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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은 방문을 열고 금발 미인에게 말했다.
'준비는 되었겠지?' 그리고는 문밖으로 나갔다. 이윽고, 현관에서 큰 목소리로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시오, 가니마르 씨! 건강하십니까? 부인에게 안부를 전해 주시오. 머지 않아서 식사 대접을 받으러 가겠소. 그럼 잘 있으시오, 가니마르 시.' 거의 같은 순간에 현고나 벨이 시끄럽게 울렸다. 이어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계단 층계참에서 와글거리는 목소리들. '3시 45분이다.' 제르보야 선생이 중얼거렸다. 그들은 몇 초 뒤에 현관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뤼팽과 금발미인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아빠, 기다려 주세요!' 쉬잔이 외쳤다. --- p.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