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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왕 16년에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어린 ‘선덕’의 눈을 통해 당시 신라의 관습과 정치 상황, 외교 관계에까지 폭넓은 시선을 담고 있다. 독자는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이 소설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의 눈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유명한 미국 작가 셰리 홀먼의 치밀한 사전 조사와 철저한 고증으로 완벽하게 구현된 신라의 왕실 풍속과 관습 등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었던 선덕의 인간적인 갈등과 복잡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경험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셰리 홀먼은 ‘선덕’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대 여성들의 훌륭한 모델이자, 시금석이 될 것이며, 그녀의 굳건한 의지가 현대인들에게도 가치 있는 교훈을 줄 것이라며 먼 동양의 공주를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를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