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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2부 - 1
또 한 번의 깨달음
조재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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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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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5년 전
2. 진정한 악인 1
3. 치료(?)하다
4. 작전을 세우다
5. 누가 더 허망할까
6. 진정한 악인 2
7. 또 한번의 깨달음
8. 여러 가지 일들, 그리고 얻은 것

저자 소개

저자 : 조재윤
1977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동서울대 전자계산과를 졸업하고 현재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1998년 PC통신 천리안에 글을 올린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하이텔 등에 꾸준히 글을 연재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무예소설에 심취하여 그 방면의 글을 두루 섭렵한 그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운중행의『추룡기행』을 첫손에 꼽는다.

엉뚱한 상상을 즐기는 작가의 글답게『동천』은, 영악하지만 결코 밉지 않은 캐릭터와 유쾌하고 발랄한 상상력, 질펀한 욕설 그리고 포복절도할 웃음으로 열혈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기존 무협 장르의 낡은 문법을 깨뜨리고 무예와 코믹이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위해 조심스럽게 한 발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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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465g | 148*210*20mm
ISBN13
9788955120202

책 속으로

동천은 분기탱천한 기색을 하고는 작은 주먹으로 바닥을 내리쳤다. 부수려고 내려쳤으니 부서지는 건 당연한 일. 그는 하얗게 탈색된 홍이에게 말을 건넸다.
"니가 봐서 알겠지만 난 평화주의자야. 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 때 불어. 안 그러면 니 갈비뼈가 이 바닥처럼 될 테니까."
결과물을 보여 주는 것과 바로 눈앞에서 재현해 주는 것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었다. 결과물에는 속임수가 있을 수 있어도 재현하는 것에는 속임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지금만큼은 속임수가 아니었다.
'크으으, 알고 보니 이 꼬마놈도 무공을 할 줄 아는구나.'
무림의 세계에서는 어린애도 날아다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개뻥인 줄 알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들들은 날기는커녕 기어 다니는 것도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믿고 있던 홍이는 그런 아이를 이렇게 실지로 보게 되자 두려움에 떨었다. 또한 무림인은 냉혈하다고 들었던 것을 상기하며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모든 것을 포기했다.
"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대신 언놈이 꼬발렀는지 알려 주십시오."
그 와중에도 입이 싼 놈을 알고 싶은 모양이었다.
동천은 그 소릴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잠시 생각하는 듯하다가 입을 열었다.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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