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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어 다리를 놓다
근본주의적 분열을 넘어 치유와 회복의 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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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정답을 붙들다 사랑을 놓친 교회

1장 왜 우리 교회는 전쟁터가 되었을까—교회 안에 나타난 일곱 가지 근본주의적 풍경
무너지는 공동체, 사라지는 복음
성경공부반인가, 싸움터인가
복음보다 강한 ‘가짜 뉴스’
교회에서 쫓겨나는 과학자들
나와 다르면 모두 ‘사탄 마귀’?
공감과 소통을 잃어버린 교회
예배의 주인은 나
형제는 못 믿어도 카톡은 믿는다
다시 화해의 복음으로

2장 근본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신학과 영성을 좁히는 네 가지 방식
우리 안에 스며든 근본주의
근본주의는 무엇을 전제하는가
1) 근본주의의 성경관
2) 근본주의의 그리스도론
3) 근본주의의 속죄론
4) 근본주의의 영성
근본주의와 복음주의는 어떻게 다른가
내 신앙은 어디쯤인가: 세 가지 분별 기준

3장 신앙은 어떻게 정치가 되었는가—근본주의의 정치화와 그 영향
교회는 왜 정치의 언어를 말하게 되었는가
근본주의는 어떻게 정치를 만나게 되었는가
1) 근본주의의 주요 특징
2) 정치에 대한 근본주의의 이중적 태도
3) 한국교회의 정치화 과정
정치화된 신앙은 무엇을 남겼는가
1) 반공주의의 유사종교화
2) 성공을 축복으로 읽는 신앙
3) 차별을 정당화하는 신앙
정치화된 신앙에서 다시 복음으로

2부 우리가 몰랐던 분열과 연합의 진짜 이야기

4장 근본주의는 어떻게 한국교회에 들어왔는가—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뿌리내리기까지
보수주의·복음주의·근본주의: 우리 교회가 물려받은 신앙의 뿌리
불안이 낳은 근본주의: 미국 근본주의의 형성 배경
1) 갈등의 시작: 성경론과 종말론
2) 불안이 낳은 극단적 방어망: 『근본』에서 스코프스 재판까지
3) 진리를 수호하려다 세상을 놓치다: 분리와 교조화
초기 선교사들은 정말 ‘근본주의자’였을까
첫 단추는 훌륭했다: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유산
근본주의를 넘어 복음주의를 다시 보다
혐오와 배제를 넘어 진짜 ‘보수’의 길로

5장 한국교회는 어떻게 갈라졌는가—해방 이후 장로교 분열과 근본주의의 영향
누가 한국교회를 분열시켰는가
바다를 건너온 분열의 씨앗: 메이첸
분열의 역사: 매킨타이어의 사상과 활동
한국 장로교회 1차 분열과 매킨타이어의 영향 확대
한국 장로교회 2차 분열과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의 형성
한국 장로교회 3차 분열과 매킨타이어의 활동
분열이 남긴 것: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교훈

6장 우리 교회의 뿌리는 하나였다—한국교회 협력과 일치의 역사
에큐메니즘은 왜 오해받게 되었는가
한국 장로교회 제1세대의 보수적 성경관과 신학
한국 장로교회의 또 하나의 전통: 에큐메니즘
한국 장로교회 에큐메니컬 운동의 시작: 선교사공의회 및 합동공의회(1893-1906)
1) 선교사공의회 조직(1893)
2) 선교사공의회(1893-1900), 합동공의회(1901-1906)
3) 한국 장로교회 독(립)노회 성립(1907)
4) 한국 장로교회 독(립)노회 성립의 역사적 의미
감리교회와 장로교회의 협력, 그리고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
1) 교계예양(敎界禮讓, comity agreements): 미국 감리교회와 장로교회의 선교 협정
2) 단일 개신교회 결성 도모
3)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
4) 국제선교협의회에 가입한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
연합과 협력의 결실, 한글 성경
1) 140년 전 한글의 위상
2) 한글의 가치를 발견한 선교사들이 편찬한 사전
3) 선교사공의회가 한글을 공식 선교 언어로 확정
4) 한글 성경 번역의 역사
5) 한글 성경 번역의 오늘: 『새한글성경』
국제 에큐메니컬 운동에 합류한 기독청년운동과 농촌운동
1) 청년의 탄생
2) 교회 밖 ‘황성기독교청년회’ 창립
3) 교회 안 ‘청년면려회’
4) 농촌운동
국제 교류와 협력으로 진행된 주일학교 연합운동
1) 성경반으로 시작한 주일학교
2) ‘소아회’로 시작한 장로교회 유년주일학교
3) 주일학교의 발전
4) 국제적 교류와 협력에 힘쓴 ‘조선주일학교연합회’
5) 에큐메니컬 운동의 붕괴
WCC는 단일 교회를 만들려 했는가: 오해가 만들어낸 갈등의 역사

