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역자의 글
들어가는 글 01. 칼의 나라 02. 십자가의 나라 03. 하나님 나라의 거룩함을 지키기 04. 거류민에서 정복하는 전쟁 영주로 05. 미국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자 06. 기독교 국가라는 신화 07. 죄인 중 괴수가 도덕적 수호자가 될 때 08. 하나님 아래 있는 나라? 09. 기독교인과 폭력:어려운 질문들과의 대면 토의 질문 감사의 글 미주 |
Gregory A. Boyd
그레고리 A. 보이드의 다른 상품
정병준의 다른 상품
|
세상 나라의 모든 형태는 다른 사람들 위에 지배하는 권력을 획득하고 행사함으로써 움직이지만,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서 성육신 되어 드러난 나라로서, 오직 다른 사람들 아래로 낮추어 섬기는 권력을 실천함으로써 전진한다.
--- p.14 예수께서는 해결책을 제공하거나, 외적 규정을 약간 조정하거나, 더 나은 행동을 강제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의 통치로 이끄심으로써 그들의 삶을 내면에서 밖으로 변혁시키기 위해 오셨다. 그리하여 세상 나라의 ‘지배하는 권력’ 전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도록 하셨다. --- p.77 이 역사는 참으로 깊은 슬픔과 아이러니로 점철되어 있다. 교회는 즉각적이고 눈에 보이는 ‘좋은 일’을 효과적으로 성취하려는 욕망 때문에, 종종 하나님 나라의 부르심을 저버렸다. 그 결과, 극도로 악한 일들을 정당화하곤 했다. --- p.105 우리를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라고 가르치신 그분의 이름으로, 교회는 오히려 잔혹한 박해자가 되었다. 십자가를 지라고 가르치신 그분의 이름으로, 교회는 종종 칼을 들었고 다른 사람들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을 얻겠다는 명목으로, 교회는 종종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다. --- p.107 하나님 나라는 세상 나라의 기독교적 형태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세상 나라의 모든 형태에 대한 거룩한 대안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 백성이 이 고유성을 인식하고 이 거룩함을 보존하는 데 모든 것이 달려 있다. --- p.111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는 유일한 방식은 다른 사람들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한, 그리스도를 닮은, 자기희생적 섬김의 행위뿐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밖의 모든 것은 - 아무리 선하고 고결해 보일지라도 - 하나님 나라 밖에 있다. --- p.122 역사의 교훈, 곧 마귀가 내내 알고 있었던 교훈은 이렇다.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회가 세상 나라를 다스리는 권력을 쥐게 만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는 순간, 교회는 곧 세상 나라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십자가를 내려놓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에게 칼을 쥐여 주는 것이다! --- p.124 그 능력은 ‘지배하는 권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권력’에 있다. 그것은 당신의 투표권에 있는 것이 아니다. 투표권은 민주 국가의 모든 시민이 가진 힘일 뿐이다. 우리의 능력은 세상을 향해 사랑으로 섬기며, 무릎을 꿇어 기도할 때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의 마음이 가진 능력 속에 있다. --- p.156 |
|
연합 대신 분열로 달려가는,
사랑 대신 혐오를 부르짖는, 십자가 대신 칼을 쥐기 원하는 한국 교회에 전하는 메시지 ‘오래전 선포된 한 미국 목회자의 설교가 오늘날의 한국 교회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 질문은 이 책의 ‘들어가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해소될 것이다. 한국 교회는 기독교 역사의 맥락과 유사하게 박해받는 위치에서 다스리는 위치로 점차 변모되어 왔다. 해방 이후 정치권력과 밀접하게 공존해 온 한국 교회는 2000년대에 들어서는 집단적인 정치적 메시지를 내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극우 세력이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존재로 일반인들의 인식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신앙과 정치에 대한 미국 복음주의의 입장을 비판 없이 고스란히 받아들인 결과이며, 20여 년 전의 미국 교회와 현재 한국 교회가 유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이유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를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려 놓는다. 기독교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갈보리 사랑이었다. 교회의 시작은 가진 것을 내어 놓고, 함께 나누는 섬김이었다. 능력의 시작은 권력의 쟁취가 아닌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었다. 다시 돌아가 그 출발점에 선다면, 과연 우리는 현재의 이 자리로 다시 달려올 수 있겠는가. 교회를 사랑하는 이들, 그래서 고민하는 이들, 하지만 여전히 교회가 세상의 소망임을 믿는 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길 바란다. 책의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각 장의 내용과 관련하여 제시된 토의 질문을 함께 나누는 것 또한 새로운 목표 지점을 설정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