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과거의 그녀와 미래의 그녀가 마치 이중 노출된 영상처럼 하나의 장면 안에서 겹치는 순간이다. 거기서 윌리엄스는 소녀-그녀가 영원히 현재만을 살아가고 있음을, 그러나 그 각각의 현재 안에 소녀-그녀의 온 생애가 다 들어 있음을 하나의 장면 묘사만으로 완성해 낸다. 아무런 설정 설명 없이 오직 장면 전환과 비유만으로 이루어진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라. 윌리엄스는 아예 불가능해 보이는 그 작업을 첫 단편집에서 해치운 작가다. (「소풍」이 처음 수록된 그녀의 첫 단편집은 1985년에 출간되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이런 과감한 기교를 여러 글쓰기 도구 가운데 하나로만 여겼다. 「소풍」이 그녀를 대표하는 단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건 그녀의 일관된 주제 의식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 보이기 때문이다. 단편 소설 속에서 시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윌리엄스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단편 소설의 매력은 등장인물의 삶에서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개는 현재의 끔찍한 사건을 통해 모든 것이 명확해지면서도 동시에 모든 것이 멈춰버리는 순간이죠. 플래너리 오코너는 이를 은혜로운 순간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은혜는 받아들여지거나 거부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이 그녀의 작품 세계를 좌우하는 전환점이었죠. 정말 아름다운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죠. 저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 등장인물들에게는 더 이상 쌓아 갈 기반이 없죠. 앞으로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방금 그 순간에 일어난 일과 비슷할 것입니다.”

어떤 문학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조금도 근사하지 않은 우리의 삶밖에는


불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오로지 현재 속에 머물게 되면 과거와 미래가 꾸며 내는 모든 상념이 사라진다. 이것을 윌리엄스식으로 말하면, 인과가 만들어 내는 모든 두려움과 욕망은 현재의 고통 안에서 말살된다(‘은혜로운 순간’). 즉, 윌리엄스가 말하는 ‘오로지 현재 속에 머물기’는 자발적으로 얻어 낸 깨달음이 아니라 골절 사고 이후의 보철물처럼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불현듯 삽입된 것이다. 하나의(짧을 수도 있고 지속된 것일 수도 있는) 비극이 그들의 시야에 균열을 일으키고 나서야, 그들은 이 세상이 합당한 법칙에 따라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때부터 그들은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는 공허 속을, 영원한 현재의 연속체를 살아가야 한다. 예를 들어 「대머리황새」의 주인공은 한밤중에 울리는 전화벨을 들으며 그 전화가 과거의 불행한 소식을 다시 전해 주기 위해 울리고 있다고 확신한다. “전화가 울리고 또 울려 댔지만 굳이 받을 필요는 없었다. 그녀는 응하지 않았다. 해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다시 시작되게 할 수는 없었다. 미래가 어떤 과거를 간직하게 되면 그때부터 그 과거는 현재로 변한다는 사실을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받아들이는 날이 찾아온다 해도, 그 다짐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을 터였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위대한 작가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 공허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허무에 잡아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양한 형태로 알려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허한 세계로 옮겨 간 뒤에도 여전히 ‘인간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환상 속에서 살 때처럼 울고 웃는다. 특히 웃음은 윌리엄스가 지닌 최고의 기술 가운데 하나다. 전혀 웃긴 상황도 아니고, 아무도 웃기려고 하지 않지만, 윌리엄스는 그런 상황 속에서 마술처럼 빚어낸 유머들을 독자들에게 깜짝선물처럼 내놓는다. 그녀의 글을 읽고 무표정한 코미디의 대가 버스터 키튼을 떠올린 사람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일 터다. 「망치」의 주인공은 죽은 남편이 딸의 입을 빌어 ‘사실은 한 번도 당신을 사랑한 적 없었다’고 털어놓는 순간 어처구니없어하다가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고, 「정원 일 하는 소년」의 주인공은 ‘뭔가 끔찍한 것을 보고 정신이 나간’ 고사리 화분을 들고 다니며 화분과 이야기를 나눈다. 「부식」의 주인공은 남편이 집 벽을 허물고 거실 안에 들여놓은 고물 자동차를 보면서 중얼중얼 소원을 빈다. 에메랄드 반지 갖고 싶어. 아들 갖고 싶어. 포르셰 카레라 갖고 싶어.

물론 이 단편선에는 그 밖의 감정들도 가득하다. 초현실적인 섬뜩함이 돋보이는 「딸들」, 사춘기의 정신적 열병을 폭발시킨 「겨울의 화학적 성질」, ‘휴먼 드라마적 감동’을 기어코 완성해 내는 「자선」…… 윌리엄스는 서로 다른 분위기를 선보이는 단편들을 고루 써냄으로써 인과율의 환상 밖으로 내팽개쳐진 인간들의 무지개 같은 감정들을 모두 그려 낸다. 그녀의 공허한 세계가 비워낸 것은 ‘여기에 의미가 있다’는 환상일 뿐, 세계 자체의 에너지는 (심지어 더욱 순수해진 형태로)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세상을 이해(함으로써 장악)하려 들지만 않는다면, 그때 우리는 본래 부조리한 그 땅에서 비로소 용감하게 울고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의 사랑과 정의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윌리엄스의 소설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젓겠지만, 애초에 그녀의 소설은 그들 바깥에 존재하는 사람들,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 사람들을 위해 쓰인 것이다. 이 책은 지상도 지옥도 아닌 곳, 즉 아무런 목적도 없는 연옥이 어떤 곳인지 알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복음이다.

詩에는 무슨 근사한 얘기가 있다고 믿는
낡은 사람들이
아직도 살고 있다. 詩에는
아무 것도 없다
조금도 근사하지 않은
우리의 生밖에

-오규원의 시 「용산에서」 중에서

추천평

내가 이론 물리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조이 윌리엄스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와 같다. 문장을 흡수하고, 그 안에 담긴 역동성을 파악하고,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아까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것의 핵심을 어느새 놓치고 만다. - 로스엔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윌리엄스의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이야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완전히 재정립된다. 이 책 속에서 빛은 어둠으로, 어둠은 빛으로 변하지만, 그 둘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윌리엄스의 상상 속 세계는 실존적 공포로 가득 차 있지만, 그와 동시에 눈부신 유머로 구원받고 있다.

그녀에게서 재미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유머 감각을 가져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녀의 작품을 통해 구축된 하나의 철학적 체계는 세상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겠지만, 그 세상은 개조되기 이전과 정확히 똑같은─유쾌하고, 끔찍하고, 멋진─모습일 것이다. - 제프 다이어 (작가)
그녀는 상실과 애도의 시인이면서 그 이상의 존재다. 그녀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 그 가장 좋을 때와 가장 나쁠 때를 함께 보여 주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듯하다. 그녀는 이 능력을 통해 우리의 취약함을, 다시 말해 우리 자신을 불완전하고 상처 입게 만들지만 본질적으로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순간들을 찬양한다. - NPR
그녀의 작품들이 번개 같은 명료함과 어둡고도 유쾌한 재치를 통해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뒤집으면, 거기에는 신비와 은총이, 그리고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균형을 잃은 우리 인간의 고민들이 놓여 있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는 세상보다 훨씬 더 크고 심오한 미지의 영역이 드러나는 것이다. - 보그
인류의 하찮음을 가장 탁월하게 노래하는 시인. - 뉴욕타임즈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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