3부 선 긋는 신앙에서, 품어내는 복음으로

7장 가라지 밭에 좋은 씨를 심다—하나님 나라와 선교적 교회를 회복하는 길
비판을 넘어 희망으로
근본주의적 신앙의 영향을 받은 선교
1) 편협한 구원론 중심의 선교
2) 교회중심주의와 선교
3) 문자적 성경주의에 갇힌 선교
4) 다종교사회에서 드러난 배타주의적 신앙
5) 성장주의와 물질 중심의 기독교
선교적 교회를 위한 네 가지 길
1) 하나님 나라와 공적 신앙
2) 선교적 교회와 마을목회
3) 세속사회와 다종교사회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선교
4) 십자가의 영성에 기초한 선교
가라지 사이에서 자라는 좋은 씨: 이미 시작된 희망의 교회들

건강한 신앙과 공동체를 위한 실천 가이드—다르게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는 연습
자기 성찰 체크리스트
건강한 신앙의 균형을 찾기 위한 실천 가이드
내가 틀릴 수도 있다
균형 있는 건강한 신앙을 위한 3단계 실천 로드맵
공동체 안에서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한 지침
교회 문화를 바꾸는 세 가지 원칙
이번 주에 딱 하나만 실천한다면

에필로그

저자 소개 7

저자는 복음의 상황화에 깊은 관심을 두고 신앙의 주변부에 자리하는 다양한 이야깃거리(세계화의 전체적 이슈들과 과학과 신앙의 대화에 관한 문제, 도시재생을 위한 생태마을운동, 식탁공동체로 이뤄지는 신앙의 이야기들)에 질문을 던진다. 일상과 신앙의 삶이 일치하고 말씀과 찬양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며, 교회와 세상이 분리되지 않는 목회를 지향하는 목회자이기도 하다. 또한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 우리와 창조 세계 사이에 참된 화해가 이뤄질 때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이뤄져 갈 것을 꿈꾸며, 목회의 현장과 신학을 연결하고자 노력한다. 그는 예수가 시장 한복판에서 복음을
저자는 복음의 상황화에 깊은 관심을 두고 신앙의 주변부에 자리하는 다양한 이야깃거리(세계화의 전체적 이슈들과 과학과 신앙의 대화에 관한 문제, 도시재생을 위한 생태마을운동, 식탁공동체로 이뤄지는 신앙의 이야기들)에 질문을 던진다. 일상과 신앙의 삶이 일치하고 말씀과 찬양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며, 교회와 세상이 분리되지 않는 목회를 지향하는 목회자이기도 하다. 또한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 우리와 창조 세계 사이에 참된 화해가 이뤄질 때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이뤄져 갈 것을 꿈꾸며, 목회의 현장과 신학을 연결하고자 노력한다.

그는 예수가 시장 한복판에서 복음을 외쳤던 것처럼 교회도 세상 한가운데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연어가 강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듯, 세상과 다른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천하고자 연동교회의 목회 사명을 이끌고 있다.

성균관대학교(B.S)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 Th.M)을 졸업하고, 미국 McCormick Theological Seminary(MATS)와 Lutheran School of Theology in Chicago (Ph.D)에서 공부했다. 상황화신학자인 로버트 슈라이터 교수의 지도 하에 선교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화해의 신학(Theology of Reconciliation)을 전공했다. 시카고 기쁨의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연동교회 8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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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BA, MA), 장로회신학대학교(MDiv, ThM),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MPhil, PhD)에서 영문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몽골에서 선교사로 사역한 바 있다. 학문적 관심은 교회사, 선교역사, 에큐메니컬 운동사, 아시아 기독교사, 장애신학 및 평화통일신학이며 아시아기독교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아시아 기독교사 관련 연구로는 『아시아 신학 산책』(근간), '"Christian Mission and Mongolian Identity: The Religious, Cultural, and Political Caniexi"
서울대학교(BA, MA), 장로회신학대학교(MDiv, ThM),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MPhil, PhD)에서 영문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몽골에서 선교사로 사역한 바 있다. 학문적 관심은 교회사, 선교역사, 에큐메니컬 운동사, 아시아 기독교사, 장애신학 및 평화통일신학이며 아시아기독교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아시아 기독교사 관련 연구로는 『아시아 신학 산책』(근간), '"Christian Mission and Mongolian Identity: The Religious, Cultural, and Political Caniexi"(Studies in World Christianity, 2003), "The Asian Ecumenical Movement in Historical Perspective: with Special Reference to its Contribution to Ecumenism"(HongKong Journal of Catholic Studies, 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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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에서 시민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본(Bonn)대학교에서 신학석사(Mag. Theol.)와 정치신학연구로 철학박사(Dr. Phil.) 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강사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와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강사, 하나세교회와 교회와사회연구소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종교 중독과 기독교 파시즘』(2020)와 공저로 『칭의와 정의』(2017), 『성폭력, 성경, 한국교회』(2019), 『혐오를 부르는 이름, 차별』(202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에서 시민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본(Bonn)대학교에서 신학석사(Mag. Theol.)와 정치신학연구로 철학박사(Dr. Phil.) 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강사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와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강사, 하나세교회와 교회와사회연구소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종교 중독과 기독교 파시즘』(2020)와 공저로 『칭의와 정의』(2017), 『성폭력, 성경, 한국교회』(2019), 『혐오를 부르는 이름, 차별』(2020), 『생태 위기와 기독교』(2021) 등이 있다. 현대신학과 정치신학 그리고 성서해석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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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 담임목사. ‘기록된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깊고 새로운 뜻을 ‘전하는 말씀’에 신실히 담아내기 위해 성경의 한 구절을 붙들고 오래 ‘씨름’하는 목회자. 세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자유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믿음의 길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늘 묵상하며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목양에 힘쓰고 있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자유, 자유의 근원인 하나님 안에 거하는 기쁨을 누리려면 먼저 주님이 주시는 ‘은혜의 현실’에 나의 존재를 온전히 담글 수 있어야 한다고 설파한다. 이 책은 그 은혜와 기쁨, 믿음의 항해를 기록한 결실이다.

