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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오지랖 대마왕, 최가필
* 뇌공학이 궁금해요! 2장 브레인 서바이벌 대회 * 영화 속에서 만나는 뇌공학 3장 최강 우승 후보, 삼풍 형제 * 거짓말 탐지기가 궁금해요! 4장 아슬아슬 비행기 미션 * 뇌공학 기술로 만든 의료 기기 5장 브레인 서바이벌 미로 탈출 * 뇌공학자가 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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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신호가 울렸다. 가필이가 인식 버튼을 누르자 화면 왼쪽에 두뇌 모양으로 생긴 그림이 나타났다. 그 그림에는 40개의 점이 두뇌 모양을 따라 표시되어 있었다. 화면 가운데에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연습용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공이 각각 한 개씩 놓여 있었다. 가필이가 왼쪽에 놓인 공을 들어 올려야겠다고 생각하자 40개의 점 중에 특정한 몇 개의 점에 불이 켜졌다. 또 들어 올린 공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겠다고 생각하자 역시 다른 점들에 불이 켜졌다. 가필이는 이런 방법으로 게임에 필요한 명령어를 자신의 뇌의 신호와 같게 만들고는 인식 완료 버튼을 눌렀다. 상대방은 아직도 뭐가 뭔지 몰라서 헤매고 있었다.
--- p.37 어느새 지유도 가필이와 태평이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이건 3D 게임과는 확실히 차원이 달라! 그러게. 정말 현실 같아. 가필이의 감탄에 지유도 맞장구쳤다. 가필아, 지유야. 이제 게임할 준비해야지. 아이들은 이제 3DMB에 게임을 시작하겠다는 신호를 인식했다. 그러자 눈앞에 검정, 파랑, 분홍색의 자동차가 나타났다. 난 분홍! 지유가 분홍색 고급 세단을 선택했다. 그럼 난 파랑! 가필이는 파랑색 스포츠카를 골랐다. 그럼 난 검정이네. 태평이는 남아 있는 검정색 지프차에 올라탔다. 셋이 모두 차에 올라타자 화면은 연습용 도로로 바뀌었다. 마치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길이 쭉 뻗어 있었다. 나 먼저 출발한다. 가필이가 매뉴얼을 벌써 익혔는지 자동차의 속력을 높였다. --- p.76 이, 이럴 수가! 삼풍형제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소년시대가 최강삼풍의 전략을 알아차린 것인지 최강삼풍이 갈 길을 막아 버린 것이다. 이제 최강삼풍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소년시대보다 먼저 스톤을 경계선에 보내는 것뿐이다. 다급해진 최강삼풍은 곧바로 스톤을 때렸다. 그런데 너무 급하게 해서 그런지 스톤을 경계선에 닿지 못하고 말았다. 소년시대는 오히려 침착하게 스톤을 때렸다. 그런데 방향이 이상했다. 스톤의 이동 방향이 경계선 쪽이 아니라 자신들의 본진 쪽이었다. 사실 소년시대는 단순히 자기네 땅을 늘리려고 했던 것뿐인데 우연히 최강삼풍의 길을 방해하게 된 것이다. 어찌 되었건 이제 소년시대가 먼저 집으로 들어오게 되면 최강삼풍의 시도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최강삼풍은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 p.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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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서바이벌 대회는 가상현실에서 생각만으로 자동차나 공을 움직여 게임을 하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의 인기가 높다. 그래서 지유, 가필이 그리고 태평이가 한 조가 되어서 참가하게 된다. 첫째 날엔 오리엔테이션, 본격적인 게임은 둘째 날과 셋째 날에 이뤄지며, 매 게임을 통과해야 다음 게임을 출전할 수 있다. 그런데 첫날부터 지유네 팀은 ‘최강삼풍’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쌍둥이 형제와 시비가 붙으면서 경기 내내 다투게 된다. 거기다 삼풍형제는 늘 1등 자리를 도맡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여서 아이들에게 더욱 눈엣 가시 같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 날, 레이스 게임에서 1등으로 달리던 삼풍 형제의 자동차가 나무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다.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대로 포기하면 기권이 되는 상황. 그러자 태평이가 삼풍형제를 도와주자고 지유와 가필이를 설득한다. 결국 지유네 팀은 삼풍형제를 구출해 주고 3등이 된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참가자들과 관객들은 세 아이들의 배려에 감동해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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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 차를 운전하고, 축구와 농구 게임을 하는 세상이 온다면?
생각만으로도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고, 자동차나 비행기를 운전할 수 있는 세상. 이렇게 인공지능 세상을 만드는 데 중요한 학문 중의 하나가 뇌과학이다. 뇌과학은 우리 ‘뇌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들어 뇌공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과학과 뇌공학의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점을 잘 모른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뇌과학과 뇌공학은 크게 다르지 않다. 뇌공학은 ‘뇌과학적 지식을 활용해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장치나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러니까 무인 자동차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나 MRI 같은 의료 기기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뇌공학의 세계는 아직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낯설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른에게도 친숙하지 않은 뇌공학의 세계를 어떻게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서 담아냈을까? ‘젊은 과학자’ 정재승과 인기 동화작가 김용세가 펼치는 현실보다 더 짜릿한 가상현실 세계! ‘브레인 서바이벌 대회’는 평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가상현실의 세계가 결합된 가상의 대회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지유가 학교에서는 호날두처럼 축구를 잘했지만 가상현실의 축구 게임에서는 버벅거리고 점수를 잃는 모습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더 나아가 가필, 태평이 같은 초등학생들이 자동차나 배, 비행기를 직접 운전하고 레이스를 하는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현실에서 접할 수 없는 짜릿함을 안겨 주기도 한다. 물론 치열한 레이스 가운데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우정을 키워 나가는 주인공의 감동 스토리도 놓치지 않았다. 이렇게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면서도 뇌공학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쉽고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뇌공학자가 들려주는 뇌공학 이야기’ 코너를 마련했다. 뇌과학자이자《과학 콘서트》로 유명한 정재승 교수가 뇌공학이란 무엇인지, 뇌공학 기술로 만든 의료 기기나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를 친절하게 알려 주고, 가상현실 세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소개하기도 한다. 어쩌면 가상현실 세계에서 펼치는 ‘브레인 서바이벌 대회’가 열릴 날이 머지않았다. 특히 지금 어린이들에게는 곧 닥칠 미래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남들보다 앞서 가상현실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뇌공학자로서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