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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구해야 해
하은경 홍선주 그림
별숲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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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배오개 시장
돌석이 형
방화범
백패가 무엇인고?
남산골 최 선비
박준수 도령
드러나는 진실
불이 난 시간
스승과 제자 사이
대리 시험
삼용이
범인을 알아내다
백정의 딸
다시 만난 형
보라매의 선물

저자 소개

글 : 하은경
장편동화 《안녕, 스퐁나무》로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고, 동화책 《나는 조선의 가수》 《백산의 책》 《나리초등학교 스캔들》들과, 청소년 소설 《우리들의 작은 신》을 썼다.
그림 : 홍선주
그린 작품으로 그림책 《조선의 미래를 꿈꾼 인재들의 학교 성균관》 《소원을 그리는 아이》 들과, 동화책 《초정리 편지》 《이야기밥 할머니》, 역사책 《포도대장 장붕익, 검계를 소탕하다》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90g | 152*220*16mm
ISBN13
9788997798339

줄거리

재물 욕심에 눈이 먼 탐관오리와 부자들의 횡포로 힘없는 백성들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던 어느 날, 소년 금동이의 아버지가 방화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고 만다. 평생을 목수로 일하면서 단 한 번도 죄를 짓지 않고 선량하게 살던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을 금동이는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한다. 금동이 아버지는 가구를 만들려고 목재를 사기 위해 고리대금 업자 황 부자에게 백 냥을 빌려 썼다가, 가구가 잘 팔리지 않아 빚을 지게 되었다. 백 냥 하던 빚이 고리 때문에 일 년 사이에 백오십 냥이 된 것이다. 아버지는 살면서 누구와 싸우거나 화를 내거나 소리 지른 적이 없었다. 그런 사람이 황 부자한테 빚을 지고 나 뒤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술만 마셨다 하면 주사를 부렸고, 병든 어머니 걱정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심하게 빚 독촉을 받던 날, 아버지는 술을 먹고 황 부잣집 앞에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후 집에 들어와 잠을 잤다. 그런데 그날 밤 황 부잣집에 큰 불이 났고, 아버지가 방화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금동이는 황 부자를 찾아가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내쫓기고 만다. 포도청에 찾아가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만, 옥에 갇힌 죄인들을 만나려면 뇌물을 바쳐야 한다는 말에 아버지를 만나러 가지 못한다. 불이 난 현장에 간 금동이는 이곳저곳 살피다가 우연히 박준수 도령의 백패(성균관 유생들이 생원이나 진사 시험에 붙었을 때 받는 합격증)를 줍게 되고, 아버지의 친구이자 백정인 봉춘 아저씨에게 백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알게 된다. 황 부잣집에 난 불은 인정종이 칠 무렵(밤 12시)였고, 그날 밤 해시(밤 9시부터 11시까지)가 시작될 무렵에 웬 도령이 황 부잣집 앞에서 술에 잔뜩 취한 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금동이는 인품이 훌륭하고 학식이 높다고 소문난 남산골 최 선비를 찾아가 박준수 도령에 대해 묻는다. 최 선비는 금동이처럼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글공부를 시켜 주는 인자한 선비로 소문난 사람이다. 하지만 최 선비는 박준수 도령이 누군지 모르겠다며 시치미를 떼고 만다. 금동이는 봉춘 아저씨의 딸 선이의 도움을 받아 머슴 삼용이에게서 박준수 도령이 박 참판댁 셋째 아들로 성균관 유생이지만, 공부는 뒷전이고 날마다 도박에 빠져 사는 개망나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구나 박준수 도령의 뒤를 쫓던 금동이는 우연히 황 부잣집 집사가 박준수 도령에게 빚 독촉을 하는 걸 목격하게 되면서 박준수 도령을 범인으로 의심한다. 선이의 도움으로 돈을 구해 아버지를 만나러 간 금동이는 아버지에게서 불을 지르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아버지가 황 부잣집에 찾아간 시각은 술시(밤 7시부터 9시까지)였고, 해시가 시작될 무렵에 그곳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금동이가 진짜 방화범을 찾아내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친구 선이, 관청에서 빌린 곡식을 갚지 못했다고 매를 맞아 죽은 부모님을 슬퍼하며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꿩 사냥을 하는 이웃 형 차돌석, 참관오리와 악덕 부자들을 혼내 주는 의적 보라매, 그리고 박준수 도령의 몸종이면서 숨바꼭질이라면 아주 사족을 못 쓰는 삼용이……. 이들의 도움을 받아 금동이는 마침내 진짜 방화범을 찾아내어 아버지를 감옥에서 구해 낸다.

과연 금동이가 알아낸 황 부잣집에 불을 지른 방화범은 누구일까? 평생 목수로 일하며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온 금동이의 아버지, 가난하지만 올곧고 인자한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광과 방 안에 보물들이 넘쳐나는 최 선비, 성균관 유생이면서 공부는 안 하고 도박에 빠져 지내는 박준수 도령 중에 과연 누가 진짜 범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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