연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고 조직신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에모리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석사학위,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GTU) 조직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담임목사로 포항제일교회를 섬겼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겸임교수와 교회교육현장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7년 새문안교회에 부임하여 지금까지 담임하고 있다. 저서로 <<종의 기쁨>> <<비움>> <<시작하는 그리스도인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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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국은 스위스 바젤대학교 신학대학에서 블룸하르트(아들) 연구로 1994년 박사학위(Dr.theol)를 받았다. 그는 1995년부터 2019년까지 영남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 분야 교수로 일했다. 한국교회 역사현장(영남 지역)을 답사하며 연구를 진행한 그는 미시사(micro history)와 구술사(oral history) 연구방법을 개척했다. 이 연구는 전 세계 그리스도교에서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과 특성을 찾는 작업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승리자의 역사, 거대담론의 역사, 서양 중심, 남성 중심, 엘리트 중심, 기득권층 중심으로 전해오는 역사서술을 비판적으로
임희국은 스위스 바젤대학교 신학대학에서 블룸하르트(아들) 연구로 1994년 박사학위(Dr.theol)를 받았다. 그는 1995년부터 2019년까지 영남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 분야 교수로 일했다. 한국교회 역사현장(영남 지역)을 답사하며 연구를 진행한 그는 미시사(micro history)와 구술사(oral history) 연구방법을 개척했다. 이 연구는 전 세계 그리스도교에서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과 특성을 찾는 작업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승리자의 역사, 거대담론의 역사, 서양 중심, 남성 중심, 엘리트 중심, 기득권층 중심으로 전해오는 역사서술을 비판적으로 검토했고 이와 함께 역사연구의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연구방법을 존중했다. 이것은 일반 역사학계의 최근 연구담론과 소통하는 작업이었다. 이러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역사현장에서 진행된 연구는 블룸하르트 연구의 후속작업 25년이었다.

미시사와 구술사 관련 연구 결과물로는 『여교역자로 살다: 여성 교역자 12인의 삶과 목회이야기』, 『여교역자 입을 열다: 여성 교역자 11인의 삶과 목회이야기』, 『강원도 장로교회 강원동노회 60년: 생명의 땅 새 창조를 향하여』, 『평양노회 100년사: 떠나온 평양 다가온 평화통일』(공저), 『선비목사 이원영』(수정증보판), 『하늘의 뜻 땅에 심는 성내교회(풍기) 100년』, 『김수만 장로, 절면서 열 교회를 세우다』, 『이원영 목사 유고설교』 외에 다수의 단행본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공감, 교회역사 공부: 아래로부터의 역사인식, 미시사, 지역교회사』, 『한국장로교회 130년: 기다림과 서두름의 역사』, Legacy and Portrait of Early Church History in Korea: Scholar Minister Yi Won-Young과, “Jesus ist Sieger!” bei Chr. Fr. Blumhardt: Keim einer kosmischen Christologi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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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신대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며, 한국 교회사와 에큐메니컬 운동에 관련된 연구와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호주선교회의 한국선교와 한국장로교회 분열의 역사적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청년 시절부터 기독청년운동과 국내외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세계선교협의회(Council for World Mission) 자문위원과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역사와 사상』(2011), 『기독교 영성 산책』(2021), 『한국 역사 속 에큐메니컬 운동』(2022), 『고백에서 신학으로: 어거스틴의 고
서울장신대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며, 한국 교회사와 에큐메니컬 운동에 관련된 연구와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호주선교회의 한국선교와 한국장로교회 분열의 역사적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청년 시절부터 기독청년운동과 국내외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세계선교협의회(Council for World Mission) 자문위원과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역사와 사상』(2011), 『기독교 영성 산책』(2021), 『한국 역사 속 에큐메니컬 운동』(2022), 『고백에서 신학으로: 어거스틴의 고백록 해설』(2025), 역서로 『미래로 열린 영성의 역사』(2020), 『기독교 국가라는 신화: 정치권력 추구는 교회를 어떻게 파괴하는가』(202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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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35*200*20mm
ISBN13
9788951122101

