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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겨울, 미술관으로 가는 길
1. 시작 이전 2. 두 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갑자기 시작된 진짜 여름 4. 푸르, 프르, 프루스트 클럽 5. 까마귀와 태양과 씨 뿌리는 남자 6. 효은 7. 더하기 하나 8. 제영군의 시합 9. 아주 작은 균열 10. 세상의 모든 상처 11.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너무 많은 것을 했던 개교기념일 12. 돌이킬 수 없는 13. 해야 하는 일 14. 이백스물일곱 권의 책과 송년 파티 15. 사라지다 16. 마지막 모임 17. 끝 이후 일본, 겨울, 미술관에서 오는 길 작가의 말 |
김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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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윤오는 어디에도 맞지 않는 퍼즐 조각처럼 겉도는 아이이다. 선생니과 집, 반 아이들을 등진 채 홀로 지내던 윤오는 도서관에서 마르셀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통해 학교를 자퇴한 열여덟 살 나원이와 친구가 된다. 그리고 도서관 앞에 있는 허름한 까페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서 까페의 주인인 오데뜨와 알바생 제영군을 만나고, 책들이 쌓인 까페의 창고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 '프루스트 클럽'을 만든다. 먼저 다가온 부반장 효은이도 프루스트 클럽의 일원이 되어,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클럽 활동을 하고, 춤 경연 대회에 나간 제영군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간다. 해가 바뀌고 나원이는 유학을 가고, 입시가 다가온 윤오와 효은이는 공부를 하고, 추억의 시간들은 점점 가라앉는다. 까페는 문을 닫고 또 한 해가 바뀐 어느 날 여름, 효은이가 자살했다는 소식만 열아홉 살의 윤오에게 들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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