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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흉보기 _6
구둣주걱이 기가 막혀 _18 신속 배달 114 _44 지구로 온 공주들 _68 작가의 말 _98 |
달작,달챗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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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숙제하다가 ‘엄마 고발 카페’, 줄여서 ‘엄고카’를 알게 되었거든요. 엄마 흉을 맘껏 보는 곳이래요. 내가 이곳에 가입한 걸 엄마가 알면 “내 딸 이분홍, 정말 실망이다.” 그러겠지만, 엄마들은 뭐 안 그런가요? 엄마들끼리 모이면 맨날 우리 흉보잖아요.
--- p.11 우리 ‘엄마 고발 카페’는 엄마에 대한 고발정신을 발휘할 때 흉허물이 없어지는 카페입니다. 엄마를 고발하는 글 세 개를 엄선해 올리시면 정회원으로 등업이 됩니다. 절대 착한 척하지 마세요! 분홍 님,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p.13 엄마의 건망증을 고발한 글에는 댓글이 셀 수도 없이 많았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웃음이 났어요. 읽으면서 ‘우리 엄마 정도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회원이 써 놓은 글처럼 엄고카에서 위로를 받는다고나 할까요. --- p.15 딸을 잃어버리는 엄마 놀이를 꼭 해야 하냐며 화가 나서 어쩔 줄 몰라 했어요. 남들이 보면 엄마가 딸이나 잃어버리고 다니는 줄 알 거 아니냐면서 기분 나쁘다고요. 우리 엄마는 이렇게 놀이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 p.49 특별 회원 혜택이 뭔 줄 아세요? 엄마를 맘대로 고르게 해 준다나요. 여러분도 보셨지만 우리 엄마랑 같이 산다면 열 개 채우는 거야 뭐 어렵겠어요? 하지만 다른 엄마를 고르면 지금 우리 엄마는 어떡해요? 솔직히 우리 엄마가 좋을 때도 많거든요. 엄마를 바꾸는 건 간단하게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여러분, 엄마 때문에 속상하죠? 여기 오면 엄마 때문에 속상했던 마음이 스르르 풀어질 거예요. 그럼, 엄마 고발 카페에서 만나요! --- p.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