출판사 리뷰

진리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품고,
본질에는 함께 서되 비본질에는 관용하며,
모든 일에는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를 꿈꾸다

“사랑을 복음의 심장으로 삼는 교회가 어쩌다 ‘배타적’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을까?”

오늘 한국교회는 심각한 신뢰의 위기 앞에 서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2026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19.0%, 무종교인의 신뢰도는 6.8%에 불과하다. 더욱 뼈아픈 것은 한국 사회가 개신교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하는 이미지가 ‘배타적’이라는 사실이다. 사랑과 화해의 복음을 전해야 할 교회가 어쩌다 갈등과 배제의 상징처럼 비치게 되었을까? 『선을 넘어 다리를 놓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그 원인 가운데 하나로 한국교회 안에 깊숙이 스며든 ‘근본주의적 성향’에 주목한다. 그러나 신앙의 근본을 지키려는 보수적 신앙 자체를 근본주의로 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복음의 본질을 지키려는 신앙과, 흑백논리와 권위주의, 반지성주의, 배타적 정죄와 혐오, 정치적 극단화로 나타나는 근본주의적 성향을 분명하게 구별한다. 따라서 이 책의 목적은 누군가에게 ‘근본주의자’라는 낙인을 찍는 데 있지 않다. 우리 자신의 신앙과 교회 안에 스며든 배제와 분열의 습관을 돌아보고,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자기 성찰의 요청에 가깝다.

일곱 명의 목회자와 신학자는 신학·교회사·목회·선교의 시선으로 한국교회의 오늘을 입체적으로 진단한다. 성경공부가 교리 검증의 장으로 변하고, 검증되지 않은 가짜 뉴스가 교회 공동체를 흔들며, 과학과 신앙을 양자택일의 문제로 만들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쉽게 정죄하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짚는다. 이어 성경관·그리스도론·속죄론·영성에서 근본주의적 사고가 신앙을 어떻게 좁히는지 살피고, 반지성주의와 권위주의가 정치와 결합하면서 한국교회에 어떤 영향을 남겼는지도 분석한다.

그러나 이 책은 현재의 문제를 지적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19세기 말 미국 근본주의의 탄생에서 한국교회로의 유입 과정을 추적하고, 해방 이후 장로교 분열의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 오늘의 갈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살핀다. 동시에 우리가 잊고 있던 또 하나의 역사를 복원한다. 초기 한국교회에는 교파의 차이를 넘어 함께 복음을 전하고, 한글 성경을 번역하며, 교육·농촌·청년·주일학교 운동에서 협력했던 풍성한 연합의 전통이 있었다. 한국교회의 부흥은 경쟁만의 결과가 아니라 연합과 협력의 열매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책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를 묻는다. 하나님 나라와 공적 신앙, 선교적 교회, 평화로운 공존, 십자가의 영성이라는 방향을 제시하며 ‘선을 긋는 신앙’에서 ‘품어내는 복음’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특히 책 말미의 “건강한 신앙과 공동체를 위한 실천 가이드”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도록 돕는 자기 성찰 체크리스트와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제공한다.

『선을 넘어 다리를 놓다』가 끝내 강조하는 것은 근본주의의 문제는 신학의 문제이기 이전에 사랑의 문제라는 사실이다. 진리를 지키는 일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서로 반대편에 있지 않다. 교회의 본래 모습은 분열이 아니라 연합이며,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고, 배제가 아니라 환대이다. 이 책은 한국교회를 공격하거나 정죄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갈등과 대립으로 지친 한국교회가 다시 사랑을 배우고, 서로에게 그어놓은 선을 넘어 화해와 생명의 복음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일곱 저자의 간절한 제안이다.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모든 일에는 사랑을.”
선을 긋는 교회에서, 다리를 놓는 교회로.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더 높은 벽이 아니라 서로에게 건너갈 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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