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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모를르방 삼 남매, 고아가 되다 11
02 동방박사를 기다리다 24
03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는 어렵다 46
04 위태로운 형제 69
05 바르텔레미가 이웃집에 가르쳐준 레시피 89
06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106
07 벼랑 끝에 몰린 바르 120
08 의료진의 도움을 구하다 135
09 타프나드를 좋아하세요? 159
10 나누어 준다는 것은…… 175
11 해결책을 찾아보다 194
12 포기하고 싶어진 바르 212
13 모를르방 아이들의 불행을 막기 위해 13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230
14 우리의 항해는 이제 침몰하지 않는다 231
15 시메옹, 끝까지 버티다 244
16 모를르방 가족에게 지붕이 생기다
이제 독자는 삶이란 그런 것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262
옮긴이의 말 276

저자 소개 2

마리 오드 뮈라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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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Aude Murail

1954년 프랑스 아브르, 르 아브르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는 시인이자 화가였으며 엄마는 기자였다. 큰오빠는 작곡가이자 컬럼비아대학 교수이고, 작은오빠와 여동생은 작가이다. 지금은 오를레앙에서 살고 있다. 소르본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전공, 공무원 남편과 결혼해 세 아이의 엄마이자 손자들을 둔 할머니이다. 1986년부터 청소년 문학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바다개』와 『쉬운 네덜란드 어』로 아동서 전문 서점 연합에서 수여하는 소르시에르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2004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책읽기 운동을 열심히 해 왔으며 또한 최근에는
1954년 프랑스 아브르, 르 아브르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는 시인이자 화가였으며 엄마는 기자였다. 큰오빠는 작곡가이자 컬럼비아대학 교수이고, 작은오빠와 여동생은 작가이다. 지금은 오를레앙에서 살고 있다. 소르본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전공, 공무원 남편과 결혼해 세 아이의 엄마이자 손자들을 둔 할머니이다. 1986년부터 청소년 문학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바다개』와 『쉬운 네덜란드 어』로 아동서 전문 서점 연합에서 수여하는 소르시에르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2004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책읽기 운동을 열심히 해 왔으며 또한 최근에는 신분증 없는 난민 어린이 보호 운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년 성장소설부터 판타지, 스릴러, 탐정 이야기, 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을 80권 넘게 썼다. 유머러스한 문체와 군더더기 없는 상황 묘사, 빠른 전개에 독자에게 지루하지 않은 독서를 선사한다. 1985년 어른들을 위한 첫 동화집 『동행』과 『여기 루를 보라』를 펴냈으며, 『푸른 등』의 작가 모카의 언니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베이비시터 블루스』 『210프랑짜리 우리 아기』 『열혈아 딩키』 『학교의 암살자』 『미토』등이 있다.

마리 오드 뮈라이유의 다른 상품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문학과 번역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아빠는 저기압』, 『소문난 걸』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54g | 148*210*20mm
ISBN13
979116210194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모를르방이 아니면 죽음을!” --- p.14

117호실에서는 시메옹이 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희미한 전등만이 그의 고통을 알아주는 밤에도 형을 기다렸다. 구역질이 나서 모로 누워 있을 수밖에 없는 아침에도 형을 기다렸다. 메스꺼움이 들게 하는 점심 식사 시간에도 형을 기다렸다. 바르는 늘 오후 2시에 나타났다. 바르가 텔레비전을 붙들고 있는 오후 동안에는 시메옹도 힘을 내어 공부할 수 있었다. --- p.228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야. 나도 죽고, 우리 모두 죽게 되지. 우선 지금은 너도 살아 있어.” (중략) 의사가 눈빛으로 묻자 시메옹이 천천히 눈을 깔며 고개를 끄덕였다. “목표를 정하자. 너와 나는 그 목표를 함께 이룰 거야.” --- p.144

바르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이 세계, 이 세계의 언어, 그리고 리듬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그는 강해졌다. 시메옹이 토하기 시작하면 부축을 해 주는 것도 바르다. 루틴, 그래, 이건 루틴이다. --- p. 258

모를르방의 바람. 미풍일지 폭풍일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거기 있는 네 명은 자신의 유년기를 황폐하게 만든 남자의 아이들이다. 무언가가 이들을 묶어 주고, 그녀는 거기에서 제외되어 있다. 그 사실 때문에 상심하지 않으려면 그저 받아들여야 한다. 조지안은 조용히 그곳을 나왔다.

--- p.274

추천평

이 책이 한 그릇의 음식이라면 주재료는 웃음과 눈물이 아닐까. 겹겹의 불행이 어린 삼남매를 찾아 오는 모습에 마음 아파 눈물이 흘렀지만, 고백하자면 웃음이 더 많이 나는 책이었다. 불행의 파도를 넘는 비법은 곁의 사람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살을 붙인 채 함께 웃으며 걸어가는 것이다. 『오, 보이!』는 ‘단 한 사람’만 곁에 있어도 슬픔에 빠진 이를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한국 사회에도 ‘단 한사람’이 필요한 어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에 또 한번 눈물 지었다.
- 서현숙 (삼척여고 교사, 『소년을 읽다』 저자)
읽는 내내 시메옹에게 마음이 갔다. “너희 엄마 변기 세제 마시고 자살했다며?” 묻는 애들에게 “뭔 소리야? 주방 세제거든.”이라고 받아칠 수 있는 침착하고 멋있는 소년 시메옹. 불운하지만 마침내 안정을 찾는 삼 남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가족과 돌봄의 형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 박정인 (연신중 교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는 각오로 살 길을 찾는 삼남매. 죽음, 돌봄, 질병, 폭력, 성소수자 등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가 이렇게 유머러스하게 읽히는 건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 아닐까? 솔직한 대화에 웃음 짓고,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잣대에 의문을 던지다 보면 내 마음도 살포시 아이들의 손 위에 얹게 된다. 이 씩씩하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먼 나라의 허구가 아닌, 우리나라의 현실이면 좋겠다. - 이민수 (삼정중 교사, 『함께 읽기 좋은 날 』 저자)
마리 오드 뮈라이유만큼 심각한 주제를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내는 작가가 또 있을까? [남들과 다르게 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가]라는 시메옹의 대학입학시험 주제는 작가가 우리에게 던진 질문이기도 하리라. 삼 남매가 ‘파우와우’를 통해 이견을 조율해 가는 모습은 정답을 알 수 없는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한다. 몰입감 있게 술술 읽히지만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고 아이들과 나눌 거리도 많은 책이라 더욱 반가웠다. - 김윤희 (상현중 수석교사)
살다 보면 해결책도 분명하지 않고 미래를 알 수 없어 답답한 순간이 있다. 딱 그만두고 싶은 그 순간. 그럴 땐 유쾌한 바르텔레미처럼 순간을 즐기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면 된다. 결과가 불투명할지라도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니까. 농담 한번 멋지게 날리고 다시 시작하자. “오, 보이!” - 송수진 (호평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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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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