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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를 떠나다 (에너지 공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_에너지가 필요해)
파란만장한 굴욕의 날 (에너지 공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_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귀신 소동 (에너지 공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_신재생에너지) 수상한 폐교 (에너지 공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_에너지 자립을 위한 노력) 소똥 에너지 연구소 (에너지 공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_에너지 공학자가 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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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였다. 정문 쪽에서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났다. 한나와 나는 다시 기둥 뒤로 몸을 숨겼다. 고개만 살짝 내밀고 보니 커다란 탱크로리가 들어오고 있었다. 한나가 속삭였다.
“뭘 싣고 오는 거지?” 탱크로리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오더니 학교 건물 뒤쪽으로 들어갔다. 순간, 나는 이틀 전 아빠와 함께 본 석유 값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때 봤던 탱크로리가 석유를 싣고 가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 혹시 석유 도둑 아닐까?” 한나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석유 도둑?” “그래. 요즘 석유 값이 엄청 비싸다고 했어. 그러니까 주유소에서 몰래 석유를 훔친 거 아닐까?” 한나가 다시 물었다. “석유를 왜 훔치는데?” 나는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이참! 쓰려고 훔쳤을 수도 있고, 아니면 더 비싼 값을 받고 팔려고 훔쳤을 수도 있지.” --- p.96-97 “아까 너희가 본 소똥은 여기 이 탱크에 들어와. 그럼 여기 뚜껑을 덮은 수조에서 미생물을 넣고 발효시키지. 자, 이게 다 발효 과정에 있는 것들이야. 이 과정을 거치면 메탄가스가 나와. 흔히 바이오가스라고 하지.” ‘가스라니! 그럼 혹시 독가스?’ 역시 나쁜 사람들이었다. 소똥으로 인류를 파괴시킬 독가스를 만들고 있는 게 틀림없다. ‘어떻게든 도망쳐서 경찰에 알려야 되는데 어떡하지?’ --- p.112-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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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컴퓨터 게임만 하다가 강제로 시골 할머니 댁에 가게 된 동민이! 만날 때마다 이런저런 잔소릴 잔뜩 늘어놓는 할머니와 한 달이나 같이 지낼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할머니 댁에서 첫날밤, 밤을 무서워하는 동민이는 불을 켜놓고 잠이 들고 할머니는 동민이게 아빠가 힘들게 일하는데 이렇게 함부로 전기를 쓰면 안 된다는 잔소리를 듣는다. 평소 전기를 절약하느라 보일러도 아껴 쓰는 할머니가 이해되지만 동민이는 할머니의 잔소리가 지겹기만 하다. 그런데 옆집 할머니 댁 손주인 한나가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자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 동민이는 한나를 따라나선다. 하지만 한나가 데려간 곳은 동네 폐교였다. 그곳에서 한나와 동민이는 탱크로리가 드나드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폐교 안에는 뭔가 수상한 일을 벌이는 듯한 사람들이 있었다. 동민이와 한나는 그들이 석유 도둑이라고 확신하고 그들의 동태를 살피다 발각되고 만다. 둘의 예상과 달리 폐교는 소똥을 에너지로 만드는 ‘소똥 에너지 연구소’였다. 소를 많이 키워 소똥이 많은 우변리에서 소똥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1년 후 우변리에서는 소똥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마을 완공식이 열리고 그곳에 참석한 동민이와 한나는 미래의 에너지 공학자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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