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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政殿訓義 資治通鑑綱目을 발간하면서
解 題 凡 例 參考書目 ≪資治通鑑綱目≫의 序例 資治通鑑綱目序例 / 29 朱子가 訥齋 趙氏 師淵에게 보낸 ≪資治通鑑綱目≫을 논의하는 편지 朱子與訥齋趙氏師淵論綱目手書 / 32 建安舊刻本에 실린 李氏 方子의 後序 建安舊刻本李氏方子後序 / 36 金華刻本에 실려 있는 王魯齋 栢의 後語 金華刻本王魯齋栢後語 / 43 宣城刻本에 실린 廬山 文氏 天祐의 識語 宣城刻本廬山文氏天祐識語 / 47 海寧任家刻本에 실린 新安 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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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훈의본 ≪자치통감강목≫의 특징
서거정徐居正의 ≪필원잡기筆苑雜記≫에는 훈의訓義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당시 중국의 여러 주석서를 참조하였으며 글자의 음과 해석, 구두句讀까지 상세히 갖추었는데, 이는 모두 세종대왕의 재량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며 그 정밀함은 고금에 없었다고 평하고, 당시 명明나라에서 편찬한 ≪자치통감강목집람資治通鑑綱目集覽≫이 엉성하며 열람하기 불편하니 우리의 훈의를 참고하였다면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고 탄식하고 훈의를 제일로 쳐야할 것 같다고 하였다. 서거정이 평한 것처럼 사정전훈의본 ≪자치통감강목≫은 독자들이 읽기 편하기 위해 편집되었다. 강綱, 목目, 훈의訓義의 글자 크기를 각기 대중소大中小로 다르게 하여 보기 쉽게 하였다. 특히 강綱은 대자大字로 주조하였는데, 이는 바로 진양대군晉陽大君(훗날 세조世祖)의 글씨이다. 이를 대자로 표기한 이유는 당시 연로했던 세종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자치통감강목≫은 강만 읽어도 전체 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특징을 더욱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훈의를 관련 문장과 구절 아래 놓아서 독자들이 바로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본 번역서의 특징 강목綱目과 그 주註의 국내 최초 완역 ≪역주 사정전훈의 자치통감강목≫ 역시 이러한 원본의 편집체제의 특징을 그대로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번역문은 현대적으로 표현하여 일반 독자들이 번역문만 읽어도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번역문 아래 원문을 함께 실어놓았으며 원문에는 원문의 문장구조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리나라 전통적 방식의 현토懸吐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교감을 하여 학술적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본서는 ≪자치통감강목≫과 그 주석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였다. 거기다 사정전훈의본 ≪자치통감≫ 및 한중일韓中日에서 나온 ≪자치통감≫ 연구서 등을 참조하여 고사故事와 인물人物, 역사적 사실과 제도까지 역주譯註로 밝혀 독자들의 내용 이해를 도왔다. 인물, 고사, 기물 등과 관련된 도판을 수록하였으며, 역사적 사건과 관련하여 지도를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또한 1책에 해당하는 상세한 연표를 작성하여 독자들이 이 책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였다. ≪역주 사정전훈의 자치통감강목 1≫은 주周나라 열왕烈王 23년(B.C.403)부터 시작하여 주周나라 난왕王 59년(B.C.256)까지로 바로 전국戰國시대에 해당한다. 이 시대에는 여러 나라들이 난립하여 그 관계가 매우 복잡한데 주희의 강목은 이를 보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사건에 따라 풍부한 사평史評을 두어서 우리에게 역사를 읽는 맛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전국시대의 기박하고 박진감 넘치는 역사를 원전의 맛 그대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자치통감≫과 ≪자치통감강목≫을 원전으로 읽기 위해서는 중국의 연구 성과에 의지하여야 했다. 비록 ≪자치통감≫은 중국, 일본, 한국에서 번역되었으나 주석까지 완역完譯되지는 못하였고, ≪자치통감강목≫은 번역도 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주석인 사정전훈의본 ≪자치통감강목≫의 완역을 통해 기존에 잊혔던 세종 시기의 연구 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동양학과 한국학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