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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더 더 자라면
양장
아나 페즈 글그림 김윤정
모알보알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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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글그림아나 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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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디자인학교 아르떼10에서 공부했습니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 동생은 투명 인간》으로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을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동시조를 쓰고, 스페인어 그림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장수풍뎅이 호텔》 《무지개 빛깔 월요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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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0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60g | 206*277*10mm
ISBN13
979119928996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아빠, 내 발 좀 보세요! 어른 발처럼 커요!”
“발이 그렇게 크니까, 밥도 많이 먹으면 좋겠구나.”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자란단다. 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자라지.”
“예를 들어, 네가 더 자라면 혼자서 신발 끈을 묶을 수 있게 될 거야.
그리고 안전 튜브를 팔에 끼지 않고도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지.”

“내가 더 자라면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내가 겪은 모험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천천히, 조금씩 자라나며 만나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

좀 더 자라면 신발 끈을 혼자 묶고 튜브 없이 수영할 수 있다는 아빠의 말에 페케의 상상력이 뻗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의자 위에 올라서지 않아도 높은 곳에 닿고 집에 혼자 있을 수 있는 일상의 작은 성취에서 시작해, 어울리는 옷을 마음대로 고르고 원할 때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자율성의 발견으로 나아갑니다. 내가 그린 그림을 진짜 미술관에 전시하고, 중요한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고, 좋은 집과 좋은 차를 가지는 그럴듯한 미래를 꿈꾸기도 하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는 관계의 확장,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고, 뭔가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 후세에게 자신의 모험담을 들려주는 풍성한 삶까지 모두 페케가 꿈꾸는 ‘어른’의 모습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 그리고 변치 않는 가족의 사랑

아빠는 좀 더 자라면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페케의 물음에 아빠는 “나는 계속 네 아빠로 살겠지.”라고 답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관계와 사랑을 상기시키는 아빠의 말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단단한 안정감을 선사합니다. 작가는 페케의 상상을 통해 어른이 된다는 것이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와 할머니처럼 자신만의 모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풍성한 삶을 꾸려가는 과정임을 보여 주며, 동시에 그 모든 성장 과정 속에서 가족의 사랑이 변함없는 닻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평범한 일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구조입니다. 페케의 하루는 특별한 사건 없이 흘러갑니다. 집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할머니가 보낸 메시지를 읽고,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하지만 바로 이 일상적인 순간들 속에서 페케의 무한한 상상이 펼쳐지고, 아빠와의 깊은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페케가 잠든 후, 아빠는 핸드폰 너머로 대화를 나눕니다. “당신은 지금 뭐 해?”라는 질문에 아빠는 미소 지으며 대답합니다. “음, 내가 더 자라면 하고 싶은 걸 몽땅 생각하고 있어.” 패러글라이딩에서 수도승까지 아빠의 꿈도 다양하다는 걸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어른들도 여전히 꿈꾸며 성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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