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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be동사에서 주저앉은 당신에게
마스다 미리 글그림 박정임
이봄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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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이트노벨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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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영어회화
가정교사
영어는 능력?
‘영어’ 공부
잠깐만, 미치코!!
회사에서①
어순과 롤케이크
a와 the
이해하고 싶은 마음
하나밖에 없는 것
a와 the는 별개
동사
주방에서
be동사
회사에서②
그들의 운명
그것이 우리말
인칭
회사에서③
3인칭의 be동사
they
회사에서④
영어 입문을 위한 입문

저자 소개 2

글그림마스다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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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uda Miri,ますだ みり,益田 ミリ

1969년 오사카 출생의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수많은 여성의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와 같은 가족 만화와 여행 에세이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폭넓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국내 출간작으로는 만화 『미우라 씨의 친구』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에세이 『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행복은 이어달리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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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지바대학원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일하면서 작은 책방도 운영하고 있다. 〈수짱 시리즈〉를 비롯해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누구나의 일생』 『미우라 씨의 친구』 등 마스다 미리의 만화와 에세이를 번역했으며, 『미야자와 겐지 전집』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고양이를 처방해 드립니다』 『밤의 이발소』 『스몰 월드』 등 개성 있는 일본문학 작품을 다수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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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438g | 148*210*16mm
ISBN13
9791186195192

예스24 리뷰

영어 공부를 하고 싶게 하는 만화책!
도서2팀 연나래 /만화 잡지 MD (wing85@yes24.com)
2015.09.10.
처음 이 책을 보고 '엇, 이거 외국어 분야 책인데 왜 만화에 가 있지?'라는 생각에 출판사에 문의를 했다. 마스다미리 책이지만 부제가 'be동사에서 주저앉은 당신에게'이니 너무나 외국어스럽지 않은가. 하지만 이내 돌아온 대답은 책을 읽어보면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마스다미리와 영어라니. 찬찬히 살펴보니 만화책이 맞다! 마스다 미리 팬은 물론이고 영어 공부에 열을 올리는 한국인은 꼭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외국어를 공부하다보면 중간중간 막히는 경우가 있다. 엇, 아까 설명했던 문법과 다른데..왜 이럴까? 하는 부분은 예외로 간주하고 무작정 외워버리곤 한다. 이거 너무 쉬운 거 같아서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쓰여 사소해보이는 부분은 넘겨버리기 일쑤다. 이 책은 그 사소한 부분에 대해 말한다. 40대 주부인 미치코씨는 가정교사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마흔 살을 계기로 영어회화를 시작했는데 전혀 모르는 건 아니지만 분위기로 이해하는, 그러니까 한마디로 애매한 부분을 솔직하게 묻겠다고 선언한다. 학생 때 주눅 들어서 묻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을 다시 배우고 이해할 때까지 질문한다. 처음엔 당황하던 선생님도 이내 미치코씨를 위한 맞춤 설명을 시작한다.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건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어떻게든 '알려고'했지만, 어딘가에 '걸리는' 부분이 생기고 그래서 '알려고 하지 않는' 척을 하게 된 것입니다.--- p.23

미치코씨는 영어의 어순을 롤케이크에 비유한다. 영어의 롤케이크는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말려 있고 중앙에 중요한 생크림이 많이 들어 있어 처음 단계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주어+술어) 반대로 일본 롤케이크는 바깥에서 안쪽으로 말려 있고 중요한 생크림도 골고루 들어있다. 상황에 따라 순서를 선택할 수 있고 중요한 내용이 골고루 퍼져 있으니 말이다. 영어는 확실히 전하려는 내용으 어느 정도 정하고 시작하는 측면이 있고 일본어는 일단 무언가 말을 꺼내면서 중요한 부분을 추가하여 얹으면 되는 언어. 10년 넘게 영어를 배우면서 주어 다음에는 술어가 와야 된다고 배웠지만 언어의 특성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나에게는 꽤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마흔 살을 계기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아니, '영어를 시작하기 전의 영어'를 시작했고 정말 아주 조금 일상이 넓어진 기분이 듭니다. 배운다는 것 이해한다는 것은 사소한 발견일지라도 그것을 하지 않았을 때와는 다르게 양초에 타오르는 불꽃처럼 밝고 따뜻하고 기쁜 것이었습니다 ---p.198

미치코씨는 영어를 학교에서 하나의 과목으로 접하지만 영어권 사람이면 애들도 할 수 있으니까 수학이나 과학 능력과는 다른 능력이라 말한다. 영어도 언어이니 그 나라 사람을 이해하는 것부터 출발하고 그 특성을 파악하며 연결고리를 풀어가면 조금 더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무작정 외우던 언어공부에서 벗어나 다시금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면, 지금 점수를 위한 토익 공부에 지쳐 허덕이고 있다면 이 책이 공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번에야말로!’ 하고 다짐하지만
솔직히 ‘이번에도’ 자신 없는 영어 초보들을 위하여

“이제 더이상 ‘이해한 척’은 하지 않겠어!!”


초등학교 때, 늦어봤자 중학교 때 시작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아는 게 없는 영어! 어쩌면 영어에 좌절하는 우리에겐 일정한 패턴이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영어로 길을 물으면 긴장해서 아무 말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에서 햄버거도 못 사먹을 만큼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다. 분위기로 이해하는 것도 많이 있는, 말하자면 애매한 상태다. 이 상태를 극복해보려고 회화 학원에 등록해보지만 막상 수업에 들어가면 당황하기 일쑤. 기초적인 걸 틀리지 않을까 불안해서 입을 열기도 힘들다. 입문반, 기초반 밑에 다른 반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지만…….
『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는 바로 이런 우리들을 위한 만화다. 배우다가 좌절하고 영어에서 손 놓은 지 오래인 주인공 미치코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가정교사를 붙여보기로 한다. 늘 “이번에야말로 수업을 따라가겠어!” 하고 생각했지만 모르는 게 하나 나오면 주저앉았던 미치코. 이번엔 정말 창피함을 무릅쓰고 하나하나 물어보고 넘어가려는 각오로 영어를 다시 시작한다.

“왜 이럴까? 이상해!”
자꾸자꾸 멈추고 생각해보는 영어공부


많은 영어 고수들은 암기를 최고의 영어공부 방법으로 꼽는다. 하지만 암기는 몇 년째 입문만 거듭하고 있는 우리 초짜들을 또 한번 좌절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때로는 “이건 왜 이럴까” 따져 묻고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미치코 역시 그런 사람이다. “어차피 한 개란 게 빤히 보이는데 ‘a’를 굳이 왜 붙여야 할까?”, “어째서 ‘they’는 사람과 사물을 동시에 지시하는 걸까” 하고 일일이 질문을 던진다. “왜? 이상해!”
진도는 잘 나가지 않겠지만 자꾸자꾸 멈추는 이 영어공부는 ‘무조건 외워’식의 학습법에서는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챙겨준다. 영어에 대한 미치코의 고민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스스로 왜 영어를 공부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영어와 우리말(책에서는 일본어. 한국어 어순과 같아 여러모로 공감하게 된다)의 다른 점들을 하나씩 탐구하면서 각각의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도 이해할 수 있다. 만화 속에서 진행되는 느슨한 속도의 강의는 아주 기본적인 어순 학습에서 시작하여 be동사에서 끝난다. 문법만 따지면 일반 문법책의 첫번째 단원 정도의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암기로 시작하는 공부보다 우리가 더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마스다 미리와 영어공부의 만남

이 책의 저자는 만화가, 에세이스트로 유명한 마스다 미리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여러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여행중 현지인이나 다른 여행자와 영어로 대화할 때 늘 두세 문장을 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제대로 공부해보기로 결심했다는 마스다 미리. 그녀는 자신이 직접 영어공부를 하면서 느낀 바를 미치코라는 캐릭터에 담아냈다.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은 마스다 미리와 영어공부의 만남 자체에서 한 번, 책에 담긴 의외로 깊은 내용에서 또 한번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영어 학습서’인 동시에 기존 마스다 미리의 만화를 연상케 하는 ‘공감만화’이기도 하다. 마흔 살에 다시 영어를 시작하는 미치코와 그를 가르치는 가정교사의 고민과 드라마가 영어공부라는 줄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다. 마스다 미리는 이 책을 통해 자신과 마찬가지로 영어에 좌절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영어가 술술 나오게 되는 일은 없겠죠. 그래도 ‘영어회화 학원에 다시 다녀볼까’ 하는 마음가짐은 얻게 될 겁니다.”

리뷰/한줄평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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