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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2부 - 5
형운곡의 마녀
조재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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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묶여진 것에 묶여진 존재
2. 전조
3. 피할 수 없는 운명
4. 벌써 12년
5. 형산파로 가는 길
6. 형운곡의 마녀
7. 진화
8. 금적산

저자 소개

저자 : 조재윤
1977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동서울대 전자계산과를 졸업하고 현재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1998년 PC통신 천리안에 글을 올린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하이텔 등에 꾸준히 글을 연재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무예소설에 심취하여 그 방면의 글을 두루 섭렵한 그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운중행의『추룡기행』을 첫손에 꼽는다.

엉뚱한 상상을 즐기는 작가의 글답게『동천』은, 영악하지만 결코 밉지 않은 캐릭터와 유쾌하고 발랄한 상상력, 질펀한 욕설 그리고 포복절도할 웃음으로 열혈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기존 무협 장르의 낡은 문법을 깨뜨리고 무예와 코믹이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위해 조심스럽게 한 발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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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04g | 153*224*20mm
ISBN13
9788955120240

책 속으로

다음 날이 되었다. 도연에게 제갈세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중소구는 동천이 자신과의 상의도 없이 결단을 내렸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 봤자 이미 결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혼자 구시렁거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오죽했으면 그를 지나치던 사람들이 '어디, 아파요?'라고 물었을까. 그 상황이 지속되자 급기야는 정신이 어떻게 됐다고 소문이 나올 정도였다. 그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바로 이 순간에도 혼잣말을 멈추지 않았다.

"분명 풍수지리상으로는 흉(凶)이거늘, 감히 생긴 것도 보잘것없는 놈이 지 마음대로 결정을 내려? 아아, 도 소형제만 아니었더라고 각자의 길을 갈 수 있었을 텐데, 어째서 도 소형제는 그놈의 본모습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단 말인가."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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