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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마니아 만수, 지하세계로 납치되다!
배달 음식을 사랑하는 만수는 오늘도 식탁 앞에서 반찬 투정을 합니다. 마라탕이 아니면 밥을 먹지 않겠다는 만수는 한 달에 한 번만 배달 음식을 허용하겠다는 아빠와의 신경전에서 무참히 패배하고 맙니다. 속상한 마음에 혼자 몰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려던 만수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지하세계로 납치당합니다. 그곳에서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를 뒤집어쓴, 자신과 똑 닮은 대걸레 만수를 마주합니다. 대걸레 만수는 지상에서 만수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치워 처리하는 지하세계의 분신입니다. 대걸레들은 만수에게 플라스틱이 재활용되기 어려운 현실,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 등 충격적인 팩트를 들려줍니다. 분리배출만 잘하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만수는 크게 충격받습니다. 지하세계의 참상을 목격한 만수는 두려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작은 실천이라도 하겠다는 다짐합니다. 그리고 지하세계를 가까스로 탈출한 만수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초등부터 제대로 알아야 할 플라스틱의 진짜 이야기!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판타지와 충격적인 팩트체크 이 책은 주인공 만수의 눈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진 이후의 기묘한 여정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배달 용기가 쌓여가는 지하세계, 찌부될 위기에 처한 대걸레 분신들의 모습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내가 버린 쓰레기가 결코 마법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깨닫게 합니다. 이야기 중간중간 이어지는 '안경 대걸레'의 명쾌한 환경 강의는 정보의 깊이를 더합니다. 종류가 너무 많고 이물질이 묻어 재활용이 어려운 현실, 소각과 매립의 치명적인 한계, 해양 생물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까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정확하게 짚어 줍니다. "냄비 들고 포장하러 갈래!" 어린이의 자발적인 실천을 이끌어 내는 생생한 동화 이야기의 끝에서 무사히 현실로 돌아온 만수는 억지로 강요받지 않아도 스스로 변합니다. 배달 음식 대신 냄비를 들고 음식점에 가고, 플라스틱 포장을 줄여 달라고 기업에 요구하며, 투명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합니다. 『만수가 버리고 만수가 먹는 플라스틱의 이상한 여정』은 막연한 두려움을 주는 대신,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양식을 제시하여 어린이들을 주도적인 환경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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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플라스틱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플라스틱이 지구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주 잊게 됩니다. 우리는 플라스틱을 쓰고 나서 재활용품으로 버리면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담아서 먹는 과정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몸으로 들어옵니다. 땅이나 바다로 버려진 쓰레기를 통해서도 들어올 수 있죠. 과학자들은 사람의 혈액이나 뇌 속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지하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하는 대걸레 분신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우리가 잊기 쉬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플라스틱이 재활용되지 않는 현실적인 이유와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까지 깊이 있게 다루어, 어린이 스스로 달라질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우리 모두 만수가 지하세계에서 본 끔찍한 모습을 떠올리며, 플라스틱 문제에서 탈출할 수 있는 실천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지구가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벗어나 맑은 숨을 쉴 수 있을 겁니다